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yond the world

홍윤영展 / HONGYUNYOUNG / 洪允榮 / painting   2009_0819 ▶ 2009_0829 / 일요일 휴관

홍윤영_Beyond the world_캔버스에 유채_60×60cm_2009

초대일시_2009_0819_수요일_05:00pm

"MOVING 2009 " OF YOUNG CONTEMPORARY ARTISTS Ⅰ~Ⅳ 릴레이 개인展

기획_소헌컨템포러리

1부_Ⅰ 이현희, Ⅱ 신기혁 / 2009_0805 ▶ 2009_0815 2부_Ⅲ 최영, Ⅳ 홍윤영 / 2009_0819 ▶ 2009_0829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일요일 휴관

갤러리소헌_GALLERY SOHEON 대구시 중구 봉산동 223-27번지 Tel. +82.53.426.0621 www.gallerysoheon.com

1. 프로작가로서 출발을 알리는 개인전에 앞서 자신은 어떤 성격의 작가라 생각하는지 간략한 소개를 한다면? ● 아직은 많이 부족한 신진 작가이다. 하지만 모든 일이, 모든 사람들이 신진의 계단을 밟지 않고 올라간 것은 아니라 생각하므로 나 또한 훌륭한 작가가 되기 위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안고 한 계단을 밟고 올라선 작가라 생각한다. 2. 졸업 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작가로서의 삶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현재 작업 활동에 영향을 미친 다른 분야의 경험이 있다면? ● 현재 작업 활동에 영향을 미친 건 다른 분야가 아니었으며 ,항상 주위의 훌륭한 선생님의 지도아래 스스로 선택한 길이다. 3.「Beyond the world」의 작업 동기가 궁금하다. 지금 작업의 동기는 무엇인가? ●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면 모든 사람들에게도 보기에 좋은 그림이 아닐까 하는 조금은 순수한 생각으로 시작한 작업이다. 사실주의 작업에 변화를 생각하고 초현실주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좋아하는 동물을 소재로 함께 만날 수 없는 물고기를 가미하여 그리게 되었던 것이 동기라면 동기다. 꿈같은 비현실의 상상을 통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삭막한 현실을 벗어나 희망과 꿈을 조금이나마 갖도록 하는 작업을 보여주고 싶다. 4. 현실과 이상을 넘나드는 소재들이 한편의 시를 보듯이 감성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더구나 소재에 굳이 동물의 모습을 항상 매개로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 애완견을 키우면서부터 나의 동물에 대한 애정은 특별했다. 비록 사소한 계기지만 모든 동물은 하나하나 생명체가 있고 감정이 있다는 것을 더욱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동화적인 느낌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동물을 사람을 빗대어 주제로 삼아 보는 사람의 연령에 상관없이 어렵지 않는 그림으로 다가설 수 있게 하려는 배려다.

홍윤영_Beyond the world_캔버스에 유채_60×60cm_2009
홍윤영_Beyond the world_캔버스에 유채_60×60cm_2009

5.「Beyond the world」의 작품 안 소재들은 어떻게 선택되는가? ● 일상을 작품 작업으로 보내는 나로서는 모든 것이 소재가 될 수 있는 것들이다. 일상의 주변과 영상매체, 책등으로부터 나의 작업에 맞는 소재를 찾은 다음 드로잉을 통해 최종적으로 선택된다. 6. 어떤 매체를 통해서 작업의 소스를 구하는지도 궁금하다. 그림 속에서 등장인물이나 사물(figure)을 선택할 때 작가 자신의 모습을 대입하거나 자신의 영혼, 철학을 담기위한 다른 의도를 갖는가? ● 앞서도 말했듯이 동물은 인간, 즉 내가 된다. 작업 속에 내가 주인공이 되어 꿈같은 상황을 캔버스에 그리는 작업이다. 어린 아이에서부터 어른까지 연령을 불문하고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쉽고 희망적인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항상 꿈에서만 그려왔던 상상을 그림을 통해 다시 한 번 더 느끼게 해주고 싶은 의도에서의 작업이다. 7.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연상의 이미지에 더 의존 하는가 아니면, 이미 무엇을 그리겠다는 작화대상이나 의도를 계획하는가. ● 상황에 따라 다르다. 작업 의도에 맞게 계획을 하면서 여러 가지 상상과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이미지를 결합한다. 의도적으로 계획하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이미지에 더욱 의존 하는 편이나, 항상 드로잉을 통해 선택되어진다. 8. 2차원의 평면작업을 통해 3차원적 공간감을 느끼게 하는 요소가 있다면 무엇인가? ● 나의 작업에서의 3차원 공간감의 요소는 배경에서 찾아볼 수 있다. 동화나 꿈같은 배경을 만들기 위해 색감을 중점으로 하고 있으며 몽환적인 느낌을 살렸다. 9. 궁극적으로 작업을 통해 표출하고자하는 주제는 무엇이며 주제를 통해 감상자와는 어떤 소통을 바라는가? ● 만날 수 없는 것들의 만남, 시각적인 혼란을 볼 수 있다. 어렵고 삭막한 상황은 우리 곁에 항상 떠나지 않으며, 우리를 힘들게 한다.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또는 유토피아가 그림으로 나타나길 바라는 마음에서부터 나의 작업이 시작된다.

홍윤영_Beyond the world_캔버스에 유채_45×45cm2009 홍윤영_Beyond the world_캔버스에 유채_45×45cm2009
홍윤영_Beyond the world_캔버스에 유채_50×150cm_2009

10. 자신의 작품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 나만 느끼는 난해한 작업이 아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만날 수 없는 것들이 만나게 함으로써 항상 다른 길로 가는 엇갈리는 보수와 진보, 각기 다른 이해의 상충을 겪는 사람들에게 조차도 서로 '공존하며 조화를 이루는 꿈과 희망의 가치'를 보여주는 것이 내 작품이라 말 할 수 있다. 11. 특별히 여성작가로서 여성성과의 관계에서 느낀 일상에 대해 표현한 점이 있는가? ● 여성작가라 하여 여성성에 대해 크게 영향을 받아 그리는 것만은 아니라 생각한다. 그림을 통해 어떻게 표현 되느냐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12. 20세기 현대미술의 대표적인 거장들 중 좋아하는 작업이 있다면 누구인가? ● 수많은 거장들, 그들 모두로부터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이 작가의 태도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 중 초현실주의 작가 살바도르 달리와 르네 마그리트의 작업을 보고 가장 신선한 충격을 받았으며, 두 작가의 작업을 좋아한다. 평범한 형상의 독특한 표현과 눈속임으로 그림을 통한 풍자와 시각적 혼란, 비이성적인 꿈의 세계를 캔버스에 옮긴 작업들로서 내 작업의 계기에도 영향을 주었다. 13. 지금껏 공부하고 작업을 해오면서 느낀 점과 비교해 특별히 개인전을 준비하면서 작업에 영향을 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 그림 공부에 대해서는 항상 누구보다 열심히 하려 노력했고 지금도 마찬가지 이다. 어릴 때부터 항상 꿈꾸어 왔던 일이어서 개인전 준비는 너무나 가슴 벅차고 기대도 크며 한편 뿌듯하다. 첫 개인전이기에 학교에서의 공부와 연구보다는 정말 훨씬 더 나의 작업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연구 할 수 있었다. 14. 첫 개인전으로서 소감과 앞으로의 중요한 계획이나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 그동안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보면서 진정한 작가에 대해 깊게 생각할 수 있었고, 나의 작업에도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첫 개인전이기 때문도 하지만 개인전 준비가 어렵고 힘든 일 이라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으며 아직은 작업이 부족하고 나 자신에 대해 많은 채찍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개인전을 통해 더욱더 나의 작업이 성숙되고 훌륭한 작업이 되기를 바란다. 계속 나의 작업을 이어나갈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15. 앞으로 당분간 신진작가라는 이야기를 생각보다는 많이 듣게 될 것이며, 미술계에서 많은 새로운 관행과 유력한 작가들과의 경쟁을 맞게 되리라 본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대할 것인가? ● 너무나 모르고 부족한 점이 많다. 아직은 나를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작업을 통해 작가 '홍윤영'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싶다. 하지만 어려운 관문을 거쳤으리라 생각되는 많은 훌륭한 작가들 대부분처럼 차츰차츰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비록 실패를 맛보더라도 작업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으로 높은 곳을 향해 노력할 것이며 꼭 이룰 것이다. 16. 소헌템포러리의 이머징 아티스트 개인전 프로그램인『무빙』展 기획에 참여하면서, 작가와 작업에 다른 어떤 영향을 끼친 점이 있는가? ●『무빙』展을 통해 여러 가지를 배웠으며 나의 작업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깊어진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나의 작업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 같다. (홍윤영작가 인터뷰)

홍윤영_Beyond the world_캔버스에 유채_50×150cm_2009

유망 신진 작가들을 조기 발굴해 개인전의 기회를 주어 길트기를 시도한 소헌컨템포러리의 기획전 『무빙(moving)2009』展은 다양성과 변화를 추구하는 젊은 작가들이 자유로운 작업방식과 의도에 맞추어, 항상 새로운 곳을 향해 움직이며, 각기 다른 개성의 자기방식을 추구하는 젊은 작가의 작업들이 주는 감동의 이유를 제시하겠다는 의미에서 YOUNG CONTEMPORARY ARTIST 신진작가의 개인전을 "MOVING" OF YOUNG CONTEMPORARY ARTISTS Ⅰ~Ⅳ 라는 전시제명 하에 이현희, 신기혁, 최영, 홍윤영 등 4명의 작가가 릴레이 형식 개인전으로 진행한다. ● '홍윤영'은 현실세계에 함께 존재하면서도 서로 상극이 되어 만날 수 없는 관계를 작가의 상상속 이상향의 세계로 재현한 작품을 통해 눈속임의 묘미와 환상적인 환타지(Fantasy)의 세계로 이끄는 매력을 느끼게 한다. 환타지적 요소와 리얼한 대상의 표현은 재현의 재미를, 충돌하면서도 서로 함께하는 대상의 오브제는 불가능의 벽에 도전하는 현대인의 꿈을 읽게 하며, 환타지를 쫓는 현대인의 미래에의 꿈과 좌절을 그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인지하고 있는 리얼리티와 굉장히 동떨어져 보일 수 있는 사막과 바다해저의 대비, 밀림 속 코끼리가 화려한 물고기와 함께 노니는 물속세계는 극사실적인 재현과 더불어 동화적 재미를 선사하며 가능한 현실세계로 착각하게 한다. ■ 소헌컨템포러리

Vol.20090818c | 홍윤영展 / HONGYUNYOUNG / 洪允榮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