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ion

노재환展 / NOHJAEWHAN / 盧在煥 / painting   2009_0304 ▶ 2009_0331

노재환_생성-2008077_에칭, 혼합재료_170×138cm_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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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_0304 ▶ 2009_0311 초대일시_2009_0304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6:30pm

이형아트센터 YiHYUNG ART-CENTER 서울 종로구 관훈동 21번지 인사아트프라자 4층 Tel. +82.2.736.4806

2009_0314 ▶ 2009_0331 초대일시_2009_0314_토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하버갤러리 부산시 해운대구 우1동 627-1번지 엘지 하버타운 704호 Tel. +82.51.917.2828

묵시적 생명체를 통한 시 지각적 감각의 변이 ● 21세기, 우리는 흔히 말하는 첨단산업의 지식정보화시대에 살아가고 있다고 하겠다. 이는 문화경쟁력제고와 다각적인 콘텐츠개발에 대한 일반대중과의 이해와 소통이 없을 때 시대문화는 상호이질성을 낳게 됨을 인식한다. 이것은 Digital시대에서 급성장하는 과도기의 전형으로 일반대중에게 다양하게 접근하여 이루어질 때 하나의 조형적 매체예술(mass-communication)로 설득력을 갖게 된다. ● 한국에서의 현대미술은 6-70년대 모색과 형성을 거듭하며, 80년대에는 정신성의 환원과 확산의 시기라 규정되나 지속과 단절 또는 혁신의시기로 동시대의 공존을 의미하면서 모더니즘 또는 포스트모더니즘으로 발전되어 왔다. 여기에서 평면과 매체조형작업은 확산적인 환경공간에서 시지각적인 관계를 생각하게 되는데 그것은 일종의 오브제와 공간이 조화를 이룰 때 앙상블라즈(Assemblage)를 이루어 그 자체로서 독자적이며 총체적인 조형공간을 연출한다. 그러나 매체조형작업라고해서 반드시 그와 같은 확산적인 환경공간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그 역(逆)으로 확산적이 아닌 축소지향적인 시 지각표현, 다시 말해서 작품하나 하나가 독립된 단위로서 그 자체 속에 별개의 환경을 지니고 있는 연작설치가 또한 가능한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서 말하는 그 별개의 환경 그것은 다름 아닌 다양성세계의 그것이며, 그 세계는 어떤 의미에서는 미시적(微視的)인 것이기는 하되, 또 한편으로는 시각매체라고 하는 또 다른 매개 영역으로 관조자들의 시선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작금의 이러한 형식미술이 하나의 세계적인 현상으로 번져가고 있는 가운데 노재환의 평면조형은 최근 들어 그 다양한 양상 속에서 나름의 독자적인 시도를 펼쳐 보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노재환_생성-2009017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00×67cm_2009
노재환_생성-2009033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6×67cm_2009

노재환 그가 우주적 자연생태계 실상과 경각심을 제기하면서 작금의 우리가 백년 뒤에도 맑고 깨끗한 자연을 볼 수 있을까하는 화두로 일연의 작업을 시도하고 있음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왜냐하면 이번의 전시는 그 이전의 작업과의 연장선상에서의 출발이자. 개념미학의 당초 작업과는 차도가 있어 보이는 것은 강한 원색조의 바탕위에 상징적이며 기호적형상물을 이입하여 드로잉 또는 드리핑의 연작으로 평면위에 결합시키는 작업을 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들은 순수자연 환경 속에서 인공 환경으로 전위 되어가는 현대사회의 초 극적 신개념의 형식을 단순히 노출된 이미지에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감각의 개입으로 파생된 공간이 표출되어 결합(Matiere, Collage. Dripping)이라는 감각적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표현된 작품들은 때로는 부풀어 보이기도하며, 주어진 인공환경(물체)이 자연환경 속에 매몰, 잠재된 환경으로서 확산성을 이루어 자연 속에 통합되어 보이는 시 지각적 조형예술이기 때문이다.

노재환_생성-2009034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00×67cm_2009

이번 전시에서 노재환은 보다 본격적으로 매제(媒材)작업에 매력을 느껴 시지각의 매체조형작가로 전향한 듯이 보이며, 그것은 일련의 「Human & Creation」연작 그리고 「Wood속의 유영공간」 작품에서는 우주속의 자연관으로 산, 나무, 꽃, 바람, 강, 돌, 바다, 비, 눈, 곤충, 사람, 물고기, 새, 잠자리, 나비 등의 존재가 문명으로부터 보호되고 또는 자연생태계의 영원성을 지향하는 묵시적 언어가 시간 속에서 잠행하듯 펼쳐져 환상 세계를 이루어내며, 화면구성에서 형과 색채대비 또한 감성이입과 결합되어 장식적 수단으로 표출되어 보이도록 하고 있다. ● 이것들은 많은 시간 속에 노출된 무수한 형상들로 오브제로서의 꼴라즈가 캔버스판위에 주관적 시간의 차이와 시간의 순환으로부터 또 다른 감각적 차원에서 들어나게 하는 형상의 이미지로, 멀티구성의 반복과 연속성으로 부풀어진 것들이 형의 전위를 통해 공간조형에 나타난다.

노재환_생성-20090056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00×70cm_2009
노재환_생성-2009067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6×67cm_2009

그리고 이러한 일루전적 작품들은 이전의 잠재성에서 현재의 평면조형의 확산과 다중적 이미지를 보여주는 결과물로 매체조형작가 노재환에 있어서 매제(媒材)로서의 그 조형예술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즉 하나는 평면으로서의 시 지각, 입체로서의 매체확산성을 찾는 조형언어 그것이다. ● 서두에 지적했듯이 매체조형작가 노재환의 작업은 각기 다른 한단위로서 시간의 흔적을 결합하는 신비성을 표현한 순수함과 청명한 자연을 갈망하는 조형예술로서 생성공간이다. 그리고 이러한 매체작업이 작가로 인하여 확산, 통합되어 구성하고 있거니와 그 자체로서 독자적인 판타지아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노재환_생성연작_collagrphy_31×25cm×8_2009

따라서 노재환의 이와 같은 일련의 작업을 두고 그것이 미술작품으로서 과연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인지는 솔직히 말해서 필자로서는 Analog 와 Digital의 접목이 가져오는 형이상학 이성구조의 개념미학의 New identity작품으로 귀걸 하고자한다. 그리고 그것들은 수많은 반복과 시간 속에서 재현되는 실험적인 작품이며, 미술과 창의적 매제의 통합과 또 다른 메시지는 미래에 다가오는 자연에서도 인류가 현재와 같이 살아갈 수 있을까하는 의문을 던지며 그것들을 해결해보려는 시 지각조형예술형태를 시도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앞으로의 전개양상이 크게 기대된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그 시도가 현대시각미술의 전체적인 맥락에서 새로운 매체영역을 제시해주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 이형옥

Vol.20090214f | 노재환展 / NOHJAEWHAN / 盧在煥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