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제8회 졸업展   2007_1109 ▶ 2007_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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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7_1109_금요일_06:00pm

이미지_이진명_홍승범_박성구_이정아_김혜림_손준호_나효주_송미라_양정은_배재영 소보람_최주연_양시내_이정현_황지윤_김은진_임지희_문무왕_김경미_이가화_박해빈 조은하_서태경_정윤석_배고은_오용석_전하나_이수진_김성희_최민경_이정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공연실습장 서울 성북구 석관동 산1-5번지 Tel. 02_746_9000

올해는 미술원 개원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97년 개원 당시 우리는 미술을 둘러싼 환경이 국내외적으로 급속히 변할 것임을 예측하고, 이러한 변화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미술교육의 모델을 만든다는 분명한 목표를 갖고 있었습니다. 전공과 매체를 구분하지 않는 복합매체 교육, 발표와 크리틱 중심교육, 다양한 공방시설에 의한 기술지원 시스템, 파운데이션 통합과정과 지도교수별 스튜디오 제도 등은 모두 이러한 교육목표에 따라 구상된 것이었고, 그동안 미술원 교육의 뚜렷한 특성으로 정착되었습니다.

이수진_김성희 최민경_이정자
정윤석_배고은 오용석_전하나

그러나 이제 우리는 다시금 스스로를 냉철하고 겸허하게 돌이켜보아야 할 시점에 와있습니다. 미술계의 환경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더 많이 변화했습니다. 만약 우리가 이러한 속도를 간과하고 이제까지의 성과에 안주하려 한다면, 바로 그 순간부터 변화가 우리를 추월하게 될 것입니다. 작가로서 살고자 하는 여러분 앞에는 극심한 경쟁과 가혹한 시련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자신에 대한 굳건한 믿음과 인내심만이 그 험난한 길에서 여러분을 지켜줄 것입니다. ■ 안규철

문무왕_김경미 이가화_박해빈 조은하_서태경

전통적으로 미술원 조형예술과 졸업전시는 "소문난 잔치, 먹을 것 많다"라고 자평할 수 있겠습니다. 그로부터 미술원 개원 10주년, 횟수로 벌써 8번째를 맞게 되는 이번 2007년 졸업전시 역시 현대 미술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게임의 법칙을 답습/모방하지 않으며 좀 더 나아가 창의적인 대안점을 모색해보려는 것에 그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최주연_양시내 이정현_황지윤 김은진_임지희

이것은 곧 전통적 회화 방법론의 발전적인 탐색에서부터 시선의 다양성을 요구하는 다채널 영상까지, 자신의 내밀한 언어를 조심스레 다듬어 보편성을 얻어내려는 시도에서부터 미술과 사회의 관계성에 주목하는 시선, 드로잉의 개념을 공간으로 침투 확장시키려는 과감한 도전들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각자의 창의적인 몸부림들은 그 어느 때보다 올해 졸업전시를 역동적이며 풍성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손준호_나효주 송미라_양정은 배재영_소보람
이미지_이진명 홍승범_박성구 이정아_김혜림

"공기 역학의 법칙에 따라 나비를 관찰한다면, 그것은 날 수 없어야만 한다. 그러나 나비는 그것을 모른다. 그러므로 날 수 있는 것이다."-빈센트 이드 ● 자연을 모방하는 것은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욕구 중에 하나입니다. 그러나 모방은 충실한 '관찰'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관찰은 곧 '겸손'을 의미합니다. 지난 4년 우리가 치열하게 사랑했던 미술이 지시했던 바로 그 목표는 '이 세상에 대한 겸손한 태도'였음을 뒤늦게 자문해보며 우리는 좀 더 앞으로 한 발짝 내딛어보려 합니다.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애정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 정윤석

Vol.20071110d |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제8회 졸업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