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E-AFTER

김미련展 / KIMMIRYEON / 金美連 / installation   2008_1025 ▶ 2008_1103

김미련_Door,before-after_혼합재료_400×300cm_공간설치_20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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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08_1025_토요일_06:00pm

작가와의 대화 2008_1025_토요일_06:30pm 2008_1103_월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 Sookmyung Women's University MoonShin Museum 서울 용산구 청파로47길 100 (청파동2가 53-12번지) 르네상스플라자 B1 Tel. +82.(0)2.2077.7052 www.sookmyung.ac.kr/moonshin/index.do

아틀리에의 수납장과 화실공간은 작가들의 사용에 의해 채워지고 비워짐을 수없이 반복한다. 화실안의 이러한 시간과 공간위에서의 일상적 반복과 변화를 영상과 사진으로 이미지화하였다. 이렇게 기록된 이미지를 깨끗이 비워진 화실공간 곳곳에(물건들이 치워지기 전 정확히 바로 그 위치) 투사하고, 마지막으로 그 투사된 이미지를 다시 사진과 영상으로 재촬영하였다.

김미련_Wall closetⅡ_벽위에 단채널 영상_400×300cm_2008

아틀리에의 붙박이장은 십 수 년 간 혹은 몇 백 년 동안(뒤셀도르프미술대작업실) 여러 작가들의 작업장으로 쓰이는 동안, 전시와 작업이라는 용도의 반복과 변화에 의해 수 없이 닫히고 열리며 채우고 비워지는 과정을 거쳤을 것이다. 작가들마다의 작품과 작 업에 투영된 수없는 반복과 변화, 그 동일성과 이질성을 개인작업으로 끌어들인다. 공간에서 일어난 우연한 과거의 사건 위에 작가의 현재적 노동을 가미하여 가시적인 것 과 비가시적인 것,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우발적인 것과 필연적인 것, 시간과 공간, 겹침과 단절 사이에 내재되어 있는 긴장을 불러내어 하나의 공간 속에 투영된 일상의 역사성을 부각시킨다. ● 미술작품의 사회적 역할이 단순히 작가의 노동력만으로 이루어지는 일방향적인 생산품(production)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주어진 공간에 이미 존재하는 장소성과 역사성 을 밝혀내는 과정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작품 속에 최대한 시간, 공간, 이미지의 결합을 유도하여, 관객이 그것을 체험하고 관객 나름의 상상으로 더 확장된 공간으로 재구성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자 한다. ● 그리하여 주체와 객체의 경계, 작품과 비작품의 경계, 개인과 전체, 본질과 대상 등 등 모든 이분법적인 것들이 사실은 하나의 면 위에서 순환-반복되고 있음을 보여 주고자 한다.

김미련_RemappingⅢ_혼합재료_공간설치_2008

내가 한국을 떠나 독일로 유학을 와서 처음으로 (?) 유럽지도를 재인식했을 때, 나는 유럽이 지도의 중앙에 있음을 알았다. 미국의 세계지도에는 미국이 중간에 위치하고, 한국은 서쪽에, 유럽은 미국의 동쪽에 그려져 있다.

김미련_Remapping _혼합재료_21×30cm×4_2008

유럽과 미국의 세계지도를 비교해보면, 동구와 서구의 구별이 반대로 나타난다.

김미련_RemappingⅠ_석고_47×91×5cm_2008

또한 인도네시아는 아주 다른 세계지도(인도네시아가 세계지도의 중심)를 가지고 있는 데, 이 지도는 그 나라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 이러한 시각적 낯섦은 나에게 묘한 충격을 주었고, 나는 나의 주관적인 시지각 습관들과 객관적인 이미지 정보에 대한 믿음을 의심해 보게 되었다. 이런 개인적인 경험에서 시작하여 비롯된 나의 지도그리기(Remapping)작업은 여러가지 형태로 드러난다. ● 평면(2차원)의 세계지도를 입체(3차원)로 옮기는 작업과정에서 지구가 어떤 한 곳(장소)을 중심으로 하지 않고, 각 대륙에 연결된 고정장면들 없이 끝없는 운동을 하고 있음을 다시금 확인하는 설치작업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 이 오브제는 설치공간의 크기, 볼륨, 빛의 출처와 각도, 공간이 가지는 역사성에 따라 유연하게 조우한다.

김미련_Remapping Worringersquare_글라스 하우스 속에 영상설치_2007

「Remapping Worringersquare」 는 'Worringer' 광장에 있는 글라스하우스의 주변상황을 다루고 있다. 글라스 하우스로부터 우리는 여러 가지 상이한 프로세스의 방향 위에 있는 인간군상을 보게 된다. 이 장소에 현존(琅存)하는 인터네셜리티(internationality)와 그와 연결된 다문화(夢文化)를 통해 이러한 시각적 인식은 더욱 강해진다. 면의 캔버스 위에 보링거플라츠에서 관찰되는 여행자들의 움직임이 투사된다. 그와 동시에 큐브모양을 띤 글라스하우스의 각각의 면들은 평면 위에 별 모양으로 펼쳐지고 그 중심은 하늘이다. 캔버스 위에 투사되는 영상을 통해 서로 다른 각 면의 대치 점이 부각된다. 이 장소와 연관된 사람들은 아주 강한 이주민(移住民)의 뒷배경을 가지고 있다. ● 이러한 비가시적(非可視的)인 영향은 위의 퍼포먼스를 통해 가시화된다. 현장에서 녹화된 영상과 더불어 세계각지의 뉴스영상이 동시에 투사된다. 이 싱글채널 비디오 (Videoloop)에서 시간(낮/밤)과 사람들(Worringer Platz를 지나가는 사람들과 인터네셜한 뉴스 속의 사람들)이 교체되어 드러난다. 이렇게 각기 다른 장소와 행위자의 비가시적인 면과 가시적인 면의 동시성이 드러난다. ■ 김미련

Vol.20081026b | 김미련展 / KIMMIRYEON / 金美連 / installation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