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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1122_목요일_05:00pm
고봉수_김상균_김수영_박용식_박희섭_성유진_우혜민 이명진_이수연_이일우_이주은_이중근_이진영
관람시간 / 10:00am~07:00pm / 목요일_10:00am~09:00pm / 일요일 휴관
세오갤러리 전관 서울 서초구 서초1동 1666-12번지 꿈을 꾸는 세오빌딩 2층 Tel. 02_522_5618 www.seogallery.com
세오갤러리는 지난 3년간 시대를 조명하는 크로스오버전시를 개최하였습니다. 이 전시는 하나의 트랜드가 되어 한국의 미술계에 영향을 미쳤다고들 평가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크로스오버는 이제 진정한 혼합장르로, 작가의 작업에 녹아들어가 작가들의 정체성이 되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올해는 이 전시를 전체를 하나로 묶어, '평행선'이란 주제로 그 동안 참여했던 작가들을 모두 초대해 전시를 합니다. 1회의 회화, 디자인, 공예, 건축, 2회의 회화, 사진, 건축과 3회의 사진과 회화, 영상, 조각 등의 다양한 장르를 실험한 작가들을 모두 한자리에 초대해 크로스오버전시의 확대개념인 평행선입니다. ■ 세오갤러리
크로스오버의 실천이후-감각의 평행 ● 이번 평행선전은 그 동안의 세오갤러리에서 3년간 기획 전시되었던 CROSS-OVER전을 총망라해 보여주는 전시다. 크로스오버전은 오늘의 혼성문화적 성향을 탐구하는 기획 전시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회에 걸쳐 개최되었다. 크로스오버전은 회화, 설치, 조각, 공예, 사진 등 순수조형예술분야와 건축, 디자인, 패션 등 다양한 예술을 가로지르는 작품들을 또 다른 소주제(평면, 시간, 공간)를 통해 재해석 해 보고자 기획된 전시로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개념의 총체적 미의 기준을 제시하려는 목적을 가진다. 이 전시는 20세기 초 공업생산에서의 디자인, 기능주의 미를 대중적으로 실천하려 했던 바우하우스의 이념을 이어받아 양식의 한계를 뛰어넘어 삶에 고급예술을 접목시킬 수 있는 21세기의 포스트 바우하우스의 의미를 갖고 있다. 그리고 미술의 장르를 이해하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교육적 차원이기도하다.
2004년도의 『일상과 예술의 가로지르기』에서는 회화적 관점과 타 장르의 혼성을 일상적 개인사와 접목시킨 작업들로 구성되었다. 패턴화 된 사회, 정치적 풍자와 환경에 관한 표현을 하여 디자인적 성향을 가지는 이중근, 사물의 부분을 주인공으로 돋보이게 사진 작업을 하는 이주은, 내밀한 기억의 공간을 탐구하여 회화적 조각의 이명진, 자연을 담아낸 유리작업의 김성수가 참여했다.
2005년도『또 다른 공간』은 공간에 대한 탐구로 실내외 건축공간에서부터 표피라는 생명과 물체의 가장 기본적 공간을 표현한 전시다. 기하학형태의 집을 미니멀한 조각으로 표현한 고봉수, 르코르뷔지에 건축물의 회화적 표현을 다시 회화양식으로 표현한 김수영, 상류층들이 선호하는 실내외 건축의 기호화 작업으로 사회적 맥락을 살핀 이진영, 도시를 얇은 피부처럼 다룬 우혜민, 자개와 여백의 동양적 색채로 우주공간을 다룬 박희섭이 참여했다.
2006년도는 『공존된 시간』으로 사진, 영상, 홀로그램이라는 시간매체작업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 서로 다른 시공간의 삶을 표현하였다. 일상적 공간 안에서 캐럭터 조각의 우화적 풍자의 박용식, 서울에 공존하고 있는 포스트 모던적 풍경사진의 성유진, 실제와 이미지의 조합을 홀로그램으로 표현한 이수연, 같은 장소에서 만난 다른 환경의 인물들을 통해 시대의 초상작업을 한 이일우, 회화 공간과 사진의 공간을 오버랩시킨 김상균이 참여했다.
미술이 20세기동안의 정치, 경제, 사회관의 변화와 함께 변화무쌍한 실험과 변혁을 거쳐 인류의 정신과 형식을 발전시켜왔고, 더욱이 오늘날 새로운 미디어와 함께 이미지복제와 전달로 표현방식은 불가능이란 없을 정도로 확장되었다. 경제와 교육적 환경이 나아짐에 따라 대중의식 또한 높아졌으며 보다 질 높은 삶을 살고자 한다. 예술 역시 순수성보다는 자본주의 영향에 의한 시장논리에 지배당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평행선은 예술의 근원적인 정신과 목적은 무엇인가? 삶에서의 예술은 무엇인가? 삶과 연합된 질 높은 예술은 어떤 것인가? 라는 시대적 논제를 살펴보는 시점으로서 문제를 던지는 동시에 소통되는 전시이길 바란다.
이번 평행선전은 크로스 오버전에 참여 했던 작가들의 연장선상에서 보다 성숙된 작업을 선보이게 될 것이다. 이 시대에 주류적 유행으로서의 어떤 한 장르의 편협 된 작업이 아니라 각자의 정체성에서부터 출발한 타자와 사회적인 섬세한 차이와 공유를 다양한 예술의 혼성적 표현을 통해 보여준다. 그것은 다양한 예술의 체계와 의미를 실천적으로 이해하고 수용함으로 진정으로 내용이 갖춰지고 형식도 따라질 것이다. 평행이라는 의미는 크로스오버의 실천 후 예술과 삶의 수준이 평등해지고 같은 수준을 갖게 되는 진정한 삶의 질을 의미한다. 순수예술뿐만 아니라 건축, 디자인, 사진, 패션, 일상의 의식주까지의 총체적 인간 환경의 동일한 미적 수준을 지양하고자 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예술의 진정한 형이상학의 영역확장이기도 하다. ■ 김미진
Vol.20071122f | 2007 CROSS-OVER 평행선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