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와의 만남_2009_0319_목요일_06:30pm
기획공모 선정작가 2009「유리상자-아트스타」Ver.1
주최_봉산 Cultural Center
관람시간 / 24시간 관람 가능
봉산문화회관 BONGSAN CULTURAL CENTER 대구시 중구 봉산문화거리 133번지 2층 Tel. +82.53.661.3081~2 www.bongsanart.org
봉산Cultural Center에서 주최하는「2009유리상자-아트스타」공모 선정 작가展은 설치, 영상미술을 포함한 동시대 미술과 만남에 주목합니다. 올해 공모 전시의 주제이기도 한 '스타★미술가와 시민의 만남'은 미술이 지닌 '공공성'에 주목하고 미술가의 공익적인 태도와 역할들을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며, 이는 미술가의 공공성이 다수의 관심과 지지자를 확보하면서 대중적 '스타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유리상자」프로그램은 2006년부터 독창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봉산문화회관 자체 기획물입니다. 도심 속에 4개의 유리벽면으로 구성된 아트스페이스의 장소 특성을 살려서 내부를 들여다보는 관람방식이 독특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언제나 관람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시민들의 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열정적이고 참신한 예술가들에게는 특별한 창작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공공예술지원센터로서 더 많은 대중적 관심을 확보하기 위하여 전국공모에 의해 선정된 참신하고 역량 있는 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연속적으로 개최하고자 합니다. ● 2009년 공모 선정작 중, 첫 번째 전시인「2009유리상자-아트스타」Ver.1展은 회화와 사진애니메이션을 전공한 조용호(1979년생) 작가의 설치작품「ECHO」에 관한 것입니다.「ECHO」는 '반향'의 의미이며, 작업 과정 중에 진행되는 관객의 참여와 '교류'를 중시하는 퍼포먼스입니다. 이는 작가가 제공한 씨앗을 관객이 선택하고, 제시된 구조물 속에 담긴 물 티슈 위에서 싹을 틔우는 과정으로 이루어 집니다. ● 이번 전시 설정은 사방이 유리 벽체로 구성되어 봄 햇살이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유리상자 공간 안에서 이루어지며, 관객 동선을 제외한 흰색 바닥에 가득채운 녹색 이끼류, 'ECHO' 문자로 구축한 씨앗용 선반(높이15×너비100×폭100cm 정도) 8개, 그 구조물 위에 관객이 선택한 씨앗과 시간이 지나 자라기 시작한 새싹, 참여한 관객의 명찰, 참여 과정 설명문 등입니다. 이 설정들은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관객과 교류하는 과정을 담은 '시간의 흔적'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이것은 과거의 교류 행위가 미래의 지향성과 만나는 지점, 되돌아보는(반향적) 현재를 통하여 성장의 답을 구하고 싶어 했던 작가의 메시지일 것입니다. ● 작가의 이번작업은 우리 삶에서 우리의 '선택'과 그 결과로 인한 '시공간의 변화'를 관찰하고 그 모습을 시각화한 것이며, 작가가 '자기변명'으로 요약하는 인간사의 단편을 거울 속의 우리 자신을 바라보듯 하는 계기 마련입니다. '교류'로도 설명되는 'ECHO' 설정으로 관객이 자기 삶의 단면들을 새롭게 이해하도록 배려하는 점은 이번 전시의 중요한 매력입니다. ● 그런 이유들로 인하여 새싹에 비치는 건너편 햇살들은 우리들 삶을 새롭게 일구어내려는 예술가의 역할을 상징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 정종구
모두에게 있지만 모두 다른 일상 속에 나와 우리들의 공감대를 찾는다. 작가의 노동력을 통해 관객들에게 다른 시각을 제공함으로서 일상적인 그 무엇에 문화적 요소를 배치한다. 같은 사물을 다르게 봄으로써 그 속에서 문화가 갖는 하나의 특성을 어필한다. 같은 사물, 현상 등에 다른 시각을 가짐으로써 그것들은 재생산된다. 유(기존에 존재하는 것)에서 또 다른 유(재창조)를 발견하는 인식의 과정에서 오는 문화적인 요소의 아이템을 관객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공감대를 찾고자 한다. 자신의 역할상실로 인한 가치가 깨어지는 순간 그것이 전복되는 순간 새로운 가능성이 열림을 암시한다. ■ 조용호
조용호의『The Selfish Answer』展 -Ⅰ. 예술의 생산과 수용 ● 현대미술의 전개에 있어 최근의 예술적 관심사는 예술작품의 생산자와 수용자 간의 관계설정에 있다. 따라서 어찌 보면 현대 미술가들이 갖고 있는 최대의 관심사는 언제부터인지 관객의 '눈치'(?)를 보는데 많은 염려와 열정을 바치게 되었고, 이러한 현재적인 미술적 사조의 경향들은 현존하는 미술가들의 창작적 자유로움을 관객인 수용자들의 예술적이자 미적 기호에 묶어 놓는 계기를 만드는데 조금의 부족함도 없게 되어 버렸다. 이들 문제는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되었고, 또한 그런 만큼이나 그것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드러내기에 충분하다. ● 과거의 예술가들은 작품을 창작 및 제공하는 생산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으로 그들의 임무나 역할을 다하였다고 여길 만 하였다. 따라서 그들에게는 작품제작에 대한 열정과 그 결과물의 제공만이 보다 최대의 관심사였지 수용자에 대한 배려는 크다고 할 수 없었다. 하지만 현재적인 예술적 전개과정은 이러한 과거의 예술적 논제를 허용하는데 관대하지 못하다. 그보다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수용자의 관점을 작품창작과정에 끌어들여 작품을 형성해 나가는 것을 요청하고, 그 과정에 그들의 관여 내지 참여를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Ⅱ. 'The Selfish Answer' ● 조용호의 'ECHO'를 예술적 표현매체로 한『The Selfish Answer』展은 현재의 예술이 지향하는 앞서 기술한 시대적 상황을 크게 벗어나 있지 않다. 그보다는 오히려 그러한 현재적인 예술적 흐름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는 예술을 통한 자신의 예술가적 사명에 대한 소명을 수용자로서 관객들과 공유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 작가가 전시주제로 택한 'Selfish Answer'의 사전적 정의는 '자기변명'이다. 그 'Selfish Answer'는 작가로서의 자기변명을 지향한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이 지니고 있는 예술적 의지의 이기적인 고백이자 변명을 전제로 하기보다는 그 이상의 의미 확립을 요청한다. 주목할 점은 그의 이러한 이기적인 변명이자 예술적 의미 확립이 자기 주도적이지 않다는데 있다. 그 보다는 지극히 상대적이자 객체적이다. 그는 자기주도적인 자기변명보다는 수용자로부터 그 변명의 여지를 끌어내고자 한다. 따라서 그는 전시기획 자체를 일상용품으로서 일회용 휴지를 작품의 표현적 매체로 사용함과 함께, 그에 하찮은 생명부지의 씨앗을 수용자의 힘을 빌려 심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그럼으로써 작가는 그 스스로의 자기변명을 객체화해 나가는 것이다. 그런 만큼 작가의 진정한 'Selfish Answer'는 수용자들로 하여금 'ECHO'를 유도하는데 둔다. 따라서 그 과정에 놓여있는 현상적이자 예술적인 전개과정은 별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 그것은 분명 'ECHO'를 통해 'Selfish Answer'을 이루어내기 위함이 작가의 본래적 의도였기 때문이다.
Ⅲ. 'ECHO'를 통한 'Selfish Answer'과 'ECHO'의 확장 ● 그럼에도 작가의 예술적 표현 과정이자 행위과정이 의미를 지니는 것은 이미 자기변명을 위한 반향이 그 과정 속에 녹아있기 때문이다. 한정적으로 보자면, 작가가 의도하고 있는 전시기획과 그 실행을 통한 자기변명의 과정은 현상적이자 물리적이며 생물학적 구조만이 실재한다. 이러한 의미에서만 보자면, 그것은 예술적으로 무의미하다고 할 수 있다. 그 과정에는 작가의 의도가 내재하지도 영향력을 미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은 관객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 기술한 문제 때문에 작가는 그 의미를 'ECHO'라는 글자, 언어를 예술적 표현요소로 제공함으로써 그 의미 확립을 유도해 나가고자 한다. 인공의 힘이나 능력과는 무관한 물리적이자 현상적인 운용을 인간의 산물로서 언어를 통해 그 해결책을 찾아 나선 것이다. 역으로 말하자면 이는 무생물적 요소 속에 생명체적 요소를 투사한다거나, 그 반대의 경우를 혼용하여 무의미함을 의미 있게 하고자 함에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제 그 각각은 서로 교감을 하기에 이르고 예술적이자 미적인 의미를 확립한다. 그 자체가 이미 'ECHO'이며 의미의 확립이자 의미의 확산인 것이다. 따라서 이제 조용호의 'Selfish Answer'는 반향을 동반하는 존재로 군림할 뿐만 아니라 'ECHO'를 통한 'Selfish Answer'을 성취한다. ● 이로써 조용호의 'Selfish Answer'은 'ECHO'를 공유하고, 그 과정을 통해 그 'Selfish Answer'는 이미 생산자로서 작가와 수용자로서 관객 양자 간의 '공명'을 구현할 뿐만 아니라 소극의 작가적 목적으로서 작가의 예술적 의지를 의미 있게 이끌어 가 예술적이자 시각적 및 조형적인 문화적 욕구충족의 확산을 포용하게 된 것이다. 'Selfish Answer'의 'ECHO'를 배가시키며... ■ 洪駿和
■ 시민참여 프로그램
일정 - 2009_0319_목요일_'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직접 체험하는 장을 마련하고 작가는 도슨트의 역할 수행 - 2009_0328_토요일_10:00am~04:00pm / Echo Day 1 - 2009_0404_토요일_10:00am~04:00pm / Echo Day 2 - 2009_0411_토요일_10:00am~04:00pm / Echo Day 3
참여방법 - 텍스트 형상의 조형물 안에 원형케이스가 담겨있음 - 원형케이스 안에는 물티슈가 담겨져 있음 - 관객은 자신이 원하는 케이스를 선정하고 캡을 개봉한 후에 새싹을 핀셋으로 놓음 - 관객은 자신이 원하는 이니셜을 제작한 후 이니셜과 주소를 준비 해놓은 리스트에 작성함 - 전시가 끝난 후 전시기간동안 자라난 새싹과 케이스를 참여한 관객의 주소로 발송 - 참여 대상자_글씨를 읽을 수 있는 전 연령 대
Vol.20090319h | 조용호展 / CHOYONGHO / 曺龍鎬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