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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07_1130_금요일_05:00pm
카이스 갤러리_C art Cafe 서울 강남구 청담동 99-5번지 Tel. 02_511_0668 www.caisgallery.com
카이스 갤러리 1층 C art Cafe는 2007년 한 해를 마감하는 전시로, 한국 사회만이 지니고 있는 독특한 풍경을 플라스틱 시트지를 오려내는 작업으로 표현한 박상희 작가의 『일상의 풍경展』을 마련하였습니다.
박상희는 한국 사회가 보여주는 독특한 풍경, 특히 여기저기 어지럽게 널려있는 간판들이 만들어내는 복잡한 풍경들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캔버스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30대 후반의 박상희가 한국에 살면서 보아온 풍경들은, 우리가 서양 고전회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자연풍경이 아닌 개발도상국의 산업현장이며 삶의 현장이었습니다. 범람하는 산업화의 흔적이 작가에게는 너무나도 현실적이고 인위적인 모습이었지만, 오히려 너무나도 현실적인 그 모습 속에 숨어있는 땀의 흔적들과 어쩔 수 없는 혼돈은 색다른 정감과 삶의 애착을 불러일으킵니다.
혼돈 속에 피어나는 애뜻한 정서의 표현을 위해 박상희는 우리의 간판문화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플라스틱 시트지를 주 재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박상희가 만들어내는 친숙한 일상의 풍경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아련한 추억과 감흥을 불러일으키며, 서양 고전회화가 지니고 있는 숭고한 아름다움 못지않은 감동을 전해줍니다. ■ 카이스 갤러리
Vol.20071203c | 박상희 회화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