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에 묻다 some question

2009_0709 ▶ 2009_0718

박종호_Children I_캔버스에 유채_162×130cm_2009

세미나_2009_0709_목요일_06:00pm

참여작가 박종호_배경철_서상익_이재헌

세미나 발표자 최하린_박종호 / 전인미_배경철 / 손서연_서상익 / 김수정_이재헌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주말_10:00am~05:00pm

한전프라자 갤러리 KEPCO PLAZA GALLERY 서울 서초구 쑥고개길 34(서초동 1355번지) 한전아트센터 1층 Tel. +82.2.2105.8190 www.kepco.co.kr/gallery

『회화에 묻다』展은 현대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예술가로서, 자아와 타자 그리고 현실에 대해 진지한 성찰을 보여주는 작가들을 초대한 전시이다. 이 전시는 현실 그리고 꿈과 공상을 함께 품고 있는 화가의 세계를 보여주고, 현대 사회 속에서 화가와 평범한 속인(俗人)이라는 이중적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예술가의 고민을 함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박종호_Road_캔버스에 유채_227×162cm_2009
서상익_6월의 시작_캔버스에 유채_80.3×116.8cm_2009
서상익_잃어버린 시간_캔버스에 유채_112×162.2cm_2008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현대 한국 사회에서 학업을 마친 사회인으로서, 30대로 그리고 남자로서 갖는 여러 층의 역할은 대부분의 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러하듯이 그들도 꿈을 품었던 유년시절이 있었고, 미숙하게나마 사회에 대한 이상을 그려보기도 했을 것이다.

배경철_모란_캔버스에 유채_162×112cm_2008
배경철_Mr.Elephant1,2,3_캔버스에 유채_130×97cm×3_2008

하지만 작가들은 성인이 되어가면서부터 사회와 타자를 보는 밖으로 향하는 눈과 미술가로서의 자신을 보는 안으로의 눈을 동시에 가지게 된다. 이 기획전에 초대된 작가들의 작품에는 두 가지 방향의 시각이 그들의 작업 속에 시각화 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전시는 현실에 대한 인식과 꿈과 공상의 세계를 한 화면에 시각화한 박종호와 서상익, 자신의 정체성과 사회에 대한 인식을 드러내는 작품을 보여주는 이재헌과 배경철로 나누어진다.

이재헌_남겨진 얼굴 (Head)_캔버스에 유채_73×61cm_2008
이재헌_Alone in the viewer_캔버스에 유채_100×65cm_2009

프랑스의 에세이스트 파스칼 뷔르크네르(Pascal Bruckner, 1948-)는 『순진함의 유혹(La Tentation de l'Innocence)』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마디로 성인(成人)이 된다는 것- 언젠가 그렇게 된다면-은 한계를 배우는 것이고, 우리의 터무니없는 소망들을 철회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자율적이 되려고 애쓰고, 자신에 대하여 초연한 만큼 자신을 창조하는 능력을 가지려고 애쓰는 것이다." 박종호, 배경철, 서상익, 이재헌- 이 작가들은 '지상에 발을 딛고 있는 화가'이자 뷔르크네르의 의미에서, '성인'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전시에서는 자의식이 성립되어가는 과정을 평면 위에 치열하게 보여주는 작가들을 접하고, 특히 사회에 유리되어 있거나 현실을 회피하는 태도가 아니라 사회인으로서 현실을 바라보고 또한 자신을 반성하는 예술가로 살아가고자 하는 젊은 작가들의 작업을 만나게 된다. 이를 통해 관람자들은 자신의 꿈과 공상의 세계를 회상하거나 발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고, 예술가들의 문제의식에 공감 혹은 반응하며 다양한 간접경험의 기회를 얻을 것이다. ■ 이선미

Vol.20090710f | 회화에 묻다 some question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