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명륜 사진전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명륜 사진전이 12월5일 세종문화회관 별관 전시실에서 마련된다. 성균관대학교 예술학부 소속 사진전공자들에 의해서 꾸며지는 본 사진전은 현대문화예술의 최전선에 위치하고 있는 사진을 이용하여 우리 삶에 가장 가까운 곳으로 부터, 익숙함을 인해 인지하기 어려운 현실세계의 다양한 층위와 음색을 60여명의 사진가들이 펼쳐 보이는 다채로운 시각과 사유로 만날 수 있는 뜻 깊은 전시회이다.

조향래_김영희_심보현

김선희_김민호 박경석_이성미

통합적인 시각을 배제하고 작가 개개인의 미의식과 시각을 강조하는데 주력한 본 전시회는 사진의 고전적 주제인 풍경, 사회 고발적 다큐멘터리, 신체, 정체성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동시에 디지털 정보화 시대에 새롭게 확장 가능한 실험적 사진 작업들도 함께 접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이차원의 평면 공간으로 부터 떠오르는 다양한 이미지의 증폭을 눈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듣고, 촉각의 떨림으로 경험하는 감성적 소통과 마주하게 된다.

유하종_강수상 노상익_박상정

허인무 김경 김형진_신소영 박미현_우병숙

지난 10여 년 동안 명륜 사진전은 가장 활발한 실험정신과 활동으로 사진의 예술적 가능성을 구축, 확장 시키는데 기여해 왔다. 이번 전시회는 급격한 사회 구도 변화의 양상과 인간 삶의 현장을 완성도 있는 사진의 결과물로 제시함으로써 현재를 재조명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명륜 사진전' 전시 기간 동안에는 사진 작품 판매와 더불어 '우수 작가' 선정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되어 있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난다. ■ 명륜 사진전

Vol.20071207h | 성균관대학교 예술학부 사진예술전문과정 사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