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유도-Mutual Induction

문화체험 갤러리 W style shop_KTF GALLERY The Orange 공동기획展   2007_1210 ▶ 2007_1230

손민아_The moment of cognition happens in a regulated reflexive space_ 디지털 프린트, 거울_125×170×20cm_2007

문화체험 갤러리 W style shop / 2007_1210 ▶ 2007_1218 초대일시_2007_1210_월요일_07:00pm SUDA project(송희경_유주현)_김희선_노해율_박민수_박수진 관람시간 / 11:00am∼09:00pm / 일요일_01:00am∼08:00pm

KTF gallery the orange / 2007_1221 ▶ 2007_1230 초대일시_2007_1221_금요일_06:00pm 박예철_손민아_이배경_정승_홍성철 관람시간 / 11:00am∼07:00pm / 2,4째주 일요일 휴관

문화체험 갤러리 W style shop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30-6번지 Tel. 02_325_0427 www.wstyleshop.com

KTF GALLERY The Orange 서울 중구 명동 2가 51-18번지 2층 Tel. 02_773_3434 www.ktf.com/front/goodtime/orange.jsp

예술적 아우라를 발생 시키는 곳 ● 젊은 작가를 후원하기 위한 공간인 문화체험 갤러리 W style shop과 KTF gallery the orange에서 오는 12월 10일부터 30일까지 『상호 유도Mutual Induction展』란 제목으로 공동기획 전시를 개최한다. 젊음의 거리인 신촌과 명동에서 1~2부로 나누어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아우르는 다양한 형식 작품을 통해 관객의 능동적인 작품 참여를 유도한다. 12월 10일 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문화체험 갤러리 W style shop의 참여작가는 김희선, SUDA, 노해율, 박민수, 박수진이다. 12월 2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KTF gallery the orange에 참여하는 작가는 홍성철, 이배경, 손민아, 정승, 박예철이다. ■ 문화체험 갤러리 W style shop_KTF GALLERY The Orange

SUDA project (송희경_유주현)_B l a n k-(空+虛)_영상가변설치_2007
김희선_I love you as you love me_단채널 영상_가변설치_2005

『상호 유도Mutual Induction展』은 동시대에 이루어지고 있는 상호소통에 대한 다양한 방법론을 제시한다. 그것은 뉴미디어 아트를 기반으로 이루어 질 수 있고 회화가 될 수도 있으며 조각일 수도 있다. 형식은 문제될 것이 아니다. 관건은 어떻게 관객과 작품이 만날 수 있으며 보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빗대어 그 작품과 연결 짓게 되는 부분이다.

노해율_Musical Practice?Mutual Induction_다채널 비디오_00:02:23_2007
박민수_무제_Steel Welding_40×40×40cm_2007

이 전시 명칭인 '상호유도'란 전자기학에서 쓰이는 용어로 사전적 의미는 한 코일의 전류가 변화하면 이웃 코일에도 전류 현상이 나타나거나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예를 들어 모터의 자기장처럼 코일에 전기를 흘려보내 다른 쪽 코일로부터 상호유도를 일으켜 에너지를 끌어내는 것이다. 『상호 유도Mutual Induction展』은 작품과 관객, 상호간의 다양한 형식과 능동적인 상호작용을 유도하여 예술적 아우라를 발생시키는 동력으로 작용한다.

박수진_Anything but love_6mm 디지털 필름_00:01:27_2006
박예철_젊은 조각가_스틸에 채색_75×30×90cm_2007

오늘날 뉴미디어 아트의 장르 중 하나인 인터렉티브 아트는 테크놀로지의 발전에 힘입어 새로운 형태의 예술품들을 잉태하기 시작한다. 이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작품들로 다양한 기계장치와 가상의 공간을 통해 관객이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예술을 제안한다. 그러나 뉴미디어 아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들이 가지고 있는 최상의 무기인 수용자중심의 상호작용적 속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새롭고 기발한 장치들에 집착으로 인해 오히려 대중과의 소통에서 멀어져 가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이는 관객과 함께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수용자 중심의 미술패러다임의 변화를 감지하고 이와 함께 발전해온 미디어 아트가 기본 지향점을 무시한 채 새로운 기술과 매체에 대한 맹목적인 호기심이 주요원인으로 이해된다.

이배경_before the big bang_혼합매체_가변설치_2006
정승_경광등, 청테이프_가변설치_2007
홍성철_Perceptual Mirror Blinker_p1017728, Lcd unit_88×212×1.5cm_2007

『상호 유도Mutual Induction展』 전시 작품들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과 함께 하는 것으로 예술적 아우라를 발산시킨다. 예술적인 가치는 더 이상 우리와 동떨어진 어떤 것이 아닌 우리 삶과 경험 안에서 이루어지고 표현되는 다른 하나의 창인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상호작용적인 작품들은 형식을 뛰어넘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삶과 예술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둘 사이의 간극을 메워 주는 매체로 기능해야 한다. 관객과 작품 간의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하는 『상호 유도Mutual Induction展』은 조각, 회화, 미디어, 설치 등의 작품들로 구성되며 소통을 중점을 두고 이루어 질 수 있는 다양한 상호작용의 범위를 짚어본다. ■ 황인성

Vol.20071209f | 상호 유도-Mutual Induction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