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다

이주원 회화展   2007_1116 ▶ 2007_1206 / 일,공휴일 휴관

이주원_걷는다_캔버스에 유채_89.4×130cm_2007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진흥아트홀 홈페이지로 갑니다.

초대일시_2007_1116_금요일_06:00pm

진흥 New Artist 2007 선정작가 초대展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일,공휴일 휴관

진흥아트홀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104-8번지 진흥빌딩 1층 Tel. 02_2230_5170 www.jharthall.org

걷는다 ● 걷는 것에서 현대인의 결핍과 쓸쓸한 정서, 그리고 불안을 극 사실주의 기법으로 선보인 이주원 작가 의 전시가 진흥아트홀에서 열립니다. 이주원 작가는 젊은 작가임에도 현대인의 정체성과 미래에 대한 불안, 희망을 탁월한 기량으로 표현해 내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길을 걷는다는 것은 어디론가의 이동을 의미합니다. 어느 한 곳에서 또 다른 곳으로 가는 여정의 과정이며 정체되어 있는 상태에서 새로운 세계를 찾아 모험하는 희망의 시작인 것입니다. 그것이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 알 수 없는 불안을 야기시키기도 하지만 궁극적인 관점에서 보면 새로운 창조와 발견을 위한 일시적인 고통인 것입니다.

이주원_걷는다_캔버스에 유채_53×72.7cm_2007
이주원_걷는다_캔버스에 유채_53×72.7cm_2007
이주원_걷는다_캔버스에 유채_112×162cm_2007

이주원 작가의 그림에서는 어디론가 걷고 있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화면에 나타난 대상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으며 무엇을 향해 발걸음을 떼고 있는 것인지에 관해서는 알 수 없지만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얼굴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가 누구인지 왜 지금 거리를 걷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단서는 없습니다. 다만 젊은 청년의 것으로 보이는 다리가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시기임을 짐작하게 하며 이 시대에 대한 어떤 '결핍의 상태와 쓸쓸한 정서'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회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확신하지 못하고 적잖이 고민하는 자신이요 나아가 모든 젊은이들의 혼돈과 불안의 정서를 나타내는 것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어디를 가려는지 혹은 어디에 도착했는지 알 수 없는 불분명한 상태는 하체의 일부인 다리만을 클로즈업함으로 그러한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켜 보여줍니다. 나아가 극 사실적 표현은 그러한 혼돈과 불안, 결핍의 정서를 나타내는데 있어 효과적인 기법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그것이 멈춰있는 발걸음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찾아가기 위한 혼돈과 탐색의 발걸음이기에 미래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 역시 갖게 합니다.

이주원_걷는다_캔버스에 유채_53×72cm_2007
이주원_걷는다_캔버스에 유채_53×72.7cm_2007
걷는다_캔버스에 유채_53×72.7cm_2007

이주원 작가는 이렇듯 시대를 살아가는 일반인의 삶에 대해 클로즈업이라는 방법을 통해 조명함으로써 동시대 사람들의 내면을 충분히 객관적으로 근접하여 보여주는데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 구자천

Vol.20071118b | 이주원 회화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