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지지 않은 神의 얼굴

김순임 개인展   2007_1221 ▶ 2008_0105 / 1월 1일 휴관

김순임_Cotton drawing 11-Lee, Ok-Lan_광목, 솜_430×430cm_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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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1221_금요일_05:00pm

갤러리 담 2007년 신진작가 기획공모 당선展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요일_10:00am~05:00pm

갤러리 담 서울 종로구 안국동 7-1번지 Tel. 02_738_2745 cafe.daum.net/gallerydam

알려지지 않은 神의 얼굴 ● 사람은 나면서부터 수없이 많은 사람을 만난다. 어떤 이는 기억하고 어떤 이는 잊으며..내 마음을 만져서, 내 기억의 한 부분을 만들어, 나의 한 모습을 만든 그 사람들을 나는 알려지지 않은, 나만의 神이라 말하고 싶다.

김순임_The People 16-Kim, Hi-chan_광목, 면, 실, 한지, 바늘_230×75×65cm_2006
김순임_The People 16-Kim, Hi-chan_광목, 면, 실, 한지, 바늘_230×75×65cm_2006_부분

권력을 가진 권위적인 신의 모습이 아닌 우리 삶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우리를 따뜻하게 해주는 부드러운 재료들로, 가족을 입히고 덥히는 어머니들의 방식인 바느질과 펠팅으로 표현한다.

김순임_Cotton drawing 10-Kim, Gi-whan_광목, 솜_90×70×30cm_2007_부분

재현된 사람들의 얼굴은 지극히 개인적이면서도 보편적이다. 나는 나의 성장과정에서 또는 여행 중에 만난 사람들을 대상으로 작업했다. 하지만 그들의 모습은 다른 누군가를 닮아 있어서 보는 이들로 그들의 누군가를 연상시킨다. 다시 말해 나에게 기억된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지만, 동시에 누군가의 어떤 이가 되어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수 있는 얼굴들이다.

김순임_The Face 4-로렌_머리노울_20×25×18cm_2007
김순임_The Face 5-현서_머리노울_18×20×17cm_2007

이번 전시에서 광목에 목화 솜을 넣어 바느질하여 드로잉 하듯 표현한 '사람' 시리즈 및 'Cotton drawing' 시리즈와 자연색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가공하지 않은 울wool을 펠팅하여 바느질 한 'The Face'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순임_The People 17-the genius boy_알파카울_90×50×30cm_2007_부분

어린 시절 목화 솜이불 호청을 갈던 날의 기억을 만든 솜과 광목, 추운 외국에서 따뜻하고 부드러운 기억을 만들어준 양털을 재료로, 내 어머니와 할머니의 방식, 그래서 작업하고 있는 내내 나 자신을 바라보게 하는 바느질의 방식으로 가족이나 여행 중 만난 사람, 꿈속에서 만난 사람 등을 표현하였다. 최대한 재료가 가진 촉각적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인공적 색을 배제하고 자연 그대로의 재료의 색을 그대로 보여주었으며, 재료의 선택이나 표현된 방식은 각 개인의 캐릭터와 무관하지 않다. ■ 김순임

Vol.20071221a | 김순임 개인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