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 SPREAD

주혜윤展 / JOOHYEYOON / 朱惠胤 / painting   2009_0617 ▶ 2009_0623

주혜윤_Open & Spread_장지에 채색, 혼합재료_112×145.5cm_2009

초대일시_2009_0617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가나아트 스페이스_GANAART SPACE 서울 종로구 관훈동 119번지 1층 Tel. +82.2.734.1333 gana.insaartcenter.com

봄의 기운이 다가오는 산길을 걷다가 만난 청색의 작은 꽃이 눈에 들어온다. 아직 추운 날이 완연한 가운데서도 꽃잎은 열려있고 그 안에서 퍼져나가는 기운이 내안에 들어온다. 자연의 에너지가 봄의 기운과 함께 터져나가고 그 힘은 주변으로 퍼져나간다. 그동안 갇혀있던 내 자신의 에너지도 꽃처럼 열리고 번지듯이 사방으로 뻗어나가길 바라는 희망을 꿈꾼다.

주혜윤_Open & Spread_장지에 채색, 혼합재료_130×162cm_2009

자연의 일부인 꽃, 단지 예쁘고 아름답다기보다 우주의 에너지를 품고 주변의 공간으로 펼쳐져 나가는 소우주, 인간인 우리에게 꽃의 의미는 무엇일까? 나에게 산길에서 만난 야생화는 자연인 동시에 인간과 같은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존재이다.

주혜윤_Open & Spread_장지에 채색, 석채_97×130cm_2009

아름다운 삶을 살고자하는 희망. 이러한 꿈꾸는 삶은 꽃의 모습을 통해 투영되어진다. 인간과 인간의 관계, 인간과 세상의 관계에서도 우리는 서로에게 영향력을 미치고 때로는 자신을 감추고 때로는 자신을 열어 보이기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같은 종류의 꽃들이 무리를 지어 피어있을 때 인간이 그러하듯 비슷해보여도 모든 꽃 하나하나 마다의 느낌과 에너지가 다르게 느껴진다. 그간 나의 삶은 내 자신을 다 열어 보이지 못하고 움츠릴 때가 많았고 열려지는 모습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존재하기도 하였다. 봄에 터져나가는 꽃의 환희에 찬 아름다운 기운을 통해 나의 에너지가 열리고 뻗어나가길 희망하며 꿈꿔본다.

주혜윤_Open & Spread_장지에 채색, 석채_145.5×112cm_2009

꽃을 만나게 될 때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지며 환희와 기쁨을 느끼는 순간들이 있다. 좋은 에너지와 기운은 나를 맑게 해주고, 나 또한 정화되어진 나의 에너지를 타인에게 전하며 세상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힘을 전해줄 수 있다고 믿는다. 이러한 긍정의 힘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에너지는 꽃을 통해, 나를 통해, 또한 타인과 세상을 통해 전해지고, 그 기운은 이 세상 안에서 순환하며 이 흐름은 밝은 힘이 넘쳐나는 세상을 만들어간다. 인간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는 꽃들이 뿜어내는 이러한 아름다운 기운을 꽃잎이 열려지고 펼쳐져 나가는 모습으로 나타내고자 하였다.

주혜윤_Open & Spread_장지에 채색, 석채_60.5×73cm_2009

그림 속에 청색, 붉은색 등 다양한 색의 야생화는 어쩌면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내안의 꽃이며 나의 눈으로 바라본 꽃들의 기운이 재해석된 소우주라 할 수 있다. 그저 보여 지는 현실에서 존재하는 꽃들을 묘사하기 보다는 꽃 안에 숨어있는 에너지와 각각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열정적인 기운을 나의 내면의 눈을 통해 내가 세상을 바라보고 펼쳐져나가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아서 나만의 꽃을 만들어내었다.

주혜윤_Open & Spread_장지에 채색, 석채_53×45.5cm_2009

모든 인간이 자신만이 가질 수 있는 그 무언가 특별한 힘이 존재하듯이 꽃 안의 각기 다른 에너지를 수술과 암술의 색의 변화를 통해 나타나고자 하였다. 꽃이 열리고 그 안에서 에너지가 퍼져 나오는 빛나는 삶을 표현하기 위해 꽃이 열리고 꽃잎이 펼쳐져서 나가는 모습으로 나타내었고 꽃 주변의 에너지의 흐름을 작은 점들로 표현하였다.

주혜윤_Open & Spread_장지에 채색, 석채_18×26cm_2009

아름다운 에너지가 강렬하게 퍼져나가는 세상. 이것은 꽃이 열리고 꽃잎들이 펼쳐질 때 꽃 안의 소우주가 열리고 내 안의 우주 또한 꽃과 같이 열려나갈 때 퍼져나간다. ■ 주혜윤

Vol.20090617e | 주혜윤展 / JOOHYEYOON / 朱惠胤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