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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9_0725_토요일_04:00pm
참여작가 강원재_김태진_민준일_박준표_심재경_안성열_전수환
워크숍1 『내 청춘의 서클』김남이_2009_0801_토요일_02:00pm 워크숍2 『놀이 연구 워크숍』심재경_2009_0815_토요일_02::00pm 워크숍3 『불만에 관한 새로운 상상』박준표_2009_0822_토요일_02:00pm * 워크숍은 무료이며 사전예약(15명)으로 진행됩니다.(문의_02.330.6223~4)
주최_KT&G 상상마당 주관_갤러리상상마당
관람시간 / 01:00pm~10:00pm / 첫째주 월요일 휴관
갤러리 상상마당 GALLERY SANGSANGMADANG 서울 마포구 서교동 367-5번지 문화플래닛 상상마당 2층 Tel. +82.2.330.6223 gallery.sangsangmadang.com
'젊음에 관한 한 연구'는 '젊은 이에 관한 연구'는 아니다. 또 '젊음에 관한 한 연구'는 자연과학이나 사회과학의 아카데믹한 연구도 아니다. '젊음에 관한 한 연구'는 한국사회의 평균적인 현실의 일상적인 언어와 관념들로 이루어진 그리고 약간의 낯선 아이디어와 감각으로 이루어진 시각이미지와 문자텍스트들로 구성한 전시다. 이 기획은 젊은 미술가, 젊은 경제학자, 젊은 출판인, 젊은 언론인이 함께 도대체 오늘날 우리에게 젊음은 어떤 의미인지 또 어떤 이미지로 표상하는 지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이다. 그 과정에 드러나는 것은 말 그대로의 이야기일 수 도 또 어떤 예기치 않은 이미지일 수도 있다. ● '젊음에 관한 한 연구'는 박상륭의 소설 '죽음에 관한 한 연구'의 제목을 빌려왔다. 이 닮은 꼴 속에서 우리는 젊음에 대해 생각할 수 있을까? 젊음은 인생의 종착지를 향해가는 길의 어느 지점에 불과한가? 젊음은 꿈과 희망과 건강과 미래와 인접해 있다고들 한다. 그런데 젊음 또 얼마나 허황되고 허무하고 허약한가? 제임스 조이스의 젊은 예술가나 도스도예프스키의 지하생활자나 다락방이나 옥탑방의 젊은 시인이나 철학자들, 모두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는 것 같으면서도 동시에 현실을 향한 강한 열정 속에 있기도 하다. 젊음의 양가성(ambivalence), 이 이중의 뉘앙스를 지나면, 젊음의 담론은 젊음과는 무관한 소리들, 소란들, 관념들의 잔치가 된다. 이러한 젊음을 둘러싼 관행적인 담론들 중에서 젊음의 정체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것은 마치 이 소리도 아니고 저 소리도 아닌 그리하여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무슨 의약품 광고처럼 들린다. 허구적인 젊음의 이미지, 유사젊음(pseudo-youth)들로 가득한 것이 또 현실이기도 하다.
20세기를 지나며 살아남은 가장 생명력이 질긴 또 가장 성공적인 이데올로기는 젊음-이데올로기이다. 젊음-이데올로기만큼 성공한 또 다른 이데올로기는 아마도 청결-이데올로기가 아닐까. 이들 이데올로기들은 일종의 가족유사성을 보여주며 청결한 젊음, 건전한 젊음의 모습으로 동반하곤 한다. ● 밀레니엄을 전후로 한국사회는 특히 미술계는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중무장한 재기발랄의 젊음을 모색하였다. 이 젊음에 대한 열렬한 구혼은 청년예술가 또는 신예예술가들의 발굴과 지원과 그들의 놀라운 예술적 성공이 곧 우리 사회를 한 단계 높이 올려놓을 것이라 상상하였다. 그리고 젊음과 예술의 만남이란 이 놀랍도록 성공적인 기획이 공공영역과 민간영역을 가리지 않고 확대되었다. 미술계 또한 국공립미술관들은 물론 많은 기업 미술관들이 또 개인 갤러리들이 젊음 미술가들을 찾는 대열에 합류하였다. 이 젊음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21세기 황금광 시대의 아이디어는 현재까지는 매우 성공적으로 보인다.
그런데 젊음은 또 젊은 예술은 무엇인가? 라고 묻는다면 우리는 오리무중에 빠지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늙은 예술이 있다는 소리처럼 들리는데, 그럼 늙은 예술은 또 무엇인가? 라고 묻게 되는 것이다.
대체로 젊은 예술에 대한 물음은 생물학적 젊음이라는 관념과 이웃한 관념들이 나열되기 마련이다. 이 유사논리와 유사개념이 우리 시대의 젊음이데올로기의 강력한 조력자이기도 하다. 그것은 마치 후기 자본주의시대의 첨단 산업은 전자정보산업 만이 아니라 바로 '젊음산업'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 지난 시기 다른 사회보다도 더욱 드라마틱한 시기를 지나온 한국의 롤로코스터식 삶을 젊음에 관한 한 연구라는 프리즘에 관통시켜 보려한다. 이내 어떤 빛과 색과 이미지와 사건들이 막 펼쳐질 거라 기대하면서. 기획에 참가하는 이들의 고유한 경험과 사색과 발상이 사건의 종료(죽음)로부터 그리 멀리 떨어져있지 않은 젊음에 관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하다. ■ 김노암
■ 부대행사_워크숍 2009_0801_토요일_02:00pm_『내 청춘의 서클』 / 김남이 지구가 거꾸로 뒤집어진 것 마냥 온 세상의 무게가 나에게로 떨어지는 듯하다. 무거움이 나를 짓누르고 있고, 이렇게 질문한다. '나만 이렇게 힘든걸까?' 본 워크샵에서는 아주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동시에 이 시대를 관통하는 성장통을 앓고 있는 이들의 증상을 실질적인 물체를 통하여 진단하고, 개개인의 증상에 맞는 주관적인 치료법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워크숍은 두 가지의 '진단' 세션으로 나누어진다. 그룹이 참여하는 각각의 세션을 통해서 참여자들은 자신의 성장통의 원인을 공유하고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아가게 된다. 이와 동시에 자신의 성장통이 자신만의 문제만이 아님을 깨달으며 안도감을 느끼게 된다.
2009_0815_토요일_02::00pm_『놀이 연구 워크숍』 / 심재경 놀이를 구상할 때 함께 생각해야 할 것들- 놀이의 구조와 규칙, 즐거움, 아무 대가나 보상이 없는 근본적 무상성, 우연성 등. 놀이 연구 워크숍은 자의적이지만 관념적이거나 허구적인 성격을 가진 '놀이 구상'을 통하여 규칙과 자유, 혹은 양자 사이의 관계 유지에 대한 개인적, 집단적 취향과 의지 등을 조율하여 표현해 보고, 그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일상의 평범하고 소소한 가치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2009_0822_토요일_02:00pm_『불만에 관한 새로운 상상』 / 박준표 젊음의 다른 이름으로 여겨지던 '저항'. 저항이 사라진 요즘, 일상의 아주 작은 불만을 찾는 작업을 통해 저항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불만을 감지해내는 일, 불만을 성찰하는 과정을 통해 '젊음'과 '저항'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 불만을 가진다는 것은 단순히 '불평'을 한다는 것과는 다르다. 불만은 '완전함'에 대한 자각, 이상향에 대한 방향이 있을 때만 잉태되므로 불만을 갖는 것은 생산적인 일이다. 불만 워크숍은 살아있음, 즉 생동감으로서의 불만을 통해 '젊음'을 재해석해 보는 시간이다.
Vol.20090725b | 젊음에 관한 한 연구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