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장'무너지다

12회 황해미술제   2009_0724 ▶ 2009_0730

박야일_무거운노을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89.4×145.5cm_2009

초대일시_2009_0724_금요일_06:00pm

참여작가(총 26명) 고창수_김강_김미혜_김종찬_김천일_김정렬_김태진_박은태_박영조_백승기_성효숙 유미선_이진우_류우종_박야일_정윤희_류성환_유광식_이호석_이종구_아트레이다팀(김민경 외 4명) 아빠의청춘팀(전미영_전진경_이윤엽_이윤정_나규환)_정정엽_정평한_최순복_허용철_홍선웅

오프닝 행사 「치유」퍼포먼스_성효숙_인천송도재개발대책위,주민들 / 노래공연_아트레이다팀

주최_인천민족미술인협회 후원_(재)인천문화재단

관람시간 / 10:00am~08:00pm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 INCHEON CULTURE & ARTS CENTER 인천시 남동구 문화회관길 80 (구월동 1408번지) Tel. +82.32.427.8401 art.incheon.go.kr

현재진행형으로 구성되는 도시공간을 통해 / 자본의 폭력이 해석되는 방식과 시각을 / 사회문화적 시선으로 질문하기 // 시선의 행동- 정말, 예술_하기가 일상의 실천이 될 수 있을까?

정정엽_2009자화상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2×130cm_2009
박은태_탑_디지털 프린트_2m, 벽면설치_2009

그동안 도시개발은 자본의 꽃으로 삶을 향상시키고 문명국가로서의 지위를 확보하는 하나의 아이콘으로서 모두를 위한 비전의 안식처로 자리하고 있어 왔다. 이것은 근대 도시개발의 역사에서 찾을 수 있듯이 산업혁명 이후 급증한 인구와 그로 인한 사회적 무질서 및 부도덕한 혼돈으로 도심이 망가져 가고 있다고 믿었던 실은 '통제'가 불가능해지는 상황에 대한 권력 계급의 공포 - 남성지배 권력은, 새로운 도시 모델에 대한 절실한 요구 및 개발을 꿈꾸게 되었다.

이종구_내땅에서 농사짓고싶다-대추리의기억_한지에 아크릴채색_180×90cm_2009
유미선_그림일기-연작_종이에 혼합재료_2m, 벽면설치_2009_부분
김미혜_절름발이천사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00×270cm_2009

도시 행정관들과 개발자들은 이러한 도시 개발 프로젝트가 당시의 사회적 문제들을 개선하고 그들이 원하는 판옵티콘적 유토피아를 실현해 줄 것임을 막연히 믿었다. 하지만 이러한 국가적 선전구호는 공간을 자생적으로 구성한 주체들을 배제하고 오로지 자본의 탐욕으로만 대체하게 된다. 여기서 보이지 않는 시장자본에 스스로 포획된 몸뚱아리를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들여다보기로 한다.

유광식_코끼리를 삼킨 구렁이_디지털 프린트_50.8×76.2cm_2009
류성환_환자복입은 택시기사_116×91cm_2009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 삶의 구조가 '자본폭력'에 의해 어떻게 계급화, 주변화, 빈곤의 재생산과정과 관련되어 있는지를 눈치채야 하지 않을까. ■ 12회 황해미술제

Vol.20090724b | '억장'무너지다展-12회 황해미술제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