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DRESS from THE PRINTED

전상옥展 / JUNSANGOK / 全相玉 / painting   2009_0522 ▶ 2009_0608 / 일요일 휴관

전상옥_A DRESS_캔버스에 유채_116.8×91cm×2_2009

초대일시_2009_0522_금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일요일 휴관

갤러리소헌_GALLERY SOHEON 대구시 중구 봉산동 223-27번지 Tel. +82.53.426.0621 www.gallerysoheon.com

소헌컨템포러리_SOHEON CONTEMPORARY 대구시 중구 봉산동 220-3번지 Tel. +82.53.253.0621 www.gallerysoheon.com

상업적인 광고이미지들을 리얼리즘적인 회화기법과 팝(pop)적인 양식으로 재창조하여 표현하는 전상옥의 작품들은 유명 광고사진의 섹시하고 관능적인, 그러나 박제화된 인간 모델들의 사진을 참조해서 이를 커다란 화면에 옮겨 그려놓고 그 물신주의, 페티시즘의 우상화를 기념비화하는 그림들이다. ● 전상옥은 작품속에서 순간적으로 포착하여 연출된 이미지들의 미묘한 복제를 통해 그림에 자연히 존재하는 서사적인, 동시에 리얼리즘적인 솜씨로 기존이미지를 옮겨 그리는 오더메이드(order made)기법을 통해 현대의 소비 욕망과 연출된 이미지의 간극을 좁혀가고 있다. ● 대중을 향하는 미술인'팝아트'와 동시대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소재인 일상의 소비재인 의상과 광고 모델들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전상옥은 '현대 대중문화의 우상들'이기도 한 모델들의 표현을 통해 시대의 상황에 따라 변하고 답습하는 현대(modern) 미술의 주제와 소재를 떠나 동시대(contemporary)의 일상적인 대중문화를 통해 팝(pop)적 양식의 미술을 관객에게 펼쳐 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yka(young koren artist) 컨템포러리 아티스트이다.

전상옥_A DRESS_캔버스에 유채_116×91cm_2009

마치 잡지의 한 장 한 장을 확대하여 보는 듯한 작품들은 패션지의 모델들을 세밀하고 꼼꼼하게 재현하여 현대사회의 소비욕망을 지적하지만, 오더메이드(order made)한 작품의 시각적자극을 통해 전통에 근거한 현대의 미적기준이 올바른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는 일면을 가지고 있다. ● 미술이 현재처럼 대중화의 길로 들어선 변화의 계기 중 하나가 바로 20세기 중반 미국의 자본주의 사회가 만들어낸 소비문화와 대중미술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범람하는 기성의 이미지를 미술에 도입하면서 미국화단을 지배했던 구상회화의 한 경향인 이른바 '팝아트(popart)'였다.

전상옥_A DRESS_캔버스에 유채_145.5×112cm×2_2008
전상옥_A DRESS_캔버스에 유채_91×72cm_2009
전상옥_A DRESS_캔버스에 유채_145.5×112cm×2_2008

팝아트는 이미 50년전 서양에서 시작되었지만 최근 동양의 관점에서 재해석되거나 현대적 재료와 표현기법으로 재구성하여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 로컬 팝아트적(local pop art)성향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이러한 뉴 팝아트적 성향의 예술품은 기성의 이미지를 가공하거나 재가공하는 과정을 거치기에 다소 소란스럽거나 가볍다는 여지가 있음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동시대 현대미술이 추구하는 메세지와 그것의 연장선상에서 볼 때 고급문화와 대중문화의 경계를 좁히고 심리적으로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 또한 프랑스 철학자 이브미쇼(Yves michaud)의 정의처럼 모던아트(MODERN ART) 즉 현대미술의 시기를 '세잔의 영향을 받아 입체주의가 태동하는 1905년부터 1978년까지라고 규정짓고, 그 이후를 컨템포러리 아트(CONTEMPORARY ATR) - '동시대미술'의 시대로 구분하고 있는데 '컨템포러리 아트'는 우리가 살고 있는 '같은시대'의 미감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국제적으로 현대미술의 가장 진전된 상황을 의미한다. 미술시장의 국제화가 진전되면서 컨템포러리 아트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전상옥과 같은 젊은 컨템포러리 아트 작가들의 해외 비엔날레와 아트페어참가 등 국제무대 진출이 늘어나고, 외국경매에서의 높은 낙찰가 에서 보듯, 국제적으로도 아시아와 유럽으로 중국이나 일본에 못지않게 한국의 컨템포러리 아트에 대한 높은 관심이 새롭게 나타나고 있고, 이런 영향은 이제 국내 미술시장에는 일반화되어 영향을 미치는 등 각광 받고 있는데, 특히 이들이 향후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미래를 열어갈 인재들이기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음도 사실이다.

전상옥_A DRESS_캔버스에 유채_145×112cm_2008

오늘날 콜렉터나 미술애호가들도 스스로 예술가와 함께 예술의 창조적 영감을 만들어가길 원하고 있으며, 일상에서의 직접적인 교감을 원하고 있다. 표현 형식보다는 솔직하고 현실감 있는 것이 가장 큰 설득력이고 매력이며, 동질감을 채워주는 대리만족이라 판단하는 듯하며, 전상옥 또한 여느 대표적인 컨템포러리 아티스트들처럼 '우리가 접하는 일상의 사물들이 우리시대의 얼굴을 보여주는 오브제'라고 믿으며, 창작의 힘은 외부의 관찰과 경험을 내부로 흡수하는 것'이라 말한다.

전상옥_A DRESS_캔버스에 유채_145×112cm_2009

대중사회의 문화, 예술, 매스 미디어와 같은 주제를 다루며, 광고 등 대중문화적 시각이미지를 미술의 영역으로 수용해왔던 '팝아트(pop art)'가 『앤디워홀』을 추억하는 미술시장의 열기로부터 비롯되어 국제적으로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데 따라 컨템포러리 아트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 팝(pop)적인 요소를 살펴보는 우리적인 팝(POP)아트가 컨템포러리 아트속의 대중성과 일상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하여 나타나고 있는바 이번 전상옥의 전시는 수영장 혹은 풀밭에 누워 있는 여인들의 모습을 두개의 캔버스에 나누어 표현하면서 두개의 이미지와 관람자의 인지사이의 간극을 관람자의 입장에서 나름대로 상상하고 유추해보는 재미를 더하게 함으로써 관람자 스스로 예술가와 함께 창조적 영감을 만들어가길 원하고 있으며, 전시현장속 일상에서의 직접적인 교감을 원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다시한번 그의 작품을 통해 우리의 일상성및 대중성과 예술의 간극을 좁히는 계기가 될것으로 보인다. ● 홍경택, 이환권등과 함께 했던 2년전 개관기념전 『From Contemporary to Pop』展 이래 SOAF2008 서울오픈아트페어 YOUNG ARTIST 탑텐(TOP 10) 작가로 선정되는등 국내외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관심을 받고 있던 작가 전상옥이 2년만에 다시 소헌컨템포러리의 기획으로 한국 섬유패션의 본고장인 대구에서 패션 광고모델을 표현하는 작품으로 초대개인전을 갖게 된점은 분명 특별한 인연이며 의미가 있다. ■ 원창호

Vol.20090522b | 전상옥展 / JUNSANGOK / 全相玉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