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 / Woman / Human

데비한_배찬효_성지연展   2009_0730 ▶ 2009_0831 / 월요일 휴관

데비한_Two Graces III_라이트젯 프린트_160×180cm_2008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30am~06:30pm / 월요일 휴관

트렁크갤러리_TRUNK GALLERY 서울 종로구 소격동 128-3번지 Tel. +82.2.3210.1233 www.trunkgallery.com

트렁크 갤러리 에서는 『Man/ Woman /Human』展을 2009년 7월30일부터 8월31일 까지 개최한다. 그간 트렁크 갤러리를 통해 프로모션 되어, 국내외 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 번 더 그리고 다시 볼 기회를 마련한다. ● '사람'이라는 공통적인 주제를 갖고 있는 데비 한의 'Graces' Series, 배찬효의 'Existing in Costume', 성지연의 '일상의 방' 작품을 통해 예술에서 왜, 끊임 없이, '사람'이라는 주제가 말 되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져보려 한다. 사회를 이루는 기본구조는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이다. 사람의 생존욕구가 언어와 사고를 통하여 다른 존재들과 소통하려는 의지에서 사회는 구성되어 서로의 필요성에 의해 삶을 유지해 왔다. ● 21세기의 우리사회는 시간적, 공간적인 상황변화를 통해 다양한 단계를 거치며 확장된 것이다. 근대, 현대, 그리고 오늘 포스트모던시대의 '사람'은 각자의 삶 속에서 사회의 변화 또는 그 진화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해왔다. 사람과 사회, 이러한 필수불가결의 원칙으로 사회는 '사람'으로 표현되어 각 시대의 모습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모더니즘의 참과 거짓이라는 이분법적인 총체성과 통일화 대신에 다원적이고 개방적인 사고를 추구하는 포스트모던 시대에 사회를 보는, 즉 '사람'을 통하여 사회를 표현해내는 방식에서 경계는 해체 되었으며, '사람'에 대한 개념 또한 '인체의 욕망'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통해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 삶과 사회를 표현하는 가장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매체로서 '사람'을 주제로 작업을 하고 있는 데비 한, 배찬효. 성지연의 작품을 통해 우리는 삶에서 유래되는 사회적 현상들을 한 번 더 비꼬고, 개입하고, 거리 두기를 하고, 새롭게 바라보기를 하며 이 시대의 삶의 의미와 방향성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데비한_Secretive Three Graces_라이트젯 프린트_150×170cm_2008

데비 한 'Graces' Series- 미술사를 통해 우리는 수많은 여체와 여신상을 보아왔다. 다양한 예술 장르들을 통해 여성의 몸은 그 시대의 아름다움의 기준으로서 이상화되고 오브제화 되어 영원성을 지니게 된다. 여성의 미가 한 사회의문화적 관점을 반영하고 있다는 전제 속에 나는 이 작업에서 현대사회가 부딪치고 있는 문화현실의 실체를 '인체'라는 매체를 통해 표현해보고자 하였다. 「여신들-Grces」연작은 평범하고 실질적인 여인의 나체를 조각화 시킨 이미지로서 기존의 인체조각이라는 장르의 관습을 해체시키며 또한 실체와 허구가 함께 공존하는 사진이라는 매체의 특성을 새로이 해석한 이미지이다.(데비 한)

배찬효_Existing in Costume_디지털 C 프린트_96×61.2cm_2007
배찬효_Existing in Costume_디지털 C 프린트_101.2×96cm_2007

배찬효 'Existing in Costume'- 작가에게 영국 유학생활은 그 보수적인 영국인들과의 관계에서 자신이 그곳의 이방인임을 자각하게 했고 그곳에서 이 작업이 출발하게 되었다. 작가는 이방인을 향한 문화와 언어의 장벽이 폭력적이라고 받아들였다. 그리고 아이가 엄마의 옷을 입고 엄마의 자태를 흉내 내는 엄마 닮기를 통해 성장하듯 '영국 귀부인 닮기'로 이방인으로서의 자아 정체성 확립과 그들 속에 동화되고자 하는 욕망을 표현 한다.

성지연_금붕어가없는_람다 프린트_80×80cm_2006
성지연_여인과빈화병_람다 프린트_80×80cm_2006

성지연 '일상의 방'- 작가는 시선을 갖지 않은 채 주어진 빈 공간에서 스스로의 내면에 몰입한 인물들의 내면초상을 보여준다. 그리고 평범하게 누구에게나 일어날법한 사소한 일상의 단편만을 보여줄 뿐 인물의 성격이나 정체성을 드러내지 않는다. 작가는 작품에 사소한 일상, 지루하지만 소중한 우리의 인생을 담아냈다고 말한다. 중성적인 공간에 최소한의 연출과 거리 두기를 통한 인물을 바라보는 방식은 보는 이의 생각을 자유롭게 하며, 현대사회의 인간고독 까지도 표현해 낸다. ■ 손현정

Vol.20090730a | Man / Woman / Human-데비한_배찬효_성지연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