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cia de la Campa Pak from CUBA

알리시아 데 라 캄파 팍展 / Alicia de la Campa Pak / painting   2009_0625 ▶ 2009_0712 / 월요일 휴관

알리시아 델 라 캄파 팍_어느 꿈 비행의 파수꾼_리넨에 아크릴채색_73×100cm_2009

초대일시_2009_0625_목요일_05:00pm

쿠바작가 알리시아 데 라 캄파 팍 개인展

주최_한-중남미 협회_갤러리반디 후원_국제교류재단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반디_GALLERY BANDI 서울 종로구 사간동 36번지 Tel. +82.2.734.2312 www.gallerybandi.com

그녀는 작품 속에 녹아있는 각각의 요소들을 강한 힘과 파도로 엮어낸다. 그 강한 힘은 육체와 영혼이 서로 만나지 못함을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알리시아는 무언가 끌어당기는 것: 열정, 생존의 필요성, 성적 유혹, 생각의 자유 등을 그린다. 그리고 이런 은유화된 몸은 '조국'이란 이름으로 형상화 된다. ● 알리사아는 형태를 표현하는데 있어 아주 자연스러운 선을 구사하는데, 그녀의 화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로테스크적 표현을 벗어나는 시기인 199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비록 당시에는 표현주의적 기법이 유행처럼 지배적이었지만 그 시기 그녀의 풍자적 해석은 판화를 통해 우화적으로 표현되었다. 그녀가 생각하는 주제는 힘의 의미를 응축한 '상승' 이었다. 목표를 넘어 도덕적 한계의 정점에 있는 지배자들과 같이 오르는 자들을 작품에 반영하였다. 이러한 상승은 어느 순간 인간을 우화하는 작업을 버리고 그녀 자신을 되풀이 하는 표현 방식과 다양한 움직임의 상징인 주인공으로 변하게 한다.(중략)

알리시아 델 라 캄파 팍_과일과 허브_리넨에 아크릴채색_85×65cm_2009
알리시아 델 라 캄파 팍_내 생각 속의 고요함_리넨에 아크릴채색_65×87cm_2009

우화적 유머는 알리시아의 각 시기별 작품에 발견되는 한 요소이며, 현실 풍자의 재해석에 대한 결과이기도 하다. 이런 유머는 창의적 요소를 많이 담고 있지만 그렇다고 코믹하지는 않다. 여기에는 예술가가 교육적 의도로 구현하고자 하는 비평적인 반영으로 예술에 하나의 도구적 가치를 부여한 것이다. 또한, 색조의 다양성과 아주 개인적으로 구별되는 세련됨은 그녀의 풍자적 특색을 잘 표현하고 있다.(중략)

알리시아 델 라 캄파 팍_천사의 그림자_리넨에 아크릴채색_65×85cm_2009

작가의 상징점은 늘 재조정되고, 복합적이며 열린 포커스를 구성하고 있다. 그녀는 우주의 기원, 다른 한편으로는 존재여부를 강요하지 않는 인식, 그리고 매일 매일 우리의 호흡을 거두어가는 죽음의 고통에 대한 증거를 보여줌으로써 문학과의 소통을 반영한다. ● 특히, 물고기와 방파제 그리고 날개 달린 젊은이 등은 최근 알리시아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다. 변화와 난파, 미스터리와 확신 그리고 그녀의 섬에 존재하는 방법 등을 그리는데, 최근 그녀의 그림에 나타난 생명체들은 생소해 보이지만 바로크풍이며 헤어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알리시아 델 라 캄파 팍_버려진 둥우리_리넨에 아크릴채색_65×50cm_2009
알리시아 델 라 캄파 팍_사냥꾼들_리넨에 아크릴채색_64.5×49.5cm_2009

이 예술가는 이제 다른 여인의 목소리로, 시간과 공간을 넘어 둘세 마리아 로이나즈 (Dulce María Loynaz, 쿠바송가를 지은 대표 시인)의 서정시처럼, 아니면 아나이스 닌(Anais Nin, 쿠바 여류 작가)의 '비너스의 델타' 열린 길 같이 새 영역을 표현하고 있다. ● 그녀가 수놓은 무대를 만나기 위해 숨겨져 있는 수수께끼를 푸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알리시아는 서사적 호흡이 내재된 여성상으로부터 감성, 느낌 그리고 존재의 문제를 평가하고 있다. 온화와 폭력, 육신과 영혼, 상승과 하강의 이야기에 대한 인간의 조건에 대해 그녀의 의견을 우리에게 나타내고 있다. ■ 카리다드 블랑코 델 라 쿠르즈

알리시아 델 라 캄파 팍_동화 (자화상 II)_리넨에 아크릴채색_130×75cm_2009

한-중남미 협회와 갤러리반디 공동 주최, 국제교류재단의 후원으로 Alicia de la Campa Pak(알리시아 데 라 캄파 팍)의 개인전이 6월 25일부터 7월 12일 18일간 열립니다. 작가는 1966년 스페인계 쿠바인 아버지와 한국 후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쿠바 3세로 Havana에 위치한 San Alejandro Art Academy를 졸업했고, 현재 Art at San Alejandro Academy에서 교수로 재직 한 바 있습니다. ● 알리시아는 Puerto Rico의 저명한 라틴 아메리카 미술 잡지에 특집으로 소개된 바 있으며, 브라질, 벨기에, 칠레, 프랑스, 일본, 멕시코, 스페인, 미국 등에서 활발히 전시를 선보이며 쿠바 작가로서 국제적인 위치를 확고히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대표적인 라틴 아메리카의 거장이자 멕시코의 국민 작가, 프리다 칼로의 예술 세계에서 영향을 받아 강한 힘을 내뿜는 여성의 내면세계, 이미지, 생각 등을 주된 테마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성의 환상에 대한 관심은 라틴아메리카 문화 저변에 깔려있는 Magic Realism(환상적 사실주의)과 만나며 그녀만의 판타지를 탄생시켰습니다. ● 특히, 작가는 한국 후손인 외할머니로부터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자랐으나 어떠한 관계를 맺지 못했으며, 여전히 생소하게 남아있던 곳이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개인전은 그녀에게 혈통에 대한 관심과 경험으로서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 이번 전시를 위해 쿠바 작가인 남편과 함께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알리시아는 쿠바와 한국 문화 사이에서 살아있는 문화 전달자로서 소개될 것입니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한국 내 쿠바 문화와 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합니다. ■ 한-중남미 협회_갤러리반디

* Alicia de la Campa Pak 은 6월 24일~30일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열리는 『제 17회 21C ICAA 서울 국제 미술제 2009-Tomorrow』 에도 참여합니다.

Vol.20090626g | 알리시아 데 라 캄파 팍展 / Alicia de la Campa Pak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