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대미술주역전 2009

2009中國當代美術主役展 2009 CHINA CONTEMPORARY ART LEADERS EXHIBITION   2009_0826 ▶ 2009_0914

심포지엄_2009_0907_월요일_01:00pm~06:00pm_국민대학교

참여작가 뤼순_파이오강지에_양칭_왕창_유봉식_자자_치우준_팡용지앙

디렉터_이장욱(東之空間 E-SPACE 대표) 책임큐레이터_김용민(아트스페이스볼트) 매니저_안영태(퍼포먼스 작가) 큐레이터_임은재(갤러리 상), 주연경(북촌미술관), 주현영(독립 큐레이터) 연구원_김지영(서울대)_유세희(상명대) 자문위원_최태만(국민대교수), 정나(광동미술관 디렉터) 참여단체_국민대학교_아트스페이스볼트 연구소 후원_북경시통주구송좡예술추진회_갤러리 상_북촌미술관_아트스페이스볼트_인프라넷_전시메일연구소

초대일시_2009_0904_금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북촌미술관_BUKCHON ART MUSEUM 서울 종로구 가회동 170-4번지 청남문화원 Tel. +82.2.741.2296 www.bukchonartmuseum.com

초대일시_2009_0904_금요일_07:00pm 관람시간 / 10:30am~06:00pm / 일요일 휴관

갤러리 상_GALLERYSANG 서울 종로구 팔판동 115-52번지 B1 Tel. +82.2.730.0030 www.gallerysang.co.kr

본 전시를 기획하면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기존에도 이와 유사한 많은 전시가 한국에 소개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를 염려하여 주위의 많은 분들이 만류한 것도 사실이다. 국내에 소개된 많은 전시를 보면서 쌍방향이 아닌 단방향으로 주입되는 전시라고 느끼곤 했다. 작품만 전시가 되고, 관객 입장에서 작품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유명작가들 이외의 생소한 작가의 작품을 접하면, 이 작품이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무얼 뜻하고 말하려 하는지 알지 못하는 일이 다반사였다. 금번 전시를 통해 중국미술 즉, 중국당대미술을 바로 아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일반인들의 시각에서 중국당대미술에 대한 편견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며, 메스미디어 등을 통해 잘 알려진 몇몇의 스타작가가 중국작가와 작품의 전부인양 알려진 것도 사실이다. 이들은 국내의 검색 사이트 등을 통해서 손쉽게 찾을 수 있고, 한번씩 보이는 공중파의 다큐멘터리의 단골 손님이다. 국내에서 중국미술을 보는 시선은 긍정적인 측면 보다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할 것이다. 급부상한 만큼 그 정보가 제한적이었다. 그리고, 중국미술에 대한 오해는 정치적인 문제와 결부되어 있다거나, 일부 제한된 작가와 작품만이 전부라는 식의 생각들이다. 중국당대미술에는 문화대혁명과 소수 작가와 작품만이 아닌 다양한 작가, 장르, 미술적 시각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 중국 내에서 중국당대미술의 활발하게 진행되는 곳은 북경, 상해, 광동, 사천 등의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이 중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중국당대미술을 대표하는 곳을 뽑으라면 단연, 북경이 그 중심에 있다 할 것이다. 그리고, 북경의 중심에 '송좡예술구' 의 작가들이 있다. 금번 전시에 참여하는 '8인의 작가' 들은 송좡을 중심으로 한, 중국 내 당대미술을 주도하는 작가들이다. 이들을 통해 중국당대미술을 바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 ● 중국 내 수많은 예술구가 산재해 있지만, 중국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예술구는 단, 2곳이다. 그 미술 특구가 세계적으로 알려진 '798예술구' 와 '송좡예술구' 이다. 앞의 '798예술구' 는 화랑중심이지만, '송좡예술구' 는 약3,000(통계가 정확하지 않으나, 최소 3,000명에서 최대 6,000명까지 추산)여명의 작가들이 송좡현(행정구역상) 내 11개 촌락에 자연발생적으로 모여 발생한 예술구라는 점에서 귀중한 인적 문화유산이자, 중국당대미술의 머리이자, 살아 숨 쉬는 시대적 심장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곳은 북경 서쪽에 자리한 원명원에서 활동하던 많은 예술가(미술, 사진, 영화, 음악, 행위 예술가 등등)들이 천안문사태 여파로 정부의 강제적 해산을 불렀고, 이후 찾은 이주지이자, 예술가들의 자유창작 해방구이자, 혁명적 로망의 원산지로 변모하였다. 지금은 중국 전역에서 예술의 상징으로 해마다 수많은 작가들은 그들의 창작을 위해, 미술관련자들은 새로운 당대미술 사조의 향방을 알기 위해, 관련 전공자 및 미래의 예술가 들이 설레는 꿈을 안고 몰려오고 있고, 이들의 행렬은 중국만이 아닌 타국가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 금번 '중국당대미술주역전 2009'을 통해 8명의 송좡을 중심으로 한 대표작가와 중국광동미술관 전시감독 이자, 평론가인 정나와 전시고문을 맡아주신 국민대학교 최태만 교수님과 함께 중국당대미술의 다양성과 배경,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전시, 세미나 및 오프닝 퍼포먼스 행사 등을 통해 이해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한·중, 중·한 미술교류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와 전시를 상설화해 양국간의 더욱 많은 이해와 교류의 장을 열고자 한다.

뤼순_공중의 꽃 1_160×120cm_2009

뤼순 ● 강소성 출신으로 북경영화학원을 졸업하였고, 영화관련직업에서 회화로 전업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중국 및 화교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가이고, 서방에서 가장 많은 전시제의를 받고 있는 작가이다. 93년과 95년에 열린 제 45회 및 46회 베니스 비엔날레를 통해 서방의 주목을 받으며 중국을 대표하는 작가 중 1인으로 알려진 리우웨이가 극찬을 한 작가이다. 이후 수많은 국내외전시를 통해 주목 받았다. 작품의 주제를 산업화로 인한 문제 즉, 공해, 자연파괴, 공동화 등의 문제를 특유의 시각과 해석으로 은유와 풍자로 표현하여 최근 3 ~ 4년 사이 송좡에서 가장 잘나가는 작가로 올라섰다. 전시를 위해서는 1년 이상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일정에 여유가 없는 작가이기도 하다. 올해 8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중국 당대 미술 대표 40인의 작가'에 선정되었다.

파이오강지에_2009 No.00_200×200cm_2009

피아오광시에 ● 동북3성인 길림성 연변 출신의 조선족 작가. 중앙미술학원 대학원 유화전공 졸업 후, 고향의 연변대학에서의 교수직 제의를 거절하고 전업작가로 북경 송좡에서 10년 이상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1년 "당대유화전시" 전람 이후 주목을 받으며 두각을 나타내었다. 2004년 영국 BBC방송에 작품 및 작가가 소개되었다. 이를 계기로 중국내외의 주목을 받게 되어 매년 해외 전시 및 중국 내 중요 전시에 초대가 되면서 싱가포르, 이탈리아, 독일, 영국, 미국 등지에 전시를 하게 되었다. 국내에도 많이 소개가 되었는데, 올해 상반기 최대 흥행작인 '과속스캔들'의 차태현 집에 나온 배경에 작품이 소개 되었고, 특히 2009년에는 경기도 광주 영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아리랑 꽃씨") 및 본 전시로 우리와 만나게 되었다. 또, 6월의 스위스 바젤 전시와 올해 8월의 프랑스에서의 '중국 당대 미술 대표 40인의 작가'에 선정되었다.

양칭_사람의 힘으로 운명을 극복할 수 있다-희망_80×60cm_2009

양칭 ● 귀주 출신으로 귀주사범대학 예술계를 졸업하였다. 행위예술과 유화작업을 병행하는 것으로 유명한 작가이다. 원명원 출신작가로 많은 예술방면의 인사들과 교류를 가지고 있다. 도장(공권력의 상징)을 모티브로 한 작품(유화 및 행위예술)로 유명해짐. 중국내외에서 각종 행사 및 전시에 초청을 받아 현재의 중국 사회상을 고발하는 작품으로 젊은 층으로부터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 특히, 2001년 귀주 수문에서 명시대의 유명한 유학자인 왕양명이 뜻을 세운 곳에서 행한 행위예술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유학과 고대학문 등에 정통하다.

왕창_5원_유채_90×120cm_2007
유봉식_무제_100×80cm_2003

왕치앙 ● 흑룡강성 출신으로 중학미술학원 판화를 전공하였다. 일찍부터 다양한 활동으로 중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더욱 알려진 작가이다. 위에민준, 펑리준과 친구로 같이 동고동락 하였고, 현재 함께 송좡에서 작품 활동에 열중하고 있다. 2008년 북경올림픽을 전후해서 한국의 SBS방송국의 'SBS스페셜'을 통해 국내에 소개된 중국 미술계 대표작가 중 1인이다. 2007년 회고전을 한 대가반열의 작가라 할 수 있다. 일찍이 '돈과 옷' 이라는 우리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를 통해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중국 현실문제를 작품으로 표현하여 중국내외에서 유명해진 작가이다. 해외에서도 다수의 작품을 수장하고 있다. 리우펑즈 ● 흑룡강성 하얼빈 출신으로 하얼빈 사범대에서 미술을 전공 하였다. 이후 격동의 80년대를 겪었고, 원명원에서의 작품 및 90년대에 활발한 활동으로 중국 내에서 이름이 높았던 작가이다. 특히 '천안문 광장계열'로 유명해졌다. 중국전통적인 회화에서 중시하는 선을 발전시켜 시대적인 경계로 발전 시킴으로 독창성을 유감없이 발휘한 작가이다. 이후 창작활동 및 문장에도 관심을 가져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조선족 출신 작가로 중국 내 대표작가로 이름을 떨쳐 다른 작가 및 화가 지망생들로부터 존경 받고 있다.

자자_혼합공간1_100×150cm_2007

자자 신강 출신으로 2000년부터 북경 송좡에서 작업을 한 전업작가이다. 2005년 "798"이라는 798에서 열린 전시를 통해 화단에 널리 알려졌다. 이후 수많은 전시를 통해 활발한 전시를 하였고, '동년게임' 계열작품으로 명성을 얻었다. 이후 송좡 작가 협의회의 중요 맴버로 작가들의 권익을 위해 활동을 하고 있다. 다양한 계층의 친구들과 친분을 가지고 있으며, 사교적이어서 미술 이외에 음악에도 조예가 깊으며, 건축설계에도 재능이 있어 공연장 및 건축물 설계에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치우준_그림자에 관한_80×70cm_2008

치우준 ● 65년 남경출신으로 남경예술대학과 중앙미술학원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이후 강단에서 교수로 후진을 양성하였고, 지금은 전업작가로 북경 송좡과 남경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유화 및 수채화로 인간의 고통을 표현한 '그림자에 관한' 계열 작품 연작으로 대표되는 작가이다. 대화 속에 유머와 위트가 넘치고 해박한 지식의 소유자이다. 2009년 한국의 경기도 광주 영은미술관에서 작품이 전시 되었고, 프랑스에서 8월로 예정된 '중국 당대 미술 대표 40인의 작가'에 선정되었다.

팡용지앙_매체계열 No.2_140×210cm_2008

팡용지앙 ● 강소성 출신으로 남경대학과 중앙미술학원 대학원을 졸업했다. 강단에서 후진을 양성했고, 지금은 북경 송좡에서 전업작가로 활동 중이다. 치우준, 피아오광시에 작가와 중앙미술학원에서 공동으로 수학 했다. '매체' 계열 작품으로 알려진 작가이다. 특히 만두를 이용한 작품으로 중국이라는 나라는 햄버거로 대표되는 미국과 달리 속을 알 수 없다는 내용으로 중국 내에서 커다란 반향을 불러온 작가이다. 프랑스에서 올해 8월 예정된 '중국 당대 미술 대표 40인의 작가'에 선정되었다. 정나 ● 복건성 출신으로, 복건사범대 미술학부와 대학원, 사천미술대학에서 비평 및 전시기획 석사를 딴 재원이다. 제4회 북경송좡예술제 총감독을 했었고, 중국내의 미술계에서 영향력이 있는 '당대예술' 및 '화랑' 의 특별편집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고, 다수의 저술을 출판 하였다. 사천대학에 출강을 하고 있으며, 현재는 중국당대미술을 대표하는 지역이자 중요한 곳의 하나인 광동미술관에서 당대미술 전시감독 및 예술총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경력도 중요하지만 능력이 있다면 젊은 나이에도 중책을 맞는 일이 있다. 이를 보여주는 젊은 청년비평가로 두각을 나타내는 선두주자 중 일인이다. 개인적으로는 2008년 제4회 중국·송좡 예술제를 통해 처음 만나 친분을 쌓게 되었다. 만나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배울 것이 많은 매력적인 친구이다. ■ 이장욱

Vol.20090824c | 중국 당대미술주역전 2009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