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flection 반성 反省展

신희섭展 / SHINHEESEOP / 申憙燮 / painting   2009_0722 ▶ 2009_0728

신희섭_equality_종이에 혼합재료_162×130cm_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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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9_0722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인사아트센터 INSA ART CENTER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8번지 3층 Tel. +82.2.736.1020 www.insaartcenter.com

'나로부터의 자기반성(自己反省)' ● 소비시대 인간은 자기 노동에 의한 생산물뿐만 아니라 자기 욕구조차도 직시하는 일이 없으며, 자기 모습과 마주 대하는 일이 없다. 단지 자신이 늘어놓은 기호들 속에 내재 할 뿐이다. 나는 작업에서 인식적으로 어떤 일이나 사물에 몰두하여 얻은 결과물이 사회적 반성이 결여된 것으로 보고 다시 이것이 자신의 시각의 부재에서 나타난 것이라는 '자기반성(自己反省)'을 보여주고자 함이다.

신희섭_solitary_종이에 혼합재료_117×39cm_2009 신희섭_freedom_종이에 혼합재료_117×39cm_2009
신희섭_wall_종이에 혼합재료_158×60cm_2009

초월성도 궁극성도 목적성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 이 사회는 반성의 부재, 자신의 시각의 부재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아집과 편견과 고정관념의 껍질에 둘러싸여 있다. 그래서 스스로를 구속하는 비좁은 마음속에서 답답함을 못 이겨 몸부림치며 괴로워하는 것이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신희섭_insatiable_종이에 혼합재료_117×50cm_2009 신희섭_consideration_종이에 혼합재료_117×56cm_2009
신희섭_untitled_나무에 혼합재료_각 25×30cm_2009
신희섭_untitled_나무에 혼합재료_각 25×30cm_2009

그런데 내가 겪은 그 괴로움들이 결코 남의 탓이 아니라 모두가 내 스스로 만들어 내가 짓고 내가 받는 과보의 이치가 있다. 그 원인을 찾아 반성함으로써 우리는 진정한 자유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 바라 본 '반성(反省)'의 의미는 인간적 의식을 가지고 인식으로의 '반성' 즉 현상학에서 말하는 '조정적' 반성이다. 세상살이에서 쌓은 나의 보이지 않는 성(城)들... 독심(毒心) ,색심(色心), 탐심(貪心), 투심(妬心), 기심(欺心), 사심(邪心), 진심(嗔心), 아심(我心)...이런 것들... 후~ 느림, 빠름, 흩어짐, 어지러움, 중력이 나에겐 소용없었으면... ■ 신희섭

Vol.20090722c | 신희섭展 / SHINHEESEOP / 申憙燮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