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_2009_0716_목요일_06:00pm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일요일 휴관
아이엠아트_I M ART 서울 강남구 신사동 651-8번지 2,3층 Tel. +82.2.3446.3766 www.imartgallery.com
I M ART (아이엠아트)에서는 7월 16일부터 8월 29일까지 국내에서 처음으로 매그넘 (Magnum)작가로 유명한 알렉 소스(Alec Soth)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그는 미국의 미네아폴리스 (Minneapolis)에서 태어나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으며 2003 Santa Fe Prize for Photography와 McKnight 와 Jerome Foundations의 Fellowship을 수상했다.
작가는 Walker Evans, Robert Frank, Stephan Shore 그리고 William Eaggleston로 이어지는 미국사진(American Street Photography)계보의 전통을 이으며 현대 미술사에서 가장 감각적이며 재능 있는 전통 사진가의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다큐멘터리 사진을 시적으로 표현해 냈다는 평가와 함께 낯선 도시에서의 일상의 단면들을 진부하지 않은 신선한 이미지로 재 탄생시킨다. 사진이라는 매체는 그의 상상 속에 존재하는 허구의 공간을 현실과 연결해주는 매개체로써, 오브제를 찾는 반복적인 행위 그리고 숙련된 촬영기술을 요하는 8×10 필름 안에 피사체를 저장하는 호흡이 긴 창작과정은 그가 만들어 내는 하나의 퍼포먼스 이다.
I M ART에서는 알렉 소스의 작품 중에 유명한 시리즈 Dog days, Bogotá와 Niagara의 서른 세 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와 나이아가라 폭포가 촬영된 사진들은 공간의 지형적 조건이나 그곳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의 삶의 직접적인 묘사가 아닌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으로 느끼는 사물을 사각의 프레임 속에 표현한 것으로서, 사물과 자신을 둘러싼 세계 속에서 만들어지는 유기적 연결고리를 조명하고 있다. 작품 속에 보여지는 인물, 풍경 그리고 평범한 일상생활의 모습들에는 우울하면서도 낙관적인 분위기가 공존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 자신의 내성(內省)을 반영하고 있다.
Niagara 시리즈는 작가가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미국과 캐나다에 위치한 폭포 주변을 관찰하면서, 신혼부부, 벌거벗은 채 사랑을 표현하는 연인들, 러브레터, 텅 빈 모텔의 주차장 그리고 전당포의 결혼반지 등의 엄선된 이미지들을 통하여 나이아가라 폭포가 주는 자연의 위대함과 놀라움을 표현하기 보다는 그곳을 방문하는 또는 상주하는 사람들의 욕망과 로맨스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담고 있다. 반면 Dog Days, Bogotá는 2002년에 작가가 여자아기를 콜롬비아에서 입양하는 과정에서 보고타에 두 달간 거주하며, 훗날 입양될 딸을 위해 작은 사진집을 만들기 위해서 계획되었다. 작가는 보고타의 낡은 건축물들 자연 그리고 지극히 현대화된 자본주의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보고타의 일상풍경을 그의 어린 딸을 향한 애정 어린 시선으로 아름답게 표현하였다.
알렉 소스는 26회 상파울로 비엔날레(Bienale de Sao Paulo)를 비롯하여 2004년 휘트니 비엔날레 (Whitney Biennale of American Art)에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참여하였으며, the Des Moines Art Centre (2005), 독일 뮌헨의 Haus der Kunst(2005), Minneapolis Institute of Arts (2008), 파리의 Jeu de Paume 그리고 최근에는 독일의 사진 박물관 Fotomuseum Winterthur에서 작품을 전시하였다. 또한 그의 작품들은 San Francisco Museum of Modern Art, 미네아 폴리스의 Walker Art Center, 뉴욕의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휴스턴의 Museum of Fine Arts등의 여러 미술관 및 공공 컬렉션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 아이엠아트
Vol.20090718d | 알렉 소스展 / Alec Soth /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