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의 오늘-künstlerhaus, Vienna 특별展

성동훈展 / SUNGDONGHUN / 成東勳 / sculpture   2009_0723 ▶ 2009_0823

성동훈_Blue 블루_구슬, 철,라이트, Mongolia's Ger_300×600×600cm_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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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최_쿤스트하우스 후원_한국문화예술위원회

künstlerhaus karlsplatz 5 a1010 wien fon +43.1.587.96.63 http://www.k-haus.at/

비엔나의 중심가에 있는 칼츠프라자(Karlsplatz)공원에 근접한 거리에 놓인 쿤스트하우스 (künstlerhaus)는 오스트리아의 아트 기관들 중 가장 오래된 역사적인 전시 및 이벤트 공간으로 전해진다. 이 기관은 1861년에 [The Association of Austrian Artists K?nstlerhaus]오스트리아 미술협회 쿤스트하우스 미술관으로 설립되었고, 1998년 이후 새로운 전시공간과 프로그램들을 재구성하고 국제적인 현대미술의 다양한 장르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쿤스트하우스의 페세지갤러리(Passage gallery) 는 현대적 감각의 공간으로 회화, 조각, 뉴매디아, 설치, 영상, 필름 등의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들을 다양하게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 쿤스트하우스의 주최로 추진된 한국현대미술의 오늘-머릿속의 유목 조각가 성동훈의 2009년 신작들과 그의 20년 동안의 예술작품들을 다큐멘터리하여 발표하고, 국내외 조각공원 프로젝트와 심포지엄에서 발표했던 주옥같은 작품들을 영상과 함께 전시하였다. 특히, 성동훈작가가 기획한 제 1회 국제사막프로젝트(2006)의 다큐멘터리 필름을 상영하여 비엔나의 미술관계자 및 평론가, 주오스트리아 한국 대사관 영사, 그 외의 많은 관객들로 부터 찬사의 감사 인사를 받게 되었다. 쿤스트하우스의 기획자 피터 보그너(Peter Bogner)는 머릿속의 유목, 성동훈의 초대개인전을 기획하면서 그의 20년 동안의 작품들을 수록한 [머릿속의 유목-Nomadism of the Brain-2009] 작품집을 세계 20여 곳의 예술 기관 및 아트 인스튜트에 유치하여 그의 작품을 소개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한다.

성동훈_비밀의 가든 Secret Garden_철, 잔디_320×400×300cm_2009
성동훈_비밀의 가든 Secret Garden_철, 잔디_320×400×300cm_2009

조각가 성동훈에게 있어 노마디즘(Nomadism)은 예술과 삶에 있어 의식의 흐름과 한곳에 머물러 있지 않고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그의 작가정신과도 일맥상통하고 있다. 거칠고 무거운 쇠와 시멘트, 각종 기계부품들과 오브제와 물질의 재결합의 감정이입은 삶의 가치관과 환경, 공간의 흐름에 따라 이동하는 유목민 (노마드, nomad)의 정신과도 흡사하다. 그의 무단히 단련된 해학적, 철학적인 모티브는 머물러 있는 물, 하늘, 땅이 아니라, 그 위를 거닐고 있는 복잡 미묘하게 움직이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가 기획하고 있는 제2회국제사막프로젝트가 오는 9월에 몽골 고비사막에서 진행된다. 국제사막프로젝트는 2006년 첫 출발을 하여 2020년까지 14년 동안 2년에 1회씩 진행되는 프로젝트로써, "사막 한복판에 내동댕이쳐진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현대미술에 있어 기름과 전기도 없는 사막에서 현대미술작가들은 어떻게 작업에 접근할 것인가?"라는 의문에서 출발하였다고 한다. ■ Art Project S

성동훈_비밀의 가든 Secret Garden_철, 잔디_320×400×300cm_2009

고철과 특수 시멘트 등을 이용한 돈키호테 시리즈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조각가 성동훈의 10번째 개인전인 『머릿속의 유목』展은 이성과 몽상, 문명과 야만, 에로스와 타나토스와 같은 대립되는 개념이 교차하는 주제를 소화하고 있다. 재료 면에서 이번 전시에서도 작가는 금속과 시멘트, 철근 등을 사용하여 제작된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물성을 체험하게 해 주고 있다. 특히 철사를 조밀하게 용접함으로써 면에서 그 연결자국들이 거칠게 들어나고 다른 한 면에서는 철사의 연결 조직을 알아 볼 수 없도록 윤이 나게 갈아낸 작품을 통해서는 형상뿐 아니라 완성작을 향한 작가의 집요한 노력의 과정을 잘 표현하고 있다. (하계훈, Public Art 5월호 2009년 발췌)

성동훈_점잖은 호박 The Dignified Pumpkin_ 특수 시멘트, 철, 스테인리스 스틸, LED 라이트, Tech-Machinery_204×170×125cm_2008

성동훈은 우제류의 그 뿔이 더없이 좋다고 말한다. 그런 이유와 함께 우제류를 보여줌으로써 오늘날 인간, 사회, 자연생태의 파괴와 근원적 우주생명의 질서로 부터의 이탈이 극에 달한 현실 속에서 그 생명의 본성을 인식하고 질서에 따라 살아야 하며 따라서 인간도 결국 동물의 한 종이며 자연계의 생물집단 중에서 고작 소비자의 일원에 불과 하다는 점을 인식시키면서 인간과 자연이 동등하다는 '생태주의' 그리고 일찍이 일리아 프리고진(Liya Prigogine)이 언급했던 진화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도 슬쩍 떠올려준다. 그의 메시지는 곤충과 파충류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져 있고 나무와 풀이 자라는 '인공정원'이란 작업에서 보다 직접적으로 읽힌다. (박영택, 경기대교수, 월간미술 4월호 2009년 발췌)

성동훈_점잖은 호박 The Dignified Pumpkin_ 특수 시멘트, 철, 스테인리스 스틸, LED 라이트, Tech-Machinery_204×170×125cm_2008

그의 노동집약성과 기술적 숙련성만이 그의 작품을 떠받치는 덕목이 아님은 그의 조형적 궤적들이 분명한 어조로 말해준다. 그것은 현대문명에 관함 우의적 표현이나 해학적 에로티시즘, 신화적 상징성들이 그의 작품들에서 충분히 피력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신화와 서사, 주술과 종교, 자연과 생태를 넘나들면서 정주되지 않는 조형적 사유의 유목을 감행해 왔다. (장동광, 독립큐레이터, 미술평론, Art in Culture 5월호 2009년 발췌)

성동훈展_künstlerhaus_2009

작가에게서 유목은 다양한 외국 프로젝트들로 실질적인 이동을 의미하기도 하고, 자연친화적이고 생태적인 삶의 실천논리를 의미하기도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유의 유목을 의미한다. 이를테면 형식으로든 의식으로든 고정된 틀에 안주하지 않고, 온갖 형식과 의식의 층위들을 종횡하는 것이다... 이질적인 것들의 결합이나, 예기치 못한 것들의 만남이 예시되고 있는데, 사실 따지고 보면 이는 작가의 작업에서 결코 낯 설은 것은 아니다. 부조화 없이 조화가 있을 수 없고, 낯설음 없이 친근함이 있을 수 없다. 부조화는 조화의 선행원리이며, 친근한 것은 낯 설은 것으로부터 유래했다. 형식의 유목, 의식의 유목이 작가의 작업을 지지하는 실천논리로서 작동되고 있는 만큼, 향후 작가의 작업은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지점을 향할 것이다. (고충환, 미술평론, 「형식의 유목, 의식의 유목」2009년 발췌) ■

Vol.20090723f | 성동훈展 / SUNGDONGHUN / 成東勳 / sculpture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