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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료_무료 / 사전 인터넷예약 필수(19세미만은 관람불가)
관람시간 / 화,수요일_12:00pm~06:00pm / 목~일요일_12:00pm~08:00pm / 월요일 휴관
프라다 트랜스포머 PRADA TRANSFORMER 서울 종로구 신문로 2가 1-126번지 경희궁 앞뜰 Tel. +82.2.737.4772 www.pradatransformer.co.kr
'프라다 트랜스포머'의 세 번째 프로그램은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한 스웨덴 출신 작가 나탈리 뒤르버그(Nathalie Djurberg)의 미술 전시『턴 인투 미 Turn into Me』로 8월 15일부터 9월 13일까지 선보인다. 3개의 설치미술작품과 6개의 영상이 함께 선보이게 될 이번 현대 미술전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나탈리 뒤르버그를 소개하는 장인 동시에 프라다재단의 활동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현대미술작가에 대한 후원사업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나탈리 뒤르버그는 신세대 스웨덴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국제 미술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올해 베니스에서 개최된 비엔날레에서 은사자상을 받으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것은 물론, 프라다재단(2008)과 비엔나의 쿤스트할레 빈(2007) 개인전을 비롯해 파리 퐁피두센터(2009), 런던 테이트 브리튼(2007), 뉴욕 P.S. 1 현대미술센터(2006) 등에서 작품이 전시된 바 있는 역량 있는 작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2008년 밀라노의 프라다재단을 위해 기획한 작품을 보강한 버전이 트랜스포머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선보이게 된다.
『턴 인투 미 Turn into Me』展』은 집, 고래, 감자 등 사물의 형태를 재현한 단순한 설치미술품으로 이뤄지며, 그중 일부는 뒤르버그의 비디오 작품이 상영되는 공간이 된다. 영상물과 설치미술품, 그리고 작곡가 한스 버그의 음악은 십자형면을 바닥면으로 한 파빌리온 공간 안에서 한데 어우러져 독특한 감상의 장을 선보이게 된다.
뒤르버그의 스톱모션 기법의 단편 애니메이션 영상물은 손수 만든 점토인형들을 통해 초현실적이고 종종 그로테스크풍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뒤르버그는 비디오와 구조물을 통해 세상의 현실에 대한 이야기 속으로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는데, 이야기는 인간이나 동물이 사회적 또는 심리적 공격에 희생되면서 육체에 행해지는 폭력을 그려내곤 한다. 작가는 폭력에 기반을 둔 인간관계가 가진 파괴적인 구조를 당연하게 묘사하는 듯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견딜 수 없이 괴로운 것임을 역설한다.
단순해보이면서도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각색은 모두 작가 자신이 직접 작업한 것이다. 성적 회상, 공포, 잔인함이 가져다 주는 폭력적이면서도 미묘한 쾌감, 모호한 타락성은 관객들에게 막연한 불안감과 불쾌함을 일으킨다. 뒤르버그의 작품은 집착적인 리듬으로로 의가 되는데, 이러한 효과는 스웨덴의 젊은 작곡가 한스 버그의 배경음악에 의해 더욱 강조된다.
'프라다 트랜스포머(Prada Transformer)'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2009년 4월말부터 9월에 걸쳐 서울 경희궁 앞마당에서 건축, 패션, 영화, 미술을 아우르는 복합 문화 프로젝트다. ● 세계적인 건축가 렘 쿨하스(Rem Koolhaas)와 건축사무소OMA (Office for Metropolitan Architecture)가 설계한 파빌리온 건축물인 프라다 트랜스포머는 진행되는 문화 프로그램의 성격에 따라 그 형태가 변형되며 방문자들에게 혁신적인 크로스오버 예술의 장을 선보여 왔다. ● 육각형, 십자형, 직사각형 및 원형이 결합한 4면체 철제 구조물은 각기 다른 문화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완벽하게 설계됨으로써 한 공간에 4가지의 아이덴티티를 부여한다. 어느 한 면이 바닥 역할을 할 때 다른 세 면은 벽이 됨으로써 공간의 성격을 재정의하며, 이 배치에 의해 이전의 행사와 이후의 행사 사이에서의 구조적 연관성을 보여주게 된다. ■
Vol.20090815d | Prada Transformer-나탈리 뒤르버그의『턴 인투 미 Turn into Me』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