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to life ; 소생

고자영_박주욱_제유성展   2009_0211 ▶ 2009_0220

초대일시_2009_0211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모인화랑_Moin Gallery 서울 종로구 관훈동 30-9번지 2층 Tel. +82.2.739.9291~2 www.moingallery.co.kr

2009년 2월 11일(수)부터 20일(금)까지 『Come to life; 소생』展이라는 제목으로 고자영, 박주욱, 제유성 작가의 3인 전을 개최한다. 세 명의 작가들의 작품이미지는 서로 다른 삶의 모습들을 보여준다. 그러나 세 작가 모두 공통적으로 삶의 과정과 그 과정에서 표출되어 드러나는 의미의 층위들을 다채로운 색깔을 통해 우리 존재의 본질로 들여와 삶의 희망과 가치들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고자영_이동식정원31_캔버스에 유채_100×100cm_2008
고자영_이동식정원33_캔버스에 유채_100×100cm_2008
고자영_식물원5_캔버스에 유채_112×162cm_2007

고자영 ● 식물의 이미지를 중심으로 시작된 작업은 우리 삶의 시공간으로 확장된다. 형식적으로는 정원에서 식물원으로, 개념적으로는 동양 산수화와 서양 풍경화의 혼재를 통해 생태학적인 세계관을 도입시킨다. 식물원을 오랫동안 관찰하여 계절과 시간을 자신의 방법으로 분석해 자신 만의 식물원을 만들어 나아간다. 그리하여 조화롭고 이상적인 식물원, 꾸밈없는 자연을 만들어낸다.

박주욱_1+1=0_캔버스에 유채_130×97cm_2009
박주욱_blow_캔버스에 유채_162×112cm_2008
박주욱_back pause_캔버스에 유채_130×89cm_2009

박주욱 ● 화면의 풍경은 네가티브 필름의 풍경이다. 공원에서 자라는 듯한 커다란 나무들이 주종을 이루는 공간은 한곳으로 빨려 들어갈듯한 어떤 거대한 힘을 느끼게 만든다. 네가티브는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방향, 숨어있는 존재로 해석되지만, 화면의 네가티브 풍경은 거대한 도시 속에서 근원적 존재를 느낄 수 있게 만드는 고요함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고요함은 화면 속에 존재하는 인물들 속으로 투영된다. 숨겨진 모습으로 혹은 그림의 부재로 존재하는 이미지는 현실 속 삶의 의지와 열정들이 가지고 있는 근원적인 고요함을 가지고 있다.

제유성_Another world_캔버스에 유채_91×91cm_2009
제유성_Another world_캔버스에 유채_91×117cm_2008
제유성_Another world_캔버스에 유채_117×91cm_2009

제유성 ● 어린아이의 동화 속에서만 존재할듯한 이미지들이 규칙적인 동시에 무질서한 듯이 보이는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 열매식물과 같은 이미지와 세계 각국 건축물의 다양한 이미지들이 서로 동등한 무게감을 가지고 섞여 신비롭고 열정적인 화면을 구성한다. 화면의 화려함은 색채가 가질 수 있는 신비로움을 만들어내고, 이로 인해 평화롭고 동화적인 공간이 탄생한다. 관객은 그 공간을 통해 또 다른 세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것이다. ■ PROJECT RED

Vol.20090211e | Come to life ; 소생-고자영_박주욱_제유성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