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Dot ASIA 2009

2009_0620 ▶ 2009_0625

정동석_서울묵상 Contemplation in Seoul_젤라틴 실버 프린트_50×100cm_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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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Preview_2009_0619_금요일_06:00pm

참여작가 1층 커튼콜 / 자취를 발견하다-국내외 작가 40인 참여 2층 작은나라 / 갑작스런 밀도의 아름다움-국내작가 40인 참여

참여대안공간 매개공간 미나里(광주)_반지하(대전)_오픈스페이스배(부산)_대안공간 풀(서울)_HIVE(청주)

3층 프로젝트 전시 : 시도 1부 라이징 스타 스페셜_국내외 작가 29인 2부 아트마켓_3층 전시실 및 로비 일대 『심리적 주목 99인의 100만원』展_유무명 작가 99인 『Street Culture the Focus』展_국내 작가 10인

주최_경향신문사 주관_마르델아르떼 후원_문화체육관광부_서울문화재단_네이버_인터파크_MBC

문의_블루닷 아시아 서울 종로구 와룡동 5-14번지 민훈빌딩 Tel. +82.2.722.7277 www.bluedot.asia

관람료 일반 7000원 / 중,고, 대학생 5000원 초등학생 4000원 / 단체(20인 이상) 1000원 할인

관람시간 / 11:00am~08:00pm / 일요일은 07:00pm까지 입장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2,3층 전관 HANGARAM ART MUSEUM 서울 서초구 서초동 700번지 Tel. +82.2.514.9292 www.sac.or.kr

블루닷아시아 2009 : "Net in variety"_지금까지는 존재하지 않았던 세계 ● 작은 나라에서, 그것도 각각이 분할된 작은 지역 혹은 구역들에서, 그로부터 생산된 그 모든 예술활동들은 각 구역의 정체성으로 환원되어 이야기 되곤 한다. 역설적으로 이는 '세계-예술이란 온전히 닿을 수 없는 이상적인 지향'일 뿐이고, 우리는 또한 여전히 오리엔탈리즘적 테두리 안에서 그로부터 비롯된 자신의 근거없는 '힘'을 세계에 어필하고자 한다. 어쩌면 현실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는 현 아시아의 상황과 맞물려 우리가 주장하는 '정체성'이란 언제서부턴가 공공연하게 '반성없는 무기'가 되어가고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었던가? 이 전시는 역량이라는 내재적인 '힘'을 갖추고, 이를 지키기 위해 '반성하는 무기'로서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것, 그로부터 작은 나라, 작은 지역 혹은 구역에 대한 문맥들을 담아내고자 한다. 이번 『블루닷아시아2009』展은 작년에 이어 전시에 대한 고민을 더욱 심화해간다. 이것은 의미있는 전시를 만들고, 아트페어로서 기능하는 그 모든 상황들에 대한 심층적인 점검과 반성하는 태도로부터 시작된다.

강운_순수형태-일획_화선지 위에 담채_140×70cm×4_2009
Chen Guang_혼란_220×270cm_2007

The ambition of BlueDot ASIA 2009_Upset 'Sotheby', Change 'Bluechips'!! ● '소더비'는 세계 미술시장의 권력과 권위를 상징하는 하나의 상징이 되었다. 더불어 곳곳에 파생되어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블루칩'은 현대적인 작가와 상품성을 보증하는 일종의 백지수표로 자리 잡았다. 어떻게 하면 '블루칩' 반열에 들 수 있으며, '소더비' 무대에 나서볼 수 있는 것일까? 이 생각은 단지 목적적일 뿐인가, 아님 그 자체로 목적이 되었는가. 신선한 발음의 블루칩은 그로 명명된 예술가의 권위를 위한 고유어가 되었다. 그래서 더 이상 신선하지 않다. 또한 그렇다고 수치상 '젊은 나이'의 작가가 결합했다는 이유로 신선하다 항변한다면 그 또한 블루칩을 개념적으로 정의하는 요지는 아닌 것 같다.

양문기_Luxury stone_자연석_34×22×11cm_2009

Upset 'existing Bluechip', Create 'Bluechips'!! ● '블루칩'의 재정립, 블루닷아시아2009의 주요 목적 중 하나이다. 그것은 세대를 구분하지 않고, 섹터화된 정서와 구역을 지양하는 속에서 반성적인 '정체성'을 통해 구현해내는 것이다. 그 속에서 진정성을 갖추고, '세계-예술'과 동일한 특질이 아닌 등/위/의 특질로서 각 '구역'의 저력을 생성해내는 것이다. 이러한 태도적 개념과 더불어 이를 개념화하기 위한 질적인 문맥을 관통하는 구는 바로 '다질성(多質性)에 근거한 파(波)'이다. 그것은 '섞이면서 미끄러지고, 확산되면서 규정되지 않은 장을 생성하는 힘'이다. 그래서 블루닷아시아2009는 단순히 유행적인 것, 세계적이고 중앙에 집중되어 있던-마치 암세포처럼- 요소들을 개념적으로 지양하고자 한다. 무한한 내재성의 망 속에서 존재하고 있던 각 저력들이 드러나는 현장으로서 '블루닷아시아'의 '정체성'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더불어 아트페어가 작가들을 상업적으로 구조화시키고, 그들의 창작 작업을 몰락시킬 수 있는 일부의 여지들을 그 단점으로 아슬아슬하게 안아왔다면, 오히려 역구조로 새로운 창작을 선보이고 도모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바를 전시개념의 강화와 진솔함의 깊이를 통해 실재화하는 것이다. 이는 실질적으로 예술가들을 대상화시키지 않고, 보다 그들을 드러내면서 지속적으로 프로모션하는 노력들이 사명감으로 수반되어야만 '블루닷아시아'가 성장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김성우_We are family_혼합재료, 사진_2008
정윤선_I lead a dog's life

각 층 전시 컨셉 1층은 '커튼콜 : 자취를 발견하다'라는 제목으로 『블루닷아시아2009』展의 첫 문을 연다. 여기는 미술계 기성작가들의 탄탄하고 완성도 높은 작업들이 소개된다. 약 40인의 국내외 작가(한국, 중국,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 터키)가 참여하는데, 이 전시는 가벽구조와 조명연출 자체에서 서사성을 꾀함으로써 작품 자체의 이미지와 주제를 선명하게 드러내는 동선을 I, II, III부 소주제로 가시화한다. 이에 시와 소설, 수필 등의 잔잔한 문구와 철학적인 사유내용을 담아 전시의 흐름을 만들어내는데, 서두에 이번 전시 전체 기조로서 밝힌 '다질성(多質性)에 근거한 파(波)'를 '자취', '흔적', '재발견'의 개념에서 보다 관조적으로 해석해내고 이에 감상의 포인트를 제공한다.

오윤석_난_종이오리기, 아크릴릭 라이트박스_65×112cm_2008 묵난_종이오리기, 아크릴릭 라이트박스_95×77cm_2008

2층은 '작은 나라, 갑작스런 밀도의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권역화된 구역의 한계를 오히려 가능성으로 발산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는 작가발굴과 의미 있는 기획전 및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대안공간들이 참여한다. 광주(매개공간 미나里), 대전(반지하), 부산(오픈스페이스 배), 서울(대안공간 풀), 청주(HIVE)등 'local'이라는 확고한 정체성을 안고, 미술계를 주도하는 각 공간들의 활동을 아카이빙으로 소개하고, 더불어 차별적인 특질을 드러내 보이는 약 40여인 작가군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별하여, 톡톡 튀는 5개 공간의 기획전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준복_무늬sa2blo111-0_캔버스에 유채_2008
박영균_분홍밤_캔버스에 유채_162×350cm_2008
Li Pang_The Battle_쌀종이에 혼합재료_100×200cm_2009

3층은 'Project : 시도'라는 주제로 1부 『라이징 스타 스페셜』展'에서는 이제 갓 미술계에 뛰어든 20여인 국내외 신생작가들의 작업을 소개하여, 그들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인다. 아트마켓 컨셉으로 진행되는 2부는 다음과 같다. 『심리적 주목 99인의 100만원』展으로 유명작가이건, 무명작가이건 이름을 밝히지 않고 비슷한 규격의 작품들을 동일한 가격에 깜짝 선보이는 프로젝트 전시와 스트리트 패션과 그 스타일을 입힌 핸드메이드 액션 피규어, 스트리트 아트를 접목한 상품을 개발하는 프로젝트 『Street Culture the Focus』가 진행된다. '블루닷아시아 VIP룸'은 3층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 최윤정

Vol.20090620a | BlueDot ASIA 2009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