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때?

남서울대학교 환경조형학과 기획展   2007_1124 ▶ 2007_1208

어때?_남서울대학교 환경조형학과 기획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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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1124_토요일

참여작가_고제산_권유미_윤혜진_이태훈_장소라_전동연_최선호

관람시간 / 06:00pm~02:00am

로베르네집 서울 마포구 서교동 365-3번지 2층 Tel. 02_337_9682 chezrobert.cyworld.com

1. 상상할 수 없는 색 다른 공간 ● 전시관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여 전시를 꼭 갤러리와 같은 깨끗한 분위기가 아닌 전혀 생각하지 못한 곳에 설치함으로써 관람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한다.

고제산_MANIA(두번째이야기)_cast_9×4.5cm_2007
권유미_Purple&Orange&Yellow_cast_80×50cm_2007

2. 재미와 소유 ● 관람자의 보는 시각 그 자체로의 즐거움으로 인해 가지고 싶은 소유욕을 이끌어낸다.

윤혜진_Waterdrop_Lampworked_20×20cm_2007
이태훈_Outside World I_Blown_23.5×5.5cm_2007

유리, 타일을 만나다 ● 매끈하고 단단한 유리의 표면은 로베르네집의 타일 벽과 닮았다. 이들이 만나면 '쨍그랑 쨍그랑' 특유의 맑은 소리마저 들릴 것 같다. 일곱 작가의 유리공예 작품들로 구성되는 이번 전시에서 오색찬란한 유리의 색채는 새하얀 타일의 빛을 투과하며 더욱 반짝인다. 투명한 유리알은 타일 벽 못지않게 차가운 느낌이지만 유리와 타일이 만들어내는 빛과 색의 향연은 어쩌면 오히려 따뜻하다. ■ 오윤주

장소라_2007로베르네_Fused_43×30cm_2007
전동연_공 - 空_Fused_40×20cm_2007
최선호_Wonderwomen_pate de verre_68×28cm_2007

홍대 앞 異色적인 분위기의 Bar와 異色적인 소재인 Glass, 그리고 그 만남이 만들어내는 同色적인 전시 ● 연말이 다가오는 11월과 12월의 홍대 앞은 유흥의 문화와 그것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늘 북적거린다. 특히나 해가 떨어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는 절정을 이룬다. 그 홍대 앞 유흥가 한복판에서, 그 절정의 시간에, 그 취기어린 혼잡함 한가운데에 위태롭게 '유리'가 놓여져 있다. ●'홍대 앞 Bar에서의 유리 전시라.'그것을 처음 들었을 때는 유리라는 재료가 갖고 있는 화려함과 신비로운 비쥬얼이 주변의 담배연기와 취객들 사이에서 이색적이다 못해 안타깝기까지 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유리들은 홍대 앞의 번잡함과도, Bar에서 흘러나오는 끈적한 음악과도, 천장에서 타고 내려오는 몽롱한 조명빛과도 잘 맞아 보인다. 술집 내부를 덮고 있는 하얀 큼지막한 타일들, 테이블이라고는 서너 팀이면 꽉 차는 좁은 공간, 촛불과 붉은 백열등이 뿜어내는 아리아리한 조명 빛. 그 복잡한 사이사이에 유리로 된 장난들이 숨겨져 있다. 처음에는 잘 눈에 띄지 않지만 익숙함 속에 교묘하게 숨어서 자신을 찾아내기를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그것을 발견했을 때 머리 아픈 수수께끼를 풀기를 강요하지 않고 그냥 같이 재미있어 하기를 바라는 듯하다. ● 유리전시는 보통 깔끔한 좌대위에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우아하게 놓여져 있다. 그 차가움과 날카로움에 아무도 감히 그것을 만져보려 하지 못한다. 그래서일까. 이 Bar에 놓여진 조금은 장난스럽고 쉬워 보이는 이 유리작품들이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는 맥주와 잘 어울리는 것은 ■ 심소라

Vol.20071129d | 어때?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