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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9:00pm
쌈지 일러팝_SSAMSIE ILLUPOP 서울 중구 명동2가 54-37번지 명동안나수이 3층 Tel. +82.2.773.2775 www.ssamzie.com
양경민은 독특한 캐릭터와 컬러풀한 색감, 자유로운 드로잉이 돋보이는 작가로, 이번 'Hello, my Heart' 전시에서는 삶의 이중적인 모습을 주제로 한 페인팅 작업들을 선보인다. 작가 특유의 감성이 녹아 든 페인팅 작품들은 보는이에게 강렬하면서도 서늘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양경민 작가의 그림 속 캐릭터들은 얼핏 보기에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자세히 보면 모두 눈물을 흘리고 있거나 죽은 동물을 안고 슬퍼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겉보기에 아무리 즐겁고 행복해 보이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삶을 살아가는 이라면 누구나 자신만의 고독과 고통을 끌어 안고 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삶의 이중성에 초점을 맞춘 그녀의 작업들은 이렇듯 밝음과 어둠의 공존을 이면에 내재하고 있다.
자신이 느끼는 고독과 절망을 작업으로 위로 받곤 했다는 양경민 작가. 그래서인지 그녀의 작업들은 그저 바라 보는 것만으로도 달뜬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힌다. 어쩐지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 싶은 날, 삶에 대한 회의가 느껴지는 날에는 조용히 눈과 마음을 달래주는 양경민 작가의 [Hello, my Heart] 전시를 찾아보자. ■ 쌈지일러팝
삶이 가져다 주는 절대적인 고독 속에서 작고 평범한 인간에 지나지 않는 나는 무력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늘 무언가를 갈망하는 인간이었지만 뜻대로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내 앞에는 항상 어떤 끝이 보이지 않는 거대한 벽이 있어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을 굳게 가로막고 있는 것처럼 느꼈다. 그런 현실이 계속 되면서 산다는 것은 점점 고독하고 슬픈 것으로 그 무게를 더해 나를 짓눌렀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내 눈에 비친 세상, 사람들, 변해가는 친구들, 가족, 그리고 나 자신. 가슴이 아리도록 고독하고 애달픈 삶을, 그래도 살아가는, 살아 내가는 모두를 보며 살아간다는 것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가 생각했다. 삶에 대한 그러한 이중적인 느낌은 나를 절망에 몰아넣기도, 행복하게도 만들었다. 그러나 대게는 언제나 가슴 한 켠이 무겁고 아린 느낌을 지울 수 없었고 그 느낌과 감정이 지금 내 작업의 주요한 화두가 되었다. 밝고 화려한 색감과 그림 속의 단순한 표정의 개나 고양이, 여자아이들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눈물을 흘리고 있거나 죽은 새나 개를 안고서 아파한다. 삶 역시 단순하게는 그저 즐겁고 행복해 보이지만 누구의 삶이든 그 이면에는 고독과 고통을 안고 있다. 그러한 고독과 절망을 작업을 통해 위로 받았고 그렇게 만들어진 나의 그림이 또 다른 고독 속에 있는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어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 양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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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090508f | 양경민展 / YANGKYOUNGMIN / 梁坰珉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