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문자 寄生文字

갤러리 룩스 기획展   1부 / 2007_1219 ▶ 2007_1231 2부 / 2008_0102 ▶ 2008_0115

이경신_Sign-Collage_디지털 프린트_각 29×21cm_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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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1219_수요일_05:00pm

1부 / 김태헌_이진경_이경신_이영 2부 / 최은경_조정화_조지은_임휘영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일,공휴일_11:00am∼07:00pm

갤러리 룩스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5번지 인덕빌딩 3층 Tel. 02_720_8488 www.gallerylux.net

이번 전시는 사진과 회화 속에 반영된 현실 문자세계다. 여기서 현실 속 문자란 다름아닌 입간판, 낙서, 간판 및 이런 저런 지시문구나 표어 등이다. 그런 문자들은 일종의 기호로서 작동하며 실제 현실 삶을 지시하거나 규정하는 소통체계인 동시에 나름의 미적, 심미적 기준이 작동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그 문자이미지란 이미 존재하는 일종의 오브제이기도 하다. 우리는 무수히 많은 문자이미지들의 제약과 규정, 관리 그리고 그것들이 뿜어내는 문화적 환기 속에서 살아간다. 그러나 그 자생적인 글쓰기, 규범적인 문구들은 미적 대상 혹은 시각이미지의 영역에서 철저하게 배제되어왔다.

김태헌_화난중일기_혼합재료_각 22×16cm_1998~2005
이영_쓰리스타상사_디지털 프린트_23×50cm_2007
이진경_빙어_판넬에 안료, 아크릴 물감_524×310cm_2004

이 전시는 일상에 편재된 문자이미지에 기생해나간 작업들을 모았다. 우리 삶의 다양한 공간에 자생적으로 쓰여지고 자리한 여러 다양한 문자를 시각이미지로 새삼 들여다 본 작업들을 모은 것이다. 회화와 사진 작업으로 채집되고 다시 쓰여진, 그려진 이 작업은 현실계에 위치한 문자들이 지닌 의미와 기능, 그 조형적 질서를 다시 인식해보는 한편 대중들의 보편적이고 상식화된 세계관과 미의식, 혹은 정보적 기능과 이데올로기의 수단이 되고 있는 문자/칼리그래피를 하나의 풍경으로 조망하게 한다.

임휘영_봉6_캔버스에 실크스크린_61×49×4cm_2000_부분
조정화_Drawing 04-01_컬러사진_각 140×195cm_2004
조지은_공작반-무재해로 나가자 좋아, 삼척탄좌_컬러사진_20×24"_2002
최은경_不二門_캔버스에 유채_87×61cm_2005

그것 자체로도 충분하고 풍부한 해석과 미의식을 간직하고 있고 대중들이 지니고 있는 막연하고 보편적인 미적 기준을 여과없이 드러내는 한편 이미 우리의 현실적 풍경을 만들고 있는 이 인공적인 인테리어 문자화를 오늘날 어떻게 볼 것인가를 생각해보고자 한 전시다. ■ 박영택

Vol.20071222c | 기생문자 寄生文字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