초대일시_2009_0904_금요일_06:30pm
28th Ljubljana Graphic Biennale Special Exhibition After Gogo: A New Era of Korean Art
참여작가 김기라_리경_문경원_문형민_이세현_이용백_장민승_전준호
후원_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시기획_김정연
관람시간 / 화~일요일_11:00am~06:00pm / 월,공휴일 휴관
Cankarjev dom Gallery Prešernova cesta 10 1000 Ljubljana Slovenia Tel. +386.(0)1.24.17.100 www.mglc-lj.si/eng/index-bienale.htm
올해로 28주년을 맞는 루블랴나 그래픽 비엔날레는 올해 특별전으로 한국현대미술전시 After Gogo: A New Era of Korean Art 를 개최한다. 한국 작가 전준호가 2007년 비엔날레의 그랑프리를 수상한 것을 계기로 기획된 이번 한국현대미술전시는 비엔날레의 주 전시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전시로 슬로베니아 관람객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전시의 기획의도는 전쟁을 겪었던 부모 세대들이 나라를 재건하고 있던 1960-70년대 출생하여 1970-80년대 성장한 일군의 예술가들이 부모 세대와는 다른 새로운 가치관과 문화를 모색하고 향유하는 세대로서 인간으로서, 사회인으로서, 국민으로서 희생해야 했던 권리를 되찾고 그들 세대의 눈으로 보고, 경험하는 문화적, 사회적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는 것이다. 전쟁과 전후 시대의 사이에서 과거의 역사적 비극을 극복하고 미래를 계획해야 했던 이 세대의 작가들은 발전과 진보의 Gogo, 그리고 기성세대에 반발하는 제스처로서 Gogo춤과 고고장 문화를 향유하였던 세대이기도 하다.
이들은 이제 또 다른 대안적 패러다임의 창조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의 작품은 모순, 진보, 공포, 저항, 해방, 자유 등의 다양한 가치관을 한데 담아내지만 실제로 그들은 그러한 해방의 출구를 결코 직접적이거나 폭력적 시위에서 찾지 않는다. 그렇다고 고고장 밖의 현실을 간과하거나 무시하지도 않는다. 고고 이후 세대들의 가치관은 하나의 규정된 틀 안으로 정의할 수 없으며, 의식의 표출 방식이나 정치적, 사회적인 문제 의식 또한 유머, 냉정, 은유, 풍자, 모호함 등의 방식으로 제시할 수 있는 다양한 시각과 형식들을 창조하여 왔기 때문이다.
루블랴나 그래픽 비엔날레는 올해로 28회를 맞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그래픽 아트(판화와 인쇄 매체 예술) 비엔날레이다. 매체간의 경계가 무너진 현대미술에서 루블랴나 그래픽 비엔날레는 전통을 간직한 채 매체와 장르의 경계를 초월하여 다양한 국제현대미술을 소개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1991년 유고슬로베니아로부터 독립하고 2004년 EU에 가입하면 신생국인 슬로베니아는 사회주의체제의 붕괴 이후 내전을 겪었고 지금도 근접 국가에서는 민족 분쟁이 끊이지 않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한국 현대미술의 소개는 슬로베니아 현대미술이 가야 할 지평을 제시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김정연
Vol.20090908d | After Gogo: A New Era of Korean Art-28회 루블랴나 그래픽 비엔날레 특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