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30am~08:00pm
스페이스 빔_SPACE BEAM 인천시 동구 창영동 7번지 Tel. +82.32.422.8630 www.spacebeam.net
누구에게나 있었지만 아무에게나 말 못하는 사춘기 이야기. 누구에게는 아팠고, 누구에게는 설레였고, 누구에게는 슬펐을 그 때의 이야기를 담담한 선과 색채, 화려한 문양으로 표현해본다. 주변의 사람, 동물, 식물, 사물들의 육체적·정신적인 성장이 그림 속으로 들어오고, 미니인간들이 액자 밖에서 구경하고 만져보고 대화하며 많은 사람들의 참여와 공유를 바라고 있다. ■ 김은옥
나의 사춘기 때는 시간이 어서어서 지나가서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나는 어리기 때문에 많은걸 참고 있었다. 내 안의 모든 것이 숨을 쉬지 않고 꾹 참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 내가 다 자란다면 내안의 모든 것이 붉은 꽃이 터져 나올 때처럼 나는 눈부신 어떤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가 되면 난 날수 있다고 착각을 했던 것 같다. 그러나 파닥파닥 거려도 그 새장 속에서 맴돌던 나는, 기다리던 '멋진 신세계'는 오지 않았고 나는 날지도 못하는 날개와 다리를 가지고 빠져나갈 궁리만 하고 앉아 있는 것이다. 이번 『사춘기』展의 컨셉은 날고 싶었지만 날수 없는 새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 최윤정
■ 즉흥연극 「매일같이 사춘기」 2009_0516 ▶ 2009_0531 토요일, 일요일_06:00pm / 관람료_청소년 3,000원 성인 6,000원 전시 기간 중 매주 주말마다 스페이스 빔 발효실에서 즉흥연극 「매일같이 사춘기」가 무대에 올려집니다. 「매일같이 사춘기」는 관객이 들려주는 사춘기 이야기를 대본으로 즉석에서 뚝딱뚝딱 만들어지는 즉흥연극입니다. 연극과 미술에 비친 나의 사춘기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다면, 스페이스 빔으로 주말 나들이 오세요. 과거 술 빚던 양조장이 봄의 정취를 가득 담은 문화 공간으로 변신합니다. 5월 16일부터 31일까지 전시는 매일매일, 공연은 매주 토, 일 저녁 6시에 진행됩니다. 자세한 공연 정보 홈페이지 참고하세요. 극단 '목요일오후한시' 홈페이지 club.cyworld.com/playback-theater
Vol.20090523g | 기이한 공동생활-김은옥_최윤정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