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전쟁_살아있는 기억

어제 안에 오늘展   2007_1108 ▶ 2007_1125

잊혀진 전쟁_살아있는 기억, 어제 안에 오늘展_2007

2007년 국민아트갤러리 기획展

강옥진_민영순_박소영_유지영_임율산_임램지_조에리카_황인주_홍석종 후원_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민아트갤러리 서울 성북구 정릉3동 861-1번지 국민대학교 예술관 1층 Tel. 02_910_4465

『어제 안에 오늘』展은 미국의 보스턴 칼리지 심리학과의 임램지 교수가 기획, 감독한 것으로서 미국의 젊은 예술가 임율산, 황인주, 유지영, 다큐멘터리 감독 강옥진(디엔 볼셰이), 역사학자 여지연과 2년에 걸쳐 협동하여 조직한 유일하게 순회하는 구술사이며 한국전쟁의 유산을 살펴보는 멀티미디어 미술전시이다. ● 이 전시는 임램지 교수가 주관한 한국 전쟁에 관한 재미동포들의 기억의 구술사 기획에 채록된 개인들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부모세대가 한국전쟁을 겪는 동안 경험한 것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려는 젊은 세대 미국 동포들의 몇몇 개인적인 시도를 계기로 실현된 이 기획은 현재 보스턴과 샌프란시스코 인근 지역에 살고 있는 3세대에 걸친 재미동포들로부터 약 36편의 구술사를 기록한 상태이다.

유지영.임율산.황인주_움직이는 것은 무엇이든 쏴라_혼합재료_가변설치_2004
임율산과 전시 참여작가들_우리의 조각그림 맞추기_페인팅 퍼즐_가변설치_2004
임율산과 전시 참여작가들_귀환의 다리_나무, 천_가변설치_2005

이 구술사들은 재미동포들이 끔찍한 내전이자 국제전의 참화를 공적인 방식으로 기억한 첫번째 사례 중 하나이다. 이 이야기들은 또한 한국전쟁이 오늘날까지 개인과 가족, 그리고 공동체의 삶에 물려주고 있는 여러 층위의 유산을 보여준다. ● 이 구술사들은 미국의 역사기록과 대중의 의식에 존재하는 무관심에 도전하고 한국전쟁을 가시화한다. 이 전시는 동북아 냉전질서의 재편과정에서 발발한 한국전쟁의 결과 고착된 분단의 현실 속에서 살고 있는 남한의 청년세대들에게 뿌리깊게 남아있는 전쟁의 상흔에 대해 되돌아보게 만드는 소중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 것임에 분명하다. 국민대학교에 있는 국민아트갤러리가 이 전시를 개최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 국민아트갤러리

Vol.20071109h | 잊혀진 전쟁_살아있는 기억, 어제 안에 오늘展

2025/01/01-03/30