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 · 모란

작품에 표현된 꽃은 인간의 미감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소재로 단순히 시각적인 즐거움을 표현하기보다는 그것이 지니고 있는 생명력과 이미지를 통해 무의식에 내재되어 있는 미적 체험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홍정희_사모하는...장지에 채색, 혼합재료_130×160cm_2007

홍정희_인연_장지에 채색, 혼합재료_194×193cm_2007

홍정희_오늘 사랑하다_장지에 채색(혼합재료)_112×145.5cm_2007

홍정희_꿈꾸듯 꽃을 보네_장지에 채색(혼합재료)_130×160cm_2007

홍정희_그리움_장지에 채색_130×160cm_2007

홍정희_야화(夜花)_장지에 채색(혼합재료)_130×160cm_2007

특히 다종다양한 꽃들 중에서 '부귀'의 상징으로 오랫동안 그려져 온 '모란'이라는 단일 주제를 통해 인간의 삶과 꽃과의 유사성이 표현되어지는 과정을 채색화를 통해 연구해 보았으며 이를 선, 색채 등을 통한 다양한 표현기법과 재료적인 실험으로 조화시켜 기쁨, 슬픔, 만남과 헤어짐, 탄생과 소멸 등의 내면적 갈등체계를 모란의 상징성으로 끌어내어 '모란'이 갖는 화려함과 부귀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표현해 보았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선행적으로 전통 채색화의 재료, 기법적 표현력 이해와 함께 다양한 실험적 조형활동의 꾸준한 연구와 모색에 대한 필요성을 체험적으로 느끼게 되는 연구과정으로 진행되었다. ■ 홍정희

Vol.20071211a | 홍정희 회화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