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몽환_Dream of Body

고명근_안진우_이정훈展 / photography   2009_0219 ▶ 2009_0310 / 월요일 휴관

고명근_Nostalgia-1_필름, 플라스틱_28×79×11cm_2008

초대일시_2009_0219_목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30am~06:00pm / 월요일 휴관

트렁크갤러리_TRUNK GALLERY 서울 종로구 소격동 128-3번지 Tel. +82.2.3210.1233 www.trunkgallery.com

트렁크갤러리 2009년 2월 전시는 고명근과 그의 제자 안진우와 이정훈이 함께하는 3인의 전시로 구성 된다. 스승 고명근이 권위를 버리고 제자들을 감싸 안으며 그들의 발전과정에 밑거름을 자처하는 몸짓이다. 제자들은 황송한 일이고 스승은 몸 낮춤을 통해 스승의 도리를 실천해 내는 행위, 그래서 교육적이다. 80년대 말, 구본창 작가가 자신의 대학제자들과 함께 한 '예술로의 사진은 이것이다'라는 전시이후 처음 접하는 현상이다. 그때 그 모습과 닮아, 참 아름답다.

고명근_Nostalgia-4_필름, 플라스틱_44×123×14cm_2009

"몸의 몽환"은 몸의 욕망의 또 다른 모습일 것이다. 의식에서 억압된 욕망이 무의식적 발현인 꿈이라는 덧옷을 입고 출현한다. 의식적으로 꽁꽁 묶어도 들추어지고, 숨겨도 숨겨도 돌발적으로 나타난다. 언제 어느 곳도 관계없이 시공을 초월하는 꿈. 그래서 그 세계는 판타지로 구성된다. 작가들의 심리구조를 반영하고, 욕망을 대체 해 영원한 노스텔지어를 재현한다. 어떤 다양한 분석도 거부고, 과학적인 분석틀거리를 대비해도 정답이 불가능한, 3인의 Art Work에는 꿈이 난무 한다. 알 수 없는 기호들, 자신들만 알 수 있는 기호들이 소통을 욕망한다. 정신이 이데올로기를 구성해 냈다면, 은 그 이데올로기로부터 해방되기를 갈구했다. 3인의 작업은 그 "갈구의 구조"를 이미지화 한다. 3인의 서로 다른 성향만큼 대비되어 차이를 보여준다. 그들의 이미지가 언어로 소통되기를 욕망한다.

안진우_어떤 바람_디지털 프린트_100×100cm_2009
안진우_어떤 바람_디지털 프린트_100×100cm_2009
이정훈_a moment of midnight_디지털 프린트_44×79cm_2009
이정훈_a moment of midnight_디지털 프린트_53×49cm_2009

고명근의 이미지는 옛 구조물이 갖는 느낌 때문에 과거로 회귀되지 않는, 그리고 우리의 정서를 무한으로 이끄는 영원한 소재인 자연, 그 모든 것들과 어떠한 교류도 가능하게 하는 여성으로의 몸. 서로 어우러지고, 서로 의미들을 발현하고, 이미지로의 언어를 구성해 낸다. / 몸의 언어가 발신한다. 수신자를 찾지만 찾을 수 없다. 발신한 언어가 수신자를 찾아 헤매는 동안 그 발신 메시지는 슬퍼진다. 그 외로움이 푸르디 푸르다. 안진우의 몸이 꿈에서 애를 태운다. / 도시 공간, 아파트 밀림, 연인. 서로가 교류를 욕망하나 교류를 방해하는 시멘트구조물들... 정서적으로, 감정적으로, 부드러움, 따뜻함, 말랑거림, 달콤함 등을 그리워한다. 만지고 싶고, 기대고 싶고, 끌어안고 싶고... 이정훈의 이미지가 욕망하나 방해가 많다. ■ 트렁크갤러리

Vol.20090219b | 몸의 몽환_Dream of Body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