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춰진 소통

2009_0714 ▶ 2009_0725 / 일요일 휴관

김민경_Camouflaged_싸이텍, 플라스틱_50×50cm_2008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김민경_노성운_박상아_박성철_이석호

관람시간 / 09:00am~06:00pm / 토요일_09:00am~02:00pm / 일요일 휴관

아트스페이스 229 ARTSPACE 229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229-1번지 Tel. +82.32.675.0307

나는 정말 표현하고 있는 것일까? 작품「Camouflaged selves」는 나를 표현하는 동시에 내가 만들어 낸 이미지 속에 나를 가두어 둔다. 표현의 진실성을 의심하며 '나는 이렇다'라고 말하는 이 순간에도 스스로를 감추고 있는 것은 아니냐며 진짜 나를 꺼내어 내라고 다그친다. 작품 속에서 나는 가면과도 같은 얼굴 이미지에 각기 다른 모양의 머리 형태를 표현함과 동시에 그 이미지를 통해 스스로를 위장한다.

김민경_Camouflaged_싸이텍, 플라스틱_50×50cm_2008

위장된 나는 스스로 위장한 것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 의해 위장된 것일 수 도 있으며 이러한 모호함은 보이는 형상의 진실이 무엇인지에 대한 모호함과 의구심이 된다. 표현하는 동시에 위장하고 있는 나는 평범하게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이다. 내면의 욕망을 분출하며 표현하고 때로는 위장해야만 하는 모습은 가식이나 위선이 아닌 지금을 살아가기 위한 자연스러운 모습일 것이다. ●「Camouflaged selves」은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한 자리에 머무를 수 없이 변화하는 사회적 현상들과 의식의 흐름에 대응하는 무한한 상상력과 욕망을 지닌 우리들의 모습이다. ■ 김민경

노성운_dbling type-내얼굴_플라스틱_90×60cm_2009

점을 나눈다. 점을 찍는다. 점이 어우러진다. 어우러진 점들은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며 작품이 완성되는 동안 계속해서 나와 대화를 하게 된다. 조심스럽고도 신중하게 새겨 넣은 무수한 점들은 내가 가진 성향을 그대로 여과없이 관객에게 드러내며 소통을 시도한다. ■ 노성운

박상아_Body Streamlin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실크스크린_91×65cm_2008
박상아_Body_Streamlin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실크스크린_91×71cm_2008

Energy spots on the body ● 보들리야르는 매스미디어의 시대를 소통의 황홀경에 빠진 시대라고 이야기 한다.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연장이 많은 목수와 같이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도구를 이용해 무엇을 만드는가에 대한 것이 한 차원 위의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매스미디어의 시대든 어떠한 시대이든 변치 않는 황홀경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황홀경에 들게 하는 감각을 느끼는 신체 부위에서 나오는 기(氣)를 간단한 기호로 도식화 하는 것이 나의 의도이다. ● 나의 소통은 막연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말하지 않아도 전달 될 수 있는 것을 의미하는 몸의언어이다. 즉 영적인 교감을 이야기 하는 것보단 몸에서 반응하는 자극과 반응에 관한 표현인 것이다. ■ 박상아

박성철_style_구리, 알루미늄, 합성수지_172×67cm_2009
박성철_style_구리, 알루미늄, 합성수지_93×67cm_2009

얼굴없는 미인도.. 미인의 기준은 과연 어떤 것인가..?? ■ 박성철

이석호_pinko_레진, 에나멜페인트, 아크릴채색_36×24×10cm_2009
이석호_sadpea_레진, 에나멜페인트, 아크릴채색_36×24×10cm_2009
이석호_yellow giant_레진, 에나멜페인트, 아크릴채색_36×24×10cm_2009

character ● 노트에 긁적이며 그린 그림에서 우연히 오래전 잊어버렸던 나의 꿈인 만화가를 다시 내 품속에서 만났다. 유년시절 만화를 그려주면서 주변아이들의 환심을 사로잡으며 재능을 뽐냈던 기억과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내 머릿속을 스치면서 뭔가 모르게 내 가슴을 뜨겁게 달구는 희열과 즐거움을 찾을 수 있었다. 만화의 특징인 과장된 방식이 주는 이질감은 순간적으로 현실과의 괴리감을 던져주지만, 이내 그것이야말로 본질에 가장 근접할 수 있는 방식임을 깨닫게 된다. ● 나는 내 자아 속에서 생성되며 존재하는 캐릭터를 만들고자 한다. 나의 감정과 상상 속에서 태어난, 어쩌면 기괴하면서 괴리감이 드는 이 괴물과도 같은 캐릭터들을 통해서 현실 속에서 나의 정체성과 존재감을 찾고자 한다. ■ 이석호

Vol.20090714g | 감춰진 소통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