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씨앗전

2007 MB일러스트 더미북 워크샵   2007_1218 ▶ 2007_1230 / 1,3째 월,공휴일 휴관

2007 MB일러스트 더미북 워크샵 『이야기 씨앗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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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1220_목요일_06:00pm

참여작가 김윤지_김혜연_송지인_어도정_양자윤_유유_장설_장한울_홍성화

기획_황성호

주최_MB일러스트

관람시간 / 09:00am∼06:00pm / 1,3째 월,공휴일 휴관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 전시실 서울 종로구 사직로 96번지 Tel. 02_736_8911∼3 / 02_722_1379 www.childrenlib.go.kr

2006년 1월 1일 일러스트레이터 포털 커뮤니티 MB일러스트가 오픈하였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가 가진 스스로의 시간을 같이 하며 동반자의 길을 가는 자기 개발의 기회로 MB일러스트 더미북 워크샵을 기획하였습니다. 각각의 다양한 색깔 속에서 자신만의 아름다운 색깔을 함께 하며 1년여 동안의 토론과 강의를 통해서 창작그림책을 준비하였습니다. 이제 그 조그마한 결과물을 내어 놓게 되었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묵묵히 걸으면서 자기를 개발하고 성장해서 더 좋은 그림책 속에서 함께 하고 싶습니다. 부족한 부분 투성이지만 인터넷 동우회 형식의 시도가 발전하여 여기 계시는 여러분이 10년 뒤에는 함께 했던 발자국이 후배들에게 따뜻하게 전해지도록 부족한 부분에는 따뜻한 격려와 질책으로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MB일러스트

김윤지_일러스트_2007
김혜연_일러스트_2007
송지인_일러스트_2007

김윤지 ● 장난감 정리해야 하는데... 칙칙폭폭 기차놀이에 빠져서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어지럽힌다. 내일 또 놀텐데... 내일 정리하면 안되나 김혜연 ● 아무것도 없던 들판에 민들레 풀씨가 꽃을 피우고, 다시 풀씨가 되어 도시로 날아갑니다. 자기들 일들만으로도 바쁜 도시 사람들은 민들레에게 관심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 소녀가 민들레 풀씨를 불자 사람들은 도시 한 켠에 살아가는 민들레를 생각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각각의 민들레와 함께하는 에피소드로 즐거워하고 기뻐합니다. 도시 사람들의 얼굴에 살짝 미소가 생길 즈음에 민들레 풀씨들은 다시 어디론가 날아갑니다. 어디로 갔을까요? 맨 마지막 장면을 보시면 답을 아실 수 있습니다! 하늘을 날 수 있다는 건 참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희망과 생명을 동시에 줄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죠. 그냥 막연히 하늘을 나는 민들레가 그리고 싶어서 그리게 되었습니다. 이게 하고 싶어! 하고선 그리게 된 것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들이 있더라구요. 그리면서 너무 고민을 많이 한 게 조금 힘들었지만 그래도 즐거운 작업이었습니다. 송지인 ● 멋쟁이 마을 강남대로에 있는 어느 커피숍에서 거리를 내려다보다가 세상이 온통 회색이란 생각이 들었다. 나뭇잎마저 회색으로 보이는 그곳을 사람들은 왜 좋아하는 걸까 생각하다가 "멋쟁이 마을"을 생각해 내었다. 남들이 하면 무조건 따라해야만 하는 사람들 자기랑 다르면 일단 삐딱하게 보는 사람들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을 파괴하면서 자꾸 회색 건물들만 지어내는 사람들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양자윤_일러스트_2007
어도정_일러스트_2007
유유_일러스트_2007

양자윤 ● 이리저리 꾸미기 좋아하고, 예쁜 것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5살 난 조카가 있습니다. 놀이터에서 함께 흙장난을 하게 되었는데 하루 종일 케이크만 만들면서 지치지도 않고 노는 모습을 보고 그 또래 여자아이들을 위한 예쁘고 맛있는 동화책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겉모습이 화려하고 멋진 선물보다는 아빠를 위할 줄 아는 주인공의 예쁜 마음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멋진 선물이라는 걸 일깨워 주는 동화입니다. 어도정 ● 머리가 짧다고 놀림 받아 너무 속상한 다인이. 그런데 깃털달린 할머니와 친구들이 멋진 머리로 바꿔 준다네요. 그러면서 겪는 여러가지 일들... 꿈을 통해 성장해가는 아이를 그리고 싶었습니다. 유유 ● 하늘이 궁금해서... 그 포근한 구름을 만져보고 싶어서... 어쩌면 닿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씨엘은 꿈을 잃지 않았습니다. 결국, 해낼 수 있었던 것은 씨엘의 잃지 않은 희망때문이었어요.

장설_일러스트_2007
장한울_일러스트_2007

장설 ● 그해 여름, 앞을 보지 못하는 천사 한명을 만났습니다. 그 눈부시게 맑았던 아이는 나와 모든 이들을 부끄럽게 했고 또한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사회적 편견이나 오해로 인해 그 아이가 상처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그 소년을 생각하며 만든 동화입니다. 장한울 ● 그림자는 당연히 있는 것이다. 왜냐면 그림자는 '그림자'이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그림자처럼 당연한 것은 많다. 내가 마시는 공기, 내가 가진 것, 내가... '나'도 뗄래야 뗄 수 없는 그림자처럼 세상에 붙어있다. 이처럼 당연한 것이 하루아침에 사라진다면? 나는 '당연'에 도전하는 방법으로 '나'를 생각하고, '나'에게 질문하기를 시도한다. '나'는 나이고, '나'는 너이다.

홍성화_일러스트_2007

홍성화 ● 보통 가족의 평범한 일요일 날 가족은 손톱을 깎고 싶지만 손톱깎이가 어디 있는지 몰라 찾아다니는 극히 흔한 일을 경험합니다. 한참을 손톱깎이를 찾아서 온 식구가 집안을 뒤지다 결국엔 못 찾고 포기하고는 자장면을 시켜 먹게 되죠. 손톱깎이를 찾으며 뒤진 덕에 집안 곳곳의 더러움, 무질서를 발견하고, 쉬려고 했던 일요일은 보통 그렇듯이 노동일로 바뀝니다만 자장면이 배달 오고 먹으려고 준비하는 순간 처음부터 아빠가 들고 있었던 신문 안에 있었던 손톱깎이를 찾게 되고 아침부터의 찜찜함은 풀리고 일요일 하루가 정리됩니다. 비록 조금^^ 피곤할지라도 이 일요일은 아이들과 한참동안 같은 목표를 가지고 노력했고, 어려움을 협력해서 넘겼으며, 가족의 평화로움 속에 함께 잠이 들었고, 해야 할 쌓여있는 일들을 해결했고, 결국에는 처음에 목표로 하던 바도 이루었던 거예요. 저는 이 책에서 가족, 모험, 상상, 작은 것들의 소중함, 그런 것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Vol.20071218e | 2007 MB일러스트 더미북 워크샵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