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linical diary

류석주_박경호展   2009_0722 ▶ 2009_0819 / 월요일 휴관

류석주_8 mins 52 seconds #01_C 프린트_70×120cm_2009

초대일시_2009_0722_수요일_06:00pm

기획_M.S

Part1. 8분52초 - 류석주 / Part2. 임상실험 - 박경호

관람시간 / 12:00pm~09:00pm / 월요일 휴관

아트스페이스 스푼_ARTSPACE SPOON 서울 종로구 부암동 43-2번지 Tel. +82.2.394.3694 www.staart.kr

"8분 52초" 는 태양으로부터 빛이 지구까지 도착하기에 걸리는 시간이다. 그 시간단위는 사진기록의 기준으로 쓰이진 않았지만, 나는 8분52초 전의 빛이라는 거대한 시간차와 사진이 가지고 있는 시간에 관한 독특한 특성과의 관계에 관심을 갖게 됐다. 각각의 장면들이 완성되기 위해선 세 가지 중요한 요소들을 필요로 한다. 크게 보면 자연, 오브제 그리고 나라고 할 수 있는데, 첫 번째, 자연이라는 요소는 바다 또는 대지와 하늘이며 그곳에서 발생하는 자연 현상, 즉 태양의 빛, 지구의 자전, 조류와 날씨이며 그것들이 만들어내는 분위기의 총합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오브제는 렌즈나 카메라의 셔터 그리고 거울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기록을 위해 이용되는 렌즈나 필름의 화학 작용이고 나를 장면 속에 표출시키기 위한 거울이라는 매체이다. 세 번째, '나'는 자연 속에서 하잘것없이 보일 수 있는 개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인간은 먼 하늘과 대지사이인 지평선이나 수평선 사이에서 거울로 반사하는 태양빛이나 가만히 서있는 행위로 표출하는 나 자신이다. 이렇게 일관적으로 표현되는 세 가지 요소들은 이미지 속에서 변주된다. 항상 일출이나 일몰이 오는 낮 시간에 짧게 15분 길게는 1시간의 장 노출 시간으로 기록되는데 그 과정을 통해 하늘을 가로지르는 강한 광선의 빛줄기는 비행물체나 인공적 기구가 만들어낸 흔적이 아니라 오로지 지구가 자전함으로써 생기는 태양빛의 궤적이다. 이에 더하여 시간이 멈춰버린 듯 정적이고 평면적인 풍경화면속에 거울을 반사시켜 만들어내는 빛의 제스처와 하나의 거울을 노출시간 중에 조금씩 움직여 나타낸 라인들로 통한 돌출적이면서도 균형적인 그러한 시도들은 묘한 분위기를 형성한다고 할 수 있다. ■

류석주_8 mins 52 seconds #02_C 프린트_70×120cm_2009
류석주_8 mins 52 seconds #04_C 프린트_70×120cm_2009
류석주_8 mins 52 seconds #05_C 프린트_70×120cm_2009
류석주_8 mins 52 seconds #07_C 프린트_70×120cm_2009

CPA에 관해 연구 중이다. CPA는 인체삽입 로봇으로써 좀 더 쉽게 말하자면 천재의 두뇌로 만드는 최첨단 로봇이다. CPA는 과학적 근거로 접근 하되 과학과 예술의 만남이란 진부한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천재의 두뇌로 만들어 가는 과정은 가상 연구이지만, 진지한 예술의 고민에서 시작된다. 미술, 음악, 무용 등의 예술행위는 대중이 감상하고 느끼며 즐기는 과정 속에서 자아 발전 및 문화적 소양을 높이는 맥락으로 의식 수준 향상, 즉 CPA에 상징성을 부여하며 고차원적 실재를 갖는다. 이번 전시에서는 연구 중 가장 기본적이며 필수적인 임상실험의 결과물을 선보였다. 연구(작업)에 있어 임상실험은 본인의 작품에 밑바탕이자 기초가 될 수 있고 작업 활동을 하는 동안의 근거가 될 것이다. ing~ ■ 박경호

박경호_CPA bt-임상(거북이)_종이에 수채_78.8×54.6cm_2009
박경호_CPA bt-임상(치와와)_종이에 수채_78.8×54.6cm_2009
박경호_CPA bt-임상(소)_종이에 수채_150×85cm_2009
박경호_CPA bt-임상(돼지)_종이에 수채_150×85cm_2008
박경호_CPA bt-임상(염소)_종이에 수채_150×85cm_2008

Vol.20090722e | A clinical diary-류석주_박경호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