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향림갤러리는 개관 5주년 기념 『수궁가 세레나데: 물과 꿈』展을 2009년 3월 21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됩니다. 이번 5주년 특별전은 저희 갤러리가 재도약 하고자 기획한 매우 의미 있는 전시입니다. 우리의 전통 판소리 다섯마당 가운데 하나인 '수궁가(水宮歌)'는 일명 '토끼타령'으로 고대 소설 「토끼전」을 바탕으로 한 판소리로, 토끼와 자라의 행동을 통하여 인간을 풍자한 내용입니다.

데비한_미의 조건 VII_가변크기_2009

유의정_HYBRIDseries 2009_No.1 I♥NY_120×49×53cm_2009

윤솔_variation2009-01_혼합재료_가변설치_2009_부분

박정홍_Villa Melancolique_각 5×13cm_2009

민정아_앨리스Ⅰ_180×78×50cm_2009

그러나 이번전시에서 '수궁가(水宮家)세레나데'는 도자전문갤러리라는 연장선상에서 '용궁'이 아닌 '물과 꿈이 어우러지는 상상력의 근원인 갤러리 공간' 안에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시,공간의 의미로 해석하고자 합니다. 전시에서 볼 수 있는 상상력의 근원인 '물'과 '꿈'을 통한 작가들의 조형언어는 '흙'이라는 동일한 매체를 통하여 전통적인 기법에서부터 설치작업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개성이 묻어나는 작품으로 표현되고, 서로 화합을 다짐하는 노래로 관람객에게 정서적 울림과도 같은 감흥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 이진숙

Vol.20090320h | 수궁가 세레나데: 물과 꿈-The Water and Dream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