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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책임기획_전승일 참여작가_이대영_김병희_김진주
현장전시_2007 한국전쟁전후 백만 민간인학살 피학살자 전국합동위령제 2007_1210_관람시간_02:00pm~05:00pm 조계사 한국불교역사기념관
스페이스 빔 인천시 동구 창영동 7번지 Tel. 032_422_8630 www.spacebeam.net
1948년 국제연합은 민간인에 대한 집단학살을 국제범죄로 규정하고 이를 행한 자는 전시·평시를 불문하고 또한 통치자 · 공인(公人) · 사인(私人)의 구별없이 처벌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제노사이드 조약(Genocide Treaty)'을 채택하였다. 한국전쟁전후 한반도 남단에서는 무려 100만여 명의 민간인들이 학살당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 90%는 대한민국 국군 · 경찰 · 우익단체 그리고 미군에 의해 저질러진 불법적인 집단학살이었던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전국 각 지역에서 개최되고 있는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중심으로 민간인학살로 인해 가족과 친지를 잃은 채 통한의 삶을 살아온 유족들의 생활과 투쟁에 대한 영상기록 프로젝트이며, 이러한 영상기록작업의 결과물을 통해 반세기가 넘는 분단과 반공체제 속에서 금기와 강요된 망각의 역사였던 민간인학살사건에 대한 시각·영상예술의 공공적 역할과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또한 본 프로젝트는 국가폭력의 피해를 개인과 가족 차원의 문제에 국한시키지 않고 사회공동체의 공유된 역사로 인식하며, 냉전 60여 년의 굴레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인정하고 함께 공존하는 화해와 상생의 사회로 나아가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본 프로젝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새장르공공예술 부문 지원사업으로 2006년 9월 고양 금정굴 민간인학살사건 희생자 위령제에 대한 영상기록으로 시작되었으며, 2007년 한 해 동안 괴산 사리면 보도연맹사건, 문경 석달동 집단학살사건, 청주 청원 보도연맹사건, 산청 시천면 학살사건, 고창 양민희생사건, 강화도 민간인학살사건, 나주 봉황 학살사건, 공주형무소사건, 익산 미군폭격사건, 대전 산내 집단학살사건, 인천 월미도 네이팜탄 미군폭격사건, 경산 코발트광산 집단학살사건 희생자 합동위령제 등을 영상으로 기록하였다. 또한 올해는 민간인학살사건이 벌어진지 57년 만에 처음으로 국가기구인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차원으로 희생자 유해발굴 사업이 공식적으로 진행되었는데, 이에 본 프로젝트는 경산 코발트광산 유해발굴현장과 대전 산내 유해발굴현장을 영상기록 하였다. 이번 코리안 제노사이드 첫 번째 전시회에서는 2006년 9월부터 2007년 11월까지 촬영된 희생자 합동위령제 및 유해발굴현장 가운데 주요한 영상을 간추려서 전시하며, 전시기간 동안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전시와 프로젝트 보고서 발간을 통해 1차 결과물을 정리하게 된다. ■ 전승일
Vol.20071204g |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학살 영상보고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