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꿈

최인호展 / CHOIINHO / 崔仁浩 / painting   2009_0819 ▶ 2009_0825

최인호_첫꿈-피에타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94×130cm_2009

초대일시_2009_0819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6:30pm

갤러리 아트사이드_GALLERY ARTSIDE 서울 종로구 관훈동 170번지 Tel. +82.2.725.1020 www.artside.org

강호 혹은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 지금까지 최인호의 작품은 속도와 표면과 물질을 숭배하는 등 영적 가치의 상실을 향한 현대의 파시스트적 질주와 상반되는, 느림과 깊이 그리고 영혼과 진정성을 향해 달려왔음을 너무도 명백하게 드러낸다. 그 점이 바로 최인호의 회화를 너그럽게 응시하게 하는 덕목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그의 삶의 편력과 수평적 방황이 고도의 수사(rhetoric)와 서사(narrative), 그리고 중층의 의미를 환기하는 방향으로 선회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최인호_첫꿈-1960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91×218cm_2009
최인호_샤워중-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73×123cm_2009
최인호_강호를 떠나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194cm_2009
최인호_바람과 함께 사라지다-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2×227cm_2009
최인호_숨어있기 좋은 방-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7×117cm_2009
최인호_숨어있기 좋은 방-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27×162cm_2009

이제 그는 더 이상 텍스트의 결(표면)을 헤맬 때가 아니며, 텍스트의 심층을 드러내는 차원으로 진화해야 할 때이다. 지금은 그저 막 '탈주'를 감행하고 있고, 운명을 건 끝없는 탈주를 통해 인간적인 삶의 지평을 확대하는 차원으로서의 예술을 존재하게 할 것이라는 믿음을 주는 작가라는 점만을 기억해두고자 한다. 선택은 전적으로 그의 몫이다. ■ 유경희

Vol.20090819h | 최인호展 / CHOIINHO / 崔仁浩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