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09_0415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6:30pm / 일,공휴일 10:00am~06:00pm
갤러리 이화 GALLERY ewha 서울 종로구 관훈동 29-23번지 B1 Tel. +82.(0)2.720.7703 www.galleryewha.com
응시-숲 ● 연속되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일상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시·공간은 주체의 무관심 속에 함몰되어 존재한다. 특히 현대는 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자의적인 감성발휘의지는 점점 상실해 가고 있다. 그 예로 매순간마다 실재의 이미지를 응시하며 오감으로 느끼기보다 움직이는 자동차 안에서 창밖으로 스쳐지나가며 보이는 대상의 이미지에 점점 익숙해진다. 그러나 정지된 상태에서 대상과 조응(調應)하는 감성을 회복하면, 평소에는 눈에 띄지 않던 무엇과 교감하게 되면서 시간이 정지된 듯한 시적(詩的)인 진공상태가 생길 때가 있다. 연속되던 일상이 멈추면서 대상과 교융(交融)하는 내밀한 순간을 이루게 된다. 그 속에서 화가는 한 순간의 찰나를 포착해 작품에 혼을 불어넣는 일로서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풍요롭게 해준다. 이와 같은 상태는 스스로 생기지 않는다. 나는 어떤 곳을 산책하다가 나도 모르게 이 순간이 최고의 순간이라고 생각되어 어느 한순간의 모습을 포착하려고 할 때가 있다. 그 순간과 감응하는 것이다. 이 순간은 고도의 언어사용이라는 형식미를 통해 압축하여 형상화하는 시(時)와 같은 이미지를 쫓아 직관에서 솟아나는 간결한 형과 색으로 명료화시키고 싶은 욕구가 인다. 이 응시(凝視)를 통한 풍경은 이러한 마음의 상태에 의해 제작되었다. ■ 양정무
내일 이야기 ● 하늘은 낮고 인간은 추하다. 이제 더 이상 사람에게서 희망의 잎새를 기다리지 마라. 내일의 꿈을 이야기 하지도 마라. 철저히 희망에 反하라. 그리하여 마침내 희망에 反하여 희망하라. ■ 구철회
Vol.20090411f | A steady gaze-Prophecy-구철회_양정무 2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