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靑松

류명렬展 / RYOOMYEONGRYEOL / 柳明烈 / painting   2009_0216 ▶ 2009_0228 / 일,공휴일 휴관

류명렬_소나무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2.1×227.3cm_2008

초대일시_2009_0216_월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일,공휴일 휴관

김재선갤러리 서울 KIMJAESUN GALLERY SEOUL 서울 강남구 신사동 561-17번지 B1 Tel. +82.2.3445.5438 www.kimjaesungallery.com

신사동 김재선 갤러리에서 류명렬 선생님의 초대전, "소나무-靑松" 전시가 열립니다. 아크릴로 그렸지만 기운생동 하는 힘찬 몸짓의 동양화적 느낌이 강한 소나무 연작을 전시합니다. 소나무의 강인한 생명력, 하늘로 뻗어나가는 힘찬 기운, 가지들의 유연하고 부드러운 곡선의 조화에 매료되어 소나무를 소재로 멋진 작품을 선보이는 서양화가 류명렬 선생님의 초대전입니다. 류명렬 선생님의 소나무를 통해 소나무의 힘찬 동력, 소리 없는 외침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김재선갤러리

류명렬_소나무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2.1×162.1cm_2008
류명렬_소나무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2.1×162.1cm_2008
류명렬_소나무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116.7cm_2008

차가운 금속성과 콘크리트로 변해가는 세상을 보며 나만의 고치 안에서 작업은 세상과의 소통을 위한 통로일 지도 모른다. 어떤 사람은 자신에 대한 위안의 대체물로, 혹은 세상에 대한 도피로 느낄지도 모르고, 또 어떤 사람은 구시대적이고 실험정신이 결여되어 있다고 나무랄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찌하겠는가? 자연으로의 회귀본능이 더 강한 나인 것을.. 에어컨의 인위적인 바람 속에서도 태초부터 불어오는 그 바람을 갈망하듯이 오늘도 캔버스를 마주한다. ● 내 작업의 형태에서 비워 두기란 상당히 비중이 큰 부분이다. 언제나 허전하리 만큼 비워져 있다. 동양적 정신세계와 무관하지는 않겠지만 숨 막힐 듯 살아가며 허우적대는 삶의 모습에서 탈피하고픈 마음이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투영되는 행위로 나타나는지 모른다. ● 추수가 끝난 황량한 벌판... 비워진 듯 보이나 가득한 정감... 쓸쓸함 속에서 느껴지는 아련한 향수...나 역시 그런 느낌들을 좇아가고 있는지 모른다. 꽉 차있어 충만한 것이 아니라 비워져 있음으로써 느끼는 여유로움에서 오는 더 큰 충만함을 그리고 싶다. ● 소나무를 소재로 해서 연작을 계속해 오고 있다.

류명렬_소나무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7×91cm_2008
류명렬_소나무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7×91cm_2008
류명렬_소나무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7×91cm_2008

소나무를 그리는 첫 번째 의미는 내가 작업에 방황하며 휘청일 때 마치 먹구름 속에서 비치는 한줄기 햇살과 같은 느낌으로 숨통을 틔게 해 주었던 소재. 그리고 사계절 푸르름으로 드러나는 변치 않는 절개. 살아서 오백년 죽어서 오백년이라는 영속성의 의미. 우리 민족과 오랜 세월의 희노애락을 함께 했던 우리의 나무. 구불구불 하늘을 향해 뻗어 올라가는 자유로움과 힘찬 기상이 그림의 소재로 선택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소나무를 즐겨 그렸던 옛 묵객과 화가들도 나와 같은 감흥으로 그렸을 것이다. ● 소나무 작업에는 희열이 있다. 이 희열이 소멸된다면 소재의 변화나 또 다른 형태의 작업으로 넘어 가겠지만, 아직은 작업중에 느끼는 새로움과 완숙함이 연작을 하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천년을 사는 소나무의 마음으로 조급함 없이 오늘도 소나무를 그린다... ■ 류명렬

Vol.20090216c | 류명렬展 / RYOOMYEONGRYEOL / 柳明烈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