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_2009_0717_금요일_06:00pm
참여작가 강주현_김국화_김기연_김민형_박수형_손정희_이원민_최잔(최지환)
관람료 / 일반_3,000원 / 학생_2,000원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주말,공휴일_10:30am~07:00pm
갤러리 세줄_GALLERY SEJUL 서울 종로구 평창동 464-13번지 Tel. +82.2.391.9171 www.sejul.com
갤러리 세줄 에서는 오는 7월 17일(금)부터 8월 14일(금)까지『8th Funny Sculpture & Funny Painting』展을 마련하였습니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Funny Sculpture & Funny Painting』展은 예술이 가지고 있는 유희적 측면을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젊은 작가들의 자유로운 작품표현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본 전시입니다. 그 동안 Funny 展을 통해서 배출된 많은 젊은 작가들이 현재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본 전시에 의미를 더합니다. ■ 갤러리 세줄
사진은 제한된 프레임 안에서 세상의 모습을 우리에게 재현하여 보여준다. 재현된 복제사진은 우리로 하여금 대상에 대한 시각을 보여지는 부분으로만 제한시킨다. 내 작업은 그런 제한된 사진의 확장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나는 사진이 갖는 대상의 제한성과 복제로 인해 사라져가는 대상의 주관에 관심을 갖는다. 그리고 그런 제한된 시각과 주관적 부분들을 조각의 영역, 드로잉의 영역등과 결합하여 확장시켜 보려한다. 단순히 복제된 대상이 아닌 주관을 띄는 하나의 대상으로, 자유로이 그려질 수 있는 하나의 드로잉처럼 사진의 제한된 틀에서만 이루어지는 것들을 확장시켜 보려한다. ■ 강주현
나는 이 사진을 통해 사실을 보도한다고 말하는 TV, 사진과 같은 매체 즉, 현실과 가장 가까운 것들을 통해 우리 스스로가 현실을 왜곡하고 허상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 원인과 결과는 없어지고 단지 보여 지는 상황 속에서 만들어지는 세계, 확실한 근거는 확보하지 못한 채 상상만을 거듭해 놓은 공간 속에 살고 있는 우리의 지금은 매트릭스에 갇힌 것이 아니라 매트릭스를 즐기고 있는 것임을 말하고 싶었다. ■ 김국화
소녀라는 단어는 아이도 어른도 아닌 한정적인 기한을 가진 성인의 여성 혹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의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허나 현대사회에서 소녀라는 단어의 의미는 변화하고 있다. 소녀가 가지는 이미지와, 그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함 등이 소녀에게 부여된 사회적 위치와 소녀를 바라보는 시각의 흐름을 바꾸어 놓고 있다. 이 새로운 사회적 아이콘은 분명 미성숙하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무거워 보이며, 위험 앞에서는 무방비에 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소녀이고, 소녀가 되기를 갈구한다. 대체 소녀가 뭐 길래. ■ 김기연
말의 뒷다리와 구두의 조합으로 탄생된「또각 또각-하이힐이 말이 돼?」라는 작품은 이미지와 이미지의 중첩으로 그려진 작업이다. 어느 날, 하이힐을 신고 미친 듯이 뛰는 어느 여자의 뒷모습에 말의 뒷다리가 중첩적으로 그려졌다. 이것은 교묘하게 구두 굽과 말발굽이라는 언어적 교차와, 또각또각 이라는 음성적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말의 엉덩이와 결합된 높은 구두 굽은 섹시함을 드높이고 있다. 이 작품은 상품의 진열형식을 갖추고 있으며, 사각큐브의 정형화된 전시장이 아닌, 마치 신발가게에 온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김민형
하루하루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진 않을까? 사람들이 만들기에 구성원들에 의해 지표는 달라지기 마련 일 것이다. 사회는 사람들이 만든 규칙으로 정해지고, 그 규칙 속에 얽매여 살아가게 된다. 현대 도시사회의 변화로 인해 겪게 되는 개인의 정체성에 대해 도시사회가 가지는 문제점들로 인해 그 속에서 타인 지향적 삶을 사는 도시인들의 삶을 풍자적 시각으로 연구해보고자 한다. ■ 박수형
공주가 왕자를 만나자 오빠들을 구하려는 마음에 변화가 생겼다. 꿩도 먹고 닭도 먹고 싶어졌다고 할까? 자유롭게 풀어주기보다는 오빠들을 금줄로 묶어 애완동물로 놔두는 소녀는 상대의 약점을 알고 잘 이용하는 여자의 이야기다. ■ 손정희
아무것도 없는 빈 곳.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널리 퍼져 있는 범위. 어떤 물질이나 물체가 존재할 수 있거나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자리가 된다. 영역이나 세계를 이르는 말. 물질이 존재하고 여러 가지 현상이 일어나는 장소. 사람은 누구나 각자 자신만의 공간은 원한다. 그것이 어마어마한 대궐이 됐든 길거리 노숙자들의 조그마한 박스가 됐든 말이다. 나 역시 가족과 같이 사는 집에서의 작은 방이 아닌 나만의 독립된 하나의 공간이 생기길 원했다. ■ 이원민
우리 생활 속에서 광고용이나 문구용 스티커는 흔히 볼 수 있다. 값싸고 일회성을 지닌 스티커는 무한히 복제가능하며 때로는 필요이상으로 생산된 스티커는 쓰레기 취급을 받기도 한다. 그러한 스티커로 사람들이 선망하는 고가의 예술 작품이나 등을 재현함으로써 현대인의 허영된 갈망이나 위선을 나타내고 이기적이며 물질만능주의의 우리 사회를 비판하고 풍자하였다. 거리를 두고 감상하였을 때에는 사람들의 머리 속에 있는 이미지만을 보여주지만 가까이 접근하였을 때에는 생각 속의 이미지가 아니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티커의 집합에 불과할 뿐이다. ■ 최잔(최지환)
Vol.20090717d | 8th Funny Sculpture & Funny Painting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