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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08_1106_목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30am~06:00pm / 월요일 휴관
트렁크갤러리 TRUNK GALLERY 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66(소격동 128-3번지) Tel. +82.(0)2.3210.1233 www.trunkgallery.com
11월 작가 배찬효 Chan-Hyo Bae는 영국 런던대학에서 MFA 코스에서 Fine Art Media를 마치고 돌아오는 작가로 트렁크갤러리가 기대하는 작가이다. 캐나다 Toronto Gallery 44 Centre for Contemporary Photography에서 "Existing in Costume"을 개인전을 출발로, 뒤이어 Berlin에서도 같은 작품으로 그룹전에 참가했었다.
배찬효에게 영국 유학생활은 그 보수적인 영국인들과의 관계에서 자신이 그곳의 이방인임을 자각하게 했던 것 같다. 자아 정체성의 확립이기도 했다.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폭력적이지만 극복해 내야 할 유학생의 의무, 그 자신의 현실, 그가 극복해 내야 할 그 것들, 그 힘들었던 경험들은 그를 다른 차원으로 이끌어 냈다. 그것들이 이번 트렁크갤러리 전시작품들이다.
트렁크갤러리 11월 전시 『Existing in Costume』展 이후 그는 곧 이어 2009년에는 영국 London Purdy Hicks Gallery에서, 미국 Houston Anya Tish Gallery에서 연이은 두 번의 개인전이 약속되어 있다.
Existing in Costume ● 2004년, 1년 남짓한 캐나다 생활을 마치고 12시간의 비행여정 끝에 영국 Gatwick 공항에 도착했다. 그 후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여전히 이곳에서 나는 이방인이다. 문화와 언어의 다름, 그것은 나에게 큰 장벽이자 때로는 폭력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그 폭력은 나의 카메라 옵스큐라 속에서 구체화 된다.
Existing in Costume... ● 대영제국, 유수한 전통과 그 전통이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는 그 나라 영국, 나는 그래서 영국인이 되려 한다. 마치 어린아이가 엄마의 옷을 입고, 엄마의 화장을 하고, "엄마가 되기 위한 그 시도"를 하듯이 나는 그렇게 치장/변장을 한다.
엄마의 옷을 입었을 때 그 이상함과 서투름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끊임없이 엄마 되기를 시도한다. 아이에게 있어서 엄마 되기는 하나의 언어이다. 그 언어는 비록 어색하고 서툴지만, 그 아이에게 있어 그것은, 아이가 가지고 있는 그 순간의 꿈이다. 나의 서투른 "영국귀부인 되기" 또한, 어린아이의 그 것처럼 나에겐 "지금 이순간의 이상"을 추구한다. ■ 배찬효
Vol.20081106a | 배찬효展 / BAECHANHYO / 裵燦孝 /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