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정복단 Uju jungbokdan

PJ.KIM 은 인공적이고 삭막한 도시의 모습을 유쾌하고 따스한 시선으로 그려내는 작가다. 다채로운 색감과 역동적인 모션, 개성 있는 캐릭터가 돋보이는 그의 작품들은 마치 흥미로운 만화책을 들여다 보고 있는 듯한 경쾌한 느낌을 전달한다.

PJ.KIM_오후 3시 33분 Ohu Se Si Samsipsam Bun_종이에 수채, 아크릴, 색연필, 펜_30×30cm_2008

PJ.KIM_새벽 3시 33분 Saebyeok Se Si Samsipcam Bun_종이에 수채, 아크릴, 색연필, 펜_30×30cm_2008

영상 디자인을 전공한 후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활동해 온 PJ.KIM 작가는 애니메이션 제작, 일러스트 드로잉 등 다양한 예술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2002년 '고양이'로 '춘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여 공식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바 있으며, 최근에는 그래픽을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직접 그린 정성 어린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PJ.KIM_디스코 파티 Disko party_종이에 수채, 아크릴, 색연필, 펜_30×30cm_2008

PJ.KIM_봄날의 곰 Bomnale Gom_종이에 수채, 아크릴, 색연필, 펜_30×60cm_2009

PJ.KIM 작가가 그리는 작품들은 우리가 도시에 살며 겪는 아주 익숙한 하루이기도, 늘 꿈꿔 오던 상상 속의 모습이기도 하다. 느긋한 표정의 캐릭터들이 돋보이는 PJ.KIM 작가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빠르게 돌아가는 도시에서의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다. 다가오는 여름, 도시에서의 삭막한 삶에 지쳤다면 명동 일러팝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PJ.KIM 작가만의 유쾌한 감성으로 재해석 된 도시의 모습을 감상하는 동안, 도시를 탈출 한 듯한 청량한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 쌈지 일러팝

PJ.KIM_라·라·라 La·la·la_종이에 수채, 아크릴, 색연필, 펜_60×60cm_2008

PJ.KIM_일상 다반사 Ilsangdabansa_종이에 수채, 아크릴, 색연필, 펜_80×400cm_2008

콘크리트와 사람으로 가득한 도시가 싫었다. 파랑새를 찾아 떠난 치르치르와 미치르 처럼 잡히지 않는 무언가를 찾아 수년간 여러 나라를 떠돌았다. 긴 여정으로 지쳐 서울로 돌아왔을 때 나에게 여유와 평화를 가져다 준 것은 다름아닌 콘크리트와 사람으로 가득한 도시였다. 그게 내가 도시에서의 일상을 그리는 이유다. ■ PJ.KIM

■ 문의 [email protected]

Vol.20090709h | 피제이킴展 / PJ.KIM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