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_2009_0729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30am~07:30pm / 월요일 휴관 / 전시종료 50분전까지 입장가능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SEONGNAM ARTS CENTER 경기도 성남 분당구 야탑동 757번지 별관 Tel. +82.31.783.8141 www.snart.or.kr
Relation - 드러남 과 사라짐b ● 오늘날 우리의 삶이 이사회와 이 시대에 있듯이 나의 작업은 이 시대의 개인과 사회의 관계속 에서 인간의 존재성에 대한 사유이다. 현대사회는 날마다 이미지의 홍수 속에 살지만 이 이미지들은 현실과 직결되거나 그 현장속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며 또한 편집된 이미지로 존재함으로서 이러한 파편화 ,편집화 된 삶의 이미지들은 실재의 의미와 다른 현실의 기호로 이어 질수 있다. 일상성이란 날마다 반복되어지는 패턴을 의미하는데 우리는 본다는 행위에 있어서도 일상적 ,습관적 보기를 반복하여 그것의 진(眞) 상태를 보지 못하고 피상적 이미지 혹은 주어진 이미지로서만 인식하는 피동적 인식을 반복하게 된다. 본다는 것은 결국 아는 만큼 본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것은 뒤집어서 본다는 행위가 모든 지식, 편견, 습관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지각범주는 우리의 시각적 인식을 가능케도 하지만 또한 우리의 시각적 범주를 제한, 방해하는 아이러니가 있다. 나의 작업은 이미지의 일상성에 중성적 이미지(원 ,선)를 중첩시켜 평면속 이미지와 일정거리를 유지함 으로서 시각적 재현이라는 기호를 재 기호화함으로 이질적이고 비일상적인 모습으로 표현되어 관객에게 낯설은 공간의 새로운 주목성을 요구하게 된다. 이러한 주목성은 우리의 삶과 관련된 주변의 관심을 이끌며 세계와의 관련성에 대한 개인의 정체성에 대한 사유를 유도한다. 이것은 관계 혹은 상황을 보여주기 위함이며 관객스스로 의미를 생성하기 위함이다. 우리의 실존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과의 끊임없는 관계생성의 주체이며 원인과 결과임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 박노신
들여다보기-일정한 거리를 두고 다른 대상으로 객관화시킨 자아, 혹은 그 일상적 삶을 들여다 본 다는 것은 그 대상의 본질을 자각 하자는 행위이다. 거리를 가득 메운 사람들에게 무심히 눈길을 보내다가 문득 삶이 실체를 갖지 않는 다만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빠져 들기도 한다. 우리가 일상적 삶을 영위하는 공간인 도시의, 우리의 눈 과 귀를 어지럽히는 지배와 통제, 관리 와 조작 등 도시의 생활체계 안에서 이간을 왜소화 시키는 물상들을 제거해버린 공간, 그 공간 속에 놓여 진 익명의 인간 군상들을 통해 객관화 시킨 자아를 들여다 보곤 한다.
나의 캔버스에는 각기 다양한 행동들을 취하고 있는 수십, 수백 명의 익명성을 상징하는 인간 군상 들이 등장한다. 창밖을 통해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을 무심한 시선으로 바라보듯 캔버스안의 군상들은 색 면이나 광장같이 그려진 공간과는 다르게 사진 콜라주와 그것들을 가공 복제 함 으로써 리얼리티와 분열적 환상이 공존하는 공간 안에서 익명성이 강조되어 풍경과도 같아 보인다. 또한 캔버스에 펼쳐지는 공간은 작가 개인에겐 현실의 상처를 보듬는 초현실적인 분열적 공간인 동시에 화해가 이루어지는 치유의 공간으로 새로운 사이공간이 되는 것이다. 허구라 하기엔 ,치밀한 현실이라 하기엔, 조금은 이질적인 이 공간들은 끊임없이 도시라는 생활체계 안에서 거대성이나 조직화 된 틀 안에서 왜소해 지고 소품화 되어져 버린 개인의 존재성과 정체성을 고민 하게 할 것이다. ■ 김형무
Vol.20090728a | 시 .대 .유 .감-박노신_김형무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