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_2007_1204_화요일_05:00pm
소헌컨템포러리 대구시 중구 봉산동 220-3번지 Tel. 053_253_0621 www.gallerysoheon.com
사람은 누구나 누군가가 자신을 알아주고, 주목해 주고, 중요한 존재라고 생각해주기를 바란다. 이것은 인간이 지닌 가장 기본적인 정서이다. 작가 스스로 외치는 나르시즘 (Narcism), 즉, 자기애(自己愛)의 출발을 작품의 주제로 표현하고 있는 성경희의 개인전이 12월 4일부터 12월 17일까지 소헌컨템포러리에서 열린다.
작품 속에서 작가가 표현하는 몸은 고유의 색이 아닌 대상물에 의해 변질되어진 몸을 표현하는데 더 주력하고 있으며, 변질되어진 몸에서 느껴지는 색감과 괴기스러운 형태들은 중독성에 대한 심리적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 인간의 몸이 가지고 있는 고유성이 대상물에 의해 달라지는 심리적 표현을 작가 자신의 신체성으로 표현하여 작업의 주제, 중독(Toxicosis)으로 중독성의 행위 과정들을 여과 없이 잘 보여주고 있는 성경희의 작업에서 신체와 접촉하는 천과 물은 중독성을 표현하는 매개체이며, 그 매개체의 의해 변질된 작품 속 신체는 인간의 중독성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역할을 한다.
작품에 나타나는 한 덩어리의 풍만한 가슴이나 허리, 엉덩이, 허벅지 등은 현대에 있어 자신의 몸이 언제든지 타인의 영혼과 기호에 의하여 해석될 수 있음을 나타내며, 그 순간 대중의 몸이 됨을 알 수 있다. ● 최근 국내 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들의 작품 활동이 활발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성경희 작가 역시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로 꾸준한 작업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대안공간 외 여러 다수 기획전에도 참여하고 있다. ■ 소헌컨템포러리
Vol.20071204a | 성경희 회화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