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 2009, instrument 2009

배설희展 / BAESEOLHEE / 裵雪稀 / painting.video.photography   2009_0729 ▶ 2009_0804

배설희展_경향갤러리_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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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9:00pm / 주말_12:00pm~07:00pm

경향갤러리_KYUNGHYANG GALLERY 서울 중구 정동 22번지 경향신문사 별관 1층 Tel. +82.2.6731.6751 www.khgallery.net

배설희 도구 2009 Bae, Seol-Hee instrument 2009 ● 우리는 사물이나 예술작품을 대할 때 이미 자신이 경험한 세계를 바탕으로 대상을 인식하며 파악하고 해석한다. 이러한 사물의 경험적 연관성에 관심을 두어 작가는 사물을 직관하여 자기안의 형상을 예술작품으로 표현함에 있어 대상을 단순화시키고 때론 추상화시켜 관람자에게 모호성 즉, 호기심을 유발하게 하고 있다. 다시 말하자면 관람자의 다양한 경험적 해석을 유도하는 것이다. ● 하이데거가 말하는 예술의 세계는 우리가 경험하는 삶의 세계 즉, 도구 연관 세계 속에 진리가 있다고 한다. 사람과 사물사이의 어떤 연관관계에서 우리에게 드러나는가를 설명하려고 했다. 그러므로 예술이란 그 진리를 드러나게 해주는 도구이며 수단이다. ● 이러한 철학적 바탕으로 작가는 대상과 사람사이의 도구 연관 관계 속에서 사물 즉, 존재가 우리에게 어떻게 그리고 무엇으로 드러나느냐에 화두를 두고 있다.

배설희_instrument 09-01_리넨에 디지털 프린트, 아크릴채색_72.7×233.4cm_2009
배설희_instrument 09-02_리넨에 디지털 프린트, 아크릴채색_89.4×291cm_2009
배설희_instrument 09-03_리넨에 디지털 프린트, 목탄_116.7×180cm_2009
배설희_instrument 09-04_리넨에 디지털 프린트, 목탄_97×324.4cm_2009
배설희_instrument 09-05_리넨에 디지털 프린트, 목탄_162.2×112.2cm_2009

예를 들어 작가는 우리의 과거의 기억과 현재를 반영하는 복잡한 주거환경을 통해 관람자에게 삶의 실타래에서 벗어나 대상을 거리를 두고 조명하게 하며 그 흔적은 단지 무채색의 점 혹은 선의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을 깨닫게 한다. 이러한 미니멀화된 공간의 대상은 아이러니하게도 정형화된 듯 규칙을 이루고 있으며 빛과 어둠속에서 간결하게 혹은 조심스럽게 자신의 본질인 선을 드러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늘 변함없이 존재하는 게 진리라면 진정한 의미의 진리는 우리가 경험하는 생활 가까이에 있으며 이것을 작가는 예술작품을 통해 탐구한다. ■ 배설희

Vol.20090729d | 배설희展 / BAESEOLHEE / 裵雪稀 / painting.video.photography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