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화론 연구_倣畵論 硏究

쌈지스페이스 2007 국제 큐레이터 레지던시 결과보고展   2007_1212 ▶ 2007_1231 / 공휴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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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 2007_1212_수요일_06:00pm

김을_김학량_노순택_목진요_임택_박준범_한계륜 레지던트 큐레이터_임종은 담당 큐레이터_신현진

토론회 / "앎깸口卒啄同機: 선배기획자에게 듣다."_강사 김학량 2007_1220_목요일_03:30pm / 쌈지스페이스

협찬 및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_서울문화재단

관람시간 / 11:00am~07:30pm / 공휴일 휴관

쌈지스페이스 서울 마포구 창전동 5-129번지 Tel. 02_3142_1695 www.ssamziespace.com

쌈지스페이스 2007 국제 큐레이터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한국인 및 외국인 모두에게 열려있는 국제프로그램으로서 국내와 국외, 2가지 다른 목표를 갖습니다. 국내 큐레이터 프로그램은 신진 큐레이터 육성을 목적으로 공모를 통하여 선정된 35세 미만의 신진 큐레이터의 아이디어를 쌈지스페이스 스태프가 1년 동안 공동으로 발전시킵니다. 해외 레지던트 큐레이터의 선정기준은 한국미술의 학습과 한국미술인의 국제미술계 진출의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외국인 큐레이터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 올해 해외 큐레이터는 선정되지 않았으며 국내에서 채은영과 임종은 2인의 국내 큐레이터가 선정되었습니다. 이 중 임종은은 현대미술에 있어서 전통을 계승한다는 것의 의미를 쌈지스페이스와 공동으로 연구 발전시켜 『뻥화론 연구』展을 기획하고 채은영은 이상적 공간을 주제로 『이상한 방(가제)』展을 2008년 1월 헤이리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약 100년전 화론서 『뻥화론』발견 임종팔거사 지음_목판본_29×21cm_총10권_1908년 출간추정

"뻥(倣) 화론연구" ● 한국미술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 화론서가 발견되었다. 이 화론서의 제목은 『뻥화론』으로 종팔거사가 서구열강과 중국 일본의 힘겨루기가 한참이었던 18세기 당시 해외문물의 유입과 예술가들의 관계를 바라보며 쓴 책이다. 이 시기는 서구화풍의 유입이 시작되는 지점이어서 오늘날에도 논의가 한창인 전통의 계승의 의미 대한 논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김학량_부작난(不作蘭)_컬러사진에 네임펜_1999
임택_옮겨진 산수-유람기_우드락, 한지, 인형_가변설치_2006
김을_P&K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5×117cm_2006

『뻥화론』은 당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업을 작가론의 형식을 통해서 논하고 있다. 100여명에 달하는 많은 작가를 다룬 『뻥화론』의 내용을 살펴보면 한국미술의 정점에 있는 작가를 논하는 동시에 전통과 세계화 논쟁을 정치적인 과제나 상황으로 판단하는 종팔의 견지가 들어 있다. 세계화라는 환경 안에서 빚어지는 전통 계승의 딜레마는 미술시장의 정치적인 메커니즘의 발현이라는 것이다. 종팔거사는 이러한 정치적인 메커니즘을 넘어서는 노력(성과)를 연구하였으며 이는 작가의 작업으로 보여진다.

노순택_얄읏한 공 The StrAnge Ball_흑백사진_76×101cm_2004~6
목진요_돌고 도는 이야기_넷아트_2001 / www.geneo.net

뻥화론의 발견 이후 1년여의 번역 및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그 연구 결과 중 일부가 가시화되는 본 전시는 지금까지 연구된 부분 중에서 책 속에서 다루어진 작가와 주요견지를 추출하여 "전통적으로 보이지만", "문법의 세계화", 의 부분과 "기준을 넘어" 세 개의 부분으로 나뉘어 소개할 예정이다.

한계륜_누드의 민망함에 관한 연구-한교수의 논문지도-영상설치_2007
박준범_Warp gate_6mm DV_00:03:00_2002

뻥화론과 내용의 구조 ● "뻥(倣) 화론연구" 는 100년 전 종팔거사에 의해 쓰여진 『뻥화론』을 현재에 발견, 연구한 내용을 발표한다는 구조의 전시이다. ● 『뻥화론』은 개화기 당시 활발한 작업활동을 보여준 작가들의 풍부한 기록뿐만 아니라, 전통과 세계화 논쟁을 정치적인 과제나 상황으로 판단하는 종팔의 견지가 들어 있다고 전제한다. 그러나 실제로 『뻥화론』은 현시대에 쓰여진 글이다. 전통계승과 세계화라는 논쟁의 시작점인 개화기를 빗대어 현시대 미술계의 딜레마는 정치적인 메커니즘의 발현이라는 주장을 펼친다. 전시에서는 책이 포함하는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이러한 정치적인 메커니즘을 넘어서는 노력을 소개한다.

뻥화론 전시를 위한 작가 및 기획자 모임 / 2007_1108

프로그램 진행과정 ● 현대적 한국화 혹은 한국화의 현대화는 지난 1-2년간 지속적으로 곱씹어진 주제이다. 그러나 이번 레지던시 프로그램에서는 서로 다른 출발점을 가진 레지던트 큐레이터와 쌈지스페이스가 만났다. 일단 주제가 공모를 통해 선정되고 난 뒤, 후기(탈)식민주의적인 입장을 가진 큐레이터와 동양 미학연구자로 전통 예술에 관심을 가진 큐레이터는 공동 연구의 형식으로 풀어갔다. 이를 위해 수많은 작가들과의 인터뷰가 수행되었으며 전시에는 부분적으로 선정된 챕터의 작가와 작업이 소개된다. ■ 쌈지스페이스

Vol.20071231c | 뻥화론 연구_倣畵論 硏究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