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리 현장예술 도큐먼트_들 가운데서

『대추리 현장예술 백서』출판기념회 및 도큐먼트展   2007_1212 ▶ 2007_1228

2006년 가을 들이운다 '평화를 원한다면 대추리를 지켜라' 30일간의 거리예술제에서 릴레이 무대그림으로 그려졌던 주민 초상 걸개그림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황새우울 다음까페로 갑니다.

초대일시_2007_1212_수요일_06:00pm

『대추리 현장예술 백서』출판기념회 및 현장예술 도큐먼트_들 가운데서展

주최_대추리 현장예술 아카이브 추진위원회 후원_경기문화재단 협찬_대안공간 루프

대안공간 루프 서울 마포구 서교동 335-11번지 Tel. 02_3141_1377 www.galleryloop.com

지난 2003년부터 지난 해 2006년까지 4년간 경기도 평택의 대추리에서는 일제시대와 한국전쟁시기에 이어 생애 세 번째로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빼앗긴 주민들의 절규가 있었습니다. 그 현장에 수많은 예술가들이 함께 했습니다. 대추리 마을에서 가수가 노래를 짓고 불렀습니다. 시인이 시를 지어 벽에 썼습니다. 화가가 마을 담벼락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현장예술가가 마을 곳곳에 입체설치작품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예술가들이 대추리를 찾아 우리시대 상처를 어루만지면 아픔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2006년에 실시한 「경기문화재단 공모 프로젝트 :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기억」의 일환으로 진행해온 대추리 현장예술 아카이브 프로젝트가 그 결실을 맺고 도큐먼트 전시를 엽니다. 여기 우리시대 예술가들이 아직 잠들지 않고 깨어있음을 증거하는 생생한 기록들이 있습니다. 마을은 사라져도 기억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마을과 함께 많은 예술작품들이 사라졌지만 예술가들의 현장예술 활동은 생생한 기억으로 우리 곁에 남아있습니다.

3

(고)구본주_갑오농민전쟁_청동조상
서울민미협작가들_대추리 도두리 들꽃_모판 위에 채색

대추리 현장예술을 돌아본다 ● 대추리 현장예술은 예술의 사회적 참여와 치유의 역할에 대한 논의를 촉진시켰다. 또한 주한미군기지 확장 이전 계획에 의해 파괴되어버린 예술작품들을 통해 현장 예술의 가치와 보존에 대한 여러 담론들을 이끌기도 했다. 생존권을 지키기 대립했던 대추리 현장은 늘 위험과 폭력에 노출되어 있었지만, 곳곳에 설치된 예술작품과 그 향취는 긴 시간 주민들의 노고를 위로했고, 대추리 문제를 외부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935일간의 촛불집회의 장면 하나하나에서도 볼 수 있듯이, 비참하지만 비참하지만은 않은, 서럽지만 웃을 수 있는 그 현장에는 늘 예술활동이 함께했다. 바로 이러한 예술의 사회적 지위와 역할을 확인하면서 대추리를 찾아간 예술가들은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불렀다. 이제 대추리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여기 그 마을의 기억을 담고 있는 예술활동의 결과물들을 모아 대추리 예술활동 도큐먼트 전시를 연다. 대추리 현장예술 아카이브 추진위원회는 수 년 동안 함께했던 예술가들의 활동 기록을 모아서 전시를 꾸리고 책을 엮었다. 전시장 아카이브관은 대추리에서 벌어진 사건들과 예술활동을 연대기적으로 구성한다. 더불어 대추리 현장예술 관련하여 출판된 책들과 포스터 및 리플렛, 기념품 자료 등 각종 자료들을 통해서 아카이브 프로젝트의 면면을 소개한다.

박노해 시, 류연복 글씨 그림_봄은 누구에게나 봄이어야 한다_벽시

현장 예술 작품_B1 ● 모판그림, 걸개그림, 사진작품과 (고)구본주의 갑오농민전쟁을 새롭게 구성한 아크릴 설치물, 대추리 주민 역사관의 일부가 선보인다. 모판그림은 여러 명의 작가들이 각각 한명씩의 대추리 주민들 얼굴을 모판 위에 그려낸 작품이다. 이 그림들은 전시장으로 개조한 대추리 농협창고에서 전시되었으며, 그 속에 표현된 주민들의 웃음 띤 얼굴과 웃음 위로 새겨진 주름 하나하나는 매우 강한 느낌으로 전달된다. 걸개그림은 지난 2006년 10월 30일간의 거리문화제에서 '릴레이 무대그림'으로 그려졌던 것들로서 이 역시 대추리 주민들 하나하나의 얼굴을 담아내고 있다. 이 세상 모든 악을 물리칠 듯한 기세의 「갑오농민전쟁」은 (고)구본주 작가의 작품으로서 2006년 대추 초등학교에 설치되어 주민들의 든든한 지킴이가 되어 주었던 조각상이다. 이 작품을 다각도로 촬영한 이미지들이 새겨진 아크릴판을 탑처럼 쌓아올린 설치물이 새로운 느낌으로 전시장 안에 들어온다. 그 외에 노순택의 「황새울 사진관」, 「얄읏한 공」, 이윤엽의 「황새울 사람들_대추리 주민 역사관」, 김지혜의 「대추리 관련 미술 프로젝트」의 기록들이 함께 전시된다.

최평곤_파랑새_설치_대나무 / 문정현 신부

아카이브관_1F 전시장에서 아카이브관은 대추리에서 벌어진 사건들과 예술활동들이 벽면을 따라 연대기로 구성되는 방식으로 설치된다. 더불어 대추리 현장예술 관련하여 출판된 책들이 놓여지고, 포스터 및 리플렛, 기념품 자료 등 각종 자료들이 놓여져 아카이브 전의 분위기를 입구에서부터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대추리 예술활동 기록 사진들이 함께 전시된다. 또한 대추리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함께 상영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 대추리 현장예술 아카이브 추진위원회

『대추리 현장예술 백서(Art activities for Daechuri)』 출판기념회

● 일시_2007_1212_수요일_06:00pm ● 장소_대안공간 루프 3F ● 인쇄_기본 흑백_컬러수록 || 면수_380쪽

● 목차 1. 연도별 추이_2003년에서 2006년까지 평택 대추리 현장예술사

2. 백서출간을 기념하며

3. 대추리 현장보도 1) 대추리 36.5°C_대추리에 관한 9개의 진술_글·그림 노순택 2) 언론 보도_프레시안 릴레이기고 : 황새울에 평화를! / 한겨레21 평택캠페인 : 대추리를 평화촌으로 오마이뉴스 대추리 관련보도 / 민중의 소리 대추리 현장예술 관련 보도

4. 대추리로 가다 1) 평화유랑단 '평화바람' 2) 황새울 방송국 '들소리'

5. 채색의 현장_대추리를 기억하며 1) 현장예술품 2) 미술프로젝트 3) 평택호 작품이전 설치기록

6. '들이 운다' 현장 르포 1)'들사람들'이라는 고유명사에 대하여 2) 들사람들 공동행동 발언_기록들 ○ 2003년 '우리 땅 지키기 송년 대보름 잔치'_문예인 공동행동의 태동 ○ 2004년 대추리 평화축전 '황새울 들이 운다' ○ 2005년 '평화, 그 먼길을 간다'_정태춘, 박은옥 화요거리 음악제 ○ 2006년 들이운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_12주간의 예술제 / '평택, 들이 운다'_청계광장 6· 7 문화제 가을 들이운다 '평화를 원한다면 대추리를 지켜라'_30일간의 거리예술제 / '예술포장마차 오아시스 in 대추리'

7. 관련활동 영상·다큐 / 전시 / 출판

8. 대추리 현장예술에 대한 담론 1) 현장담론_2006 문화운동에 대한 평가 2) 현장담론_대추리 예술활동 및 예술품 보존이 갖는 의미 ○ Interview_이태호(미술비평) ○ 대추리 현장예술품 파괴에 대한 대책논의 -국방부 예술품 파괴 규탄과 작품활동 보장을 위한 문화예술인 기자회견 -대추리 평화예술품 전시 및 토론회_발제문

9. 들사람들 참여인 명단

10. 대추리 현장예술작품 목록

Vol.20071213h | 『대추리 현장예술 백서』출판기념회 및 도큐먼트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