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작가 2009-서용선

서용선展 / SUHYONGSUN / 徐庸宣 / painting   2009_0703 ▶ 2009_0920 / 월요일 휴관

서용선_소나무1_캔버스에 유채_150×180cm_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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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행사_2009_0702_목요일_05:00pm

주최/주관_국립현대미술관

부대행사 작가와의 만남_2009_0704_토요일_03:00pm_국립현대미술관 소강당 큐레이터 강연회_2009_0905_토요일_10:30am_국립현대미술관 소강당 올해의 작가 영상자료 감상회_매주 금요일_02:00pm_국립현대미술관 영상실

전시설명회_평일 1시, 3시 / 주말 1시, 3시, 6시

관람료 일반(18세 이상 64세 이하)_3,000원 할인(7세 이상 18세 미만, 단체 20인 이상) 무료관람_6세 이하 및 65세 이상 /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6세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 시 입장가능

관람시간 11월~2월 / 평일_10:00am~05:00pm / 주말_10:00~08:00pm 3월~10월 / 평일_10:00am~06:00pm / 주말_10:00am~09:00pm 월요일 휴관

국립현대미술관 제1전시실 및 중앙홀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KOREA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 산58-1번지 Tel. +82.2.2188.6000 www.moca.go.kr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은 오는 7월 3일(금)부터 2009년도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화가 서용선(徐庸宣, 1951년 생)의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기획전시『올해의 작가 2009 - 서용선』을 개최한다. 『올해의 작가』는 국립현대미술관이 1995년도부터 마련한 전시로, 매년 한국현대미술의 흐름에 크게 기여하였거나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주어 향후 한국미술의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하고 있는 작가를 전년도에 선정·발표하여 당해년도에 그 작품을 집중 전시한다. ● 서용선 작가는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개인들의 실존적 고통과, 팽창하는 도시의 공간적 압박감 속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불안한 내면을 반추하는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태고의 마고할미로부터 바로 지금 이 시각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얼굴에 이르기까지, 유장하게 흘러온 인간의 역사 속에서 작가 자신의 시각에 각별한 의미와 계기로 포착된 대목들을 장대한 파노라마로 펼쳐놓는다. 국립현대미술관 제1전시실, 중앙홀, 그리고 주현관 앞의 공간까지 폭넓게 무대로 사용하여, 이번 전시는 인간의 삶을 주제로 한 대표작을 포함한 회화 50여점, 높이 8m에 달하는 신작 대형 조각을 포함한 조각 10여점, 그리고 조각 작품을 탄생시키는 산고의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120여점에 달하는 드로잉을 총망라하여 보여준다. 전시는 9월 20일까지 진행되며, 관람료는 일반 원, 할인 원이다.

서용선_청계천에서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30×520cm_1989

서용선은 "우리의 지나온 과거와 그 연장으로서의 현장인 삶의 공간은 연속되어 있다. 그것은 기억을 통해 연결된다. 우리의 삶은, 그리고 역사는 기억과 그것의 실천적 활동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역사와 신화가 비현실적인 것으로 생각하거나 우리와 상관없는 아주 특별한 것으로 여긴다. 우리의 비극이 여기에 있다. 망각은 인간에게 치유와 동시에 불행을 가져오기 때문이다."라 말하면서 자신의 주제의식을 설명한다. 작가는 작품 속에서 밀도 있고 구축적인 평면과 시각을 향해 덤벼드는 듯한 색채, 그리고 도전적일 정도로 거친 질감의 표현을 통해 인간실존의 문제를 특유의 조형언어로 승화시킨다. 서용선은 모더니즘이 최고조에 달한 이후 형상과 서술적인 이야기를 새삼스럽게 다시 도입하면서도 동시에 현대적인 작품을 창조해내려는 회화적 과제에 도전하여 괄목할만한 성과를 일구어내었다. 그리고 의식의 저편에서 역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옛 이야기들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역사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젖혔다. 작가는 고도의 미학적 성과를 획득하면서도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한국적인 정서와 미감을 구현하여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냈다.

서용선_체포된 남자_캔버스에 유채_250×200cm_2003

신체를 통해 속 깊은 성찰을 담아내면서, 서용선은 인간이 오랜 세월동안 쌓아온 지적활동의 결정체로서 조형예술에 대해 강한 신념을 보여준다. 본 전시는 주제에 관한 인문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진중한 탐구와 연마를 통해 거장의 문턱에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는 성실한 작가의 작품세계를 유감없이 펼쳐 보이는 장이 될 것이다. ● 전시기간 중 관람객의 이해와 감상을 돕고자 작품설명회가 평일 오후 1시, 3시, 주말 오후 1시, 3시, 6시에 운영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oca.go.kr) 혹은 02)2188-6000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서용선_청계천에서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30×520cm_1989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로서, 도시에서 서로 다른 시점으로 마주치게 되는 여러 정황들을 종합한 화면을 보여준다. 제각각의 편린으로 존재하는 체험들을 기억과 의식의 연속성을 통해 통합하면서, 작가는 비인간적인 도시의 질서를 위해 강요되는 기호체계를 거부하려는 무의식의 충동을 드러낸다.

서용선_숙대 입구 07:00 ~ 09:00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비닐기법_180×230cm_1991

서울의 숙대입구를 배경으로 도시의 공간 속에서 배회하는 인물군상들을 묘사하고 있는 그림이다. 탄탄하고 구축적인 화면구성을 토대로 강렬한 색채와 질감을 통해 현대 도시인들의 부조리한 실존과 그들이 처한 상황을 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서용선_심문노량진-매월당_캔버스에 유채_180×230cm_1987~90_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작가는 1980년대 중반 이후부터 특히 단종에 얽혀있는 역사적 사건을 재구성하는 역사화 연작들을 그려내고 있다. 이 작품 역시 그 연작의 연장선상에 있는 회화로서 1987년부터 1990년에 이르기까지 긴 시간에 걸쳐 다듬어졌다. 정적인 모습으로 등장하는 세조 앞에서 심문을 받으면서도 뜻을 굽히지 않는 사육신의 모습을 그렸다. 노량진에 너부러진 사육신의 시신들과 생육신이 되어 세상을 유랑한 김시습의 모습이 화면 오른편에 있다. 사육신들은 세조를 축으로 오른쪽 아래 삭발을 하고 맨가슴을 드러낸 채 망연하게 서 있는 김시습과 사선으로 대칭을 이룬다. 그리고 왼쪽 아래에는 화사한 전립과 전복을 입은 무관 두 명이 역시 세조를 중심으로 오른 편 위에 백사장을 나뒹구는 시신들과 대비되고 있다.

서용선_심문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23×400cm_2007

2개로 분할된 화면 속에서 회화장면이 밀도 있게 묘사되었다. 역사의 격랑과 그 속에 휩싸인 인간실존의 갈등이 팽팽한 긴장 속에서 그려졌다. 부감시법을 사용하여 건물내부의 사건을 묘사하는데, 두 개의 화폭을 이용하여 전체 구도를 배치한 후 좌우를 바꾸어 완성한 작품이다. 같은 순간에 동일한 장소에서 발생한 사건이라도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시켜 역사의 인과관계를 무너뜨리고 있으며, 그려진 그림에 대해 좀더 성찰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자극한다.

『올해의 작가』에 대하여 ● 작가들에게는 창작의욕을 높이는 계기를 제시하고 관람객에게는 한국현대미술의 흐름을 보여주고자 마련된 『올해의 작가』는 1995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5회째로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직 전원이 참여하여 작가를 추천하며, 이를 종합하고 토론을 거듭하여 작가를 선정하는 방식을 통해 결정된다. 진지한 연구와 활발한 추천, 그리고 많은 숙고와 수차례 토론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된 작가들은 전수천(1995), 윤정섭(1996), 황인기(1997), 권영우(1998), 김호석(1999), 노상균 · 이영배(2000), 전광영 · 권옥연(2001), 승효상 · 전혁림(2002), 곽덕준 · 한묵(2003), 김익영 · 윤광조 · 정점식(2004), 이종구 · 서세옥(2005), 정현(2006), 정연두(2007), 장연순(2008) 등 쟁쟁한 작가들로서, 한국현대미술의 발전을 이끌어나가는 든든한 버팀목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작가들이다. ■ 국립현대미술관

Vol.20090704e | 서용선展 / SUHYONGSUN / 徐庸宣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